2025.12.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9.9℃
  • 구름많음서울 8.1℃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8.9℃
  • 맑음울산 9.1℃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0.9℃
  • 맑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2.0℃
  • 구름조금강화 7.5℃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0℃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8.6℃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2040 화성도시기본계획 승인… 지속가능 대도시 도약 본격화

2도심·4부도심 구조로 재편하고 계획 인구 154만 제시… 지속가능 성장·균형발전 청사진 담아

 

화성특례시는 산업·정주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급성장해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남부의 대표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장 흐름 속에서 ‘2040 화성 도시기본계획(안)’이 경기도 승인을 받으며 도시 발전의 장기 비전이 공식화됐다.

 

화성은 2001년 시 승격 이후 직주근접 전략, 대규모 택지 조성과 산업단지 유치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 2023년 100만 명을 넘겼고, 올해 1월 특례시로 지정되면서 도시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GRDP, 산업체 수, 생산 기반 등 주요 경제 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연령 39.6세, 높은 출생아 수 등 젊은 인구 구조도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2040 도시기본계획은 ‘사람 중심’과 ‘지속 가능한 도시 전환’을 핵심 방향으로 삼고, 화성의 미래상을 ‘첨단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로 설정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균형발전도시 ▲미래산업도시 ▲문화관광도시 ▲녹색정원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계획 인구는 2040년 154만 명으로 설정됐고, 토지이용은 행정구역 전체 1,126㎢ 중 시가화용지 102.19㎢, 시가화예정용지 46.85㎢, 나머지 977.28㎢는 보전용지로 구분해 개발과 환경 보호의 균형을 맞췄다.

 

도시 공간 구조는 기존보다 세분화해 ‘남양·동탄’ 두 도심을 중심으로 ‘병점·봉담·송산·향남’ 4개 부도심, 9개 지역 중심 체계로 재편해 권역 간 불균형을 줄이고 자족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또한 생활권을 동탄·동부·중부·서부 등 네 권역으로 나눠 각각 산업경제, 사람 중심 성장, 교육·자연친화 정주, 융복합 혁신 등 특화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향후 154만 명 도시 규모에 맞춰 교통, 주거, 환경, 복지, 공공서비스 등을 확충하고, 대도시에서 나타나는 교통혼잡·환경 부담·사회적 불균형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 향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화성특례시는 농어촌 기반의 도시에서 급성장 도시를 지나 이제는 지속가능한 대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