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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성심병원, 스마트 의료지도 우수기관 선정

심정지 현장대응 체계 강화 공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2025년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달 24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거점병원 의료진이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전문 처치를 실시간으로 지도하는 방식으로, 응급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구급대와의 협업 체계를 정착시키고, 현장에서의 전문 처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병원은 2015년 시범사업 초기부터 참여하며 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고, 특히 심정지 환자의 초기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다.

 

병원 측은 “영상 기반 지도체계가 현장과 병원 간의 경계를 좁히며, 응급실 수준의 처치가 거리에서 가능한 환경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옥 응급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는 구급대원의 처치 역량을 질적으로 끌어올린 제도”라며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준 구급대원, 그리고 사전·사후 처치 개선에 참여한 의료진 모두에게 돌아가야 할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병원도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해 경기남부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12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하는 등 동탄·화성 지역 응급의료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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