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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국내 첫 ‘생성형 AI 도서관’ 구축…학습 패러다임 전환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국내 대학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AI 도서관’을 구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 자료 검색 공간을 넘어, 질문에 따라 AI가 답을 생성하는 ‘생성형 학습 환경’으로 도서관의 개념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AI 도서관은 캠퍼스 중심부 비전타워 1층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200㎡ 규모의 AI 전용 공간 ‘GAiA(Gachon Artificial Intelligence Atelier)’를 50석 규모로 조성했다. 이 공간에서는 ChatGPT, Gemini, Claude 등 주요 생성형 AI를 동시에 활용해 결과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동일한 질문에도 서로 다른 답을 내놓는 생성형 AI의 특성을 학습 과정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 AI 도서관은 기존의 정보 검색 중심 기능을 넘어 학습과 연구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반 학습 허브’로 설계됐다. 글쓰기,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개인 AI 작업실’ 형태로 운영되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사양(U9·RTX 5070) 기반의 PC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 작업과 딥러닝 기반 창작·분석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영상 제작, 이미지 생성, 음성 작업이 가능한 멀티모달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강의·프로젝트·자율 학습이 동시에 가능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용은 수업 시 예약 방식으로, 일반 이용 시에는 도서관 좌석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가천대는 이와 함께 재학생, 교수, 직원 등 전 구성원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AI 플랫폼 서비스’도 함께 도입했다. 구성원에게는 학기마다 ‘G-Token’이 지급되며, AI 사용량에 따라 차감되는 크레딧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ChatGPT, Gemini, Claude 등 11종의 유료 AI 서비스를 개인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크레딧 소진 이후에도 보급형 모델은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문서·이미지 등 16개 형식의 입출력 지원과 학과별 맞춤형 템플릿, 최신 모델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

 

AI 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지난 8일 GAiA 공간에서는 특강과 북 콘서트도 열렸다. ‘AI+산업디자인’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AI 활용 전략이 제시됐으며, 전윤호 작가와 함께한 ‘북 공감 콘서트’에서는 ‘멋진 실리콘 세계’를 주제로 AI 시대의 스토리텔링과 창작 방향을 논의하고 실습이 진행됐다.

 

이길여 총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학습 인프라”라며 “가천대 AI 도서관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공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실험실이자, 교육과 연구 전반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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