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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의료인재 요람'… 인하대 의대 신축·리모델링 기공

총면적 1만 633㎡ 규모… 2027년 상반기 준공 계획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인하대병원 인근에 통합 교육 공간을 조성하며 미래 의료인재 양성 기반 확충에 나선다.

 

인하대병원과 인하대 의과대학은 최근 인천 중구 인하대병원 부지에서 ‘의과대학 신축 및 교육실습 공간 리모델링’ 기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택 의료원장, 김정헌 중구청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 사업은 병원 부지 내 지상 3층 규모의 옛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을 리모델링하고, 인접 부지에 신축 건물을 추가로 건립해 두 건물을 하나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총면적 1만633㎡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 건물에는 강의실·세미나실·실습실·연구실·도서관·대강당 등 기능별 특화 공간이 마련된다.

 

인하대병원 등은 그동안 캠퍼스와 병원 부지 곳곳에 분산돼 있던 의대 교육·실습 공간을 통합해 교육 효율성과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하대병원 개원 3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INHA Vision 30+ 미래인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다.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교육·연구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의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기공식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병원 구성원과 동문, 기업인들은 “미래 의료교육 혁신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성용락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새로운 공간이 학생들에게 최적의 배움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인하의 젊은 인재들이 실력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의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기공식은 시작점이며, 병원과 의대가 미래 인하대 성장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은 “하이브리드 캠퍼스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의학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새 건물 준공 시 의료원의 위상 또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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