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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작홍사용문학관, 경기도 공립문학관 공식 지정… 화성특례시 문화도시 위상 강화

113점 자료 확보·시설 요건 충족해 최종 등록… 국비 공모·광역 문학사업 참여 확대 기대

 

 

화성특례시는 노작홍사용문학관이 경기도 공립문학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광명, 안성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공립문학관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으며, 시는 이번 지정을 통해 문학관이 지역 문학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연극인이었던 노작 홍사용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0년 석우동에 건립됐다. 연면적 991㎡ 규모로 산유화극장, 전시실, 기획전시 공간, 작은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공립문학관 등록을 위해 시와 문학관은 자료 확보와 시설 요건 충족, 현장 실사 과정을 거쳤으며, 100점 이상의 자료, 100㎡ 이상 전시실, 수장고·사무실·교육실 등 필수 시설, 도난·환경관리 장치 등이 필수 기준으로 요구됐다.

 

문학관은 노작의 친필 작품집 '청산백운'(1919), '청구가곡(1920), 토월회 활동사진 등 113점의 자료를 갖춰 요건을 충족했고, 지난달 24일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

 

공립 지정으로 문학관은 국비 공모사업과 경기도 문학진흥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으며, 도내 박물관·미술관 등 공립 문화시설과의 연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문학관은 ‘노작문학축전’, ‘노작문학상’,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시민창작동아리 지원, 신예 발굴 프로그램 ‘노작문예강좌’ 등을 운영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시는 이번 지정을 기념해 ‘2025 해넘이문학제’를 준비 중이다. 박노영 문화예술과장은 “문학관의 역할이 더욱 커진 만큼 지역 문학 진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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