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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15 민족대축전 대표단' 국회 방문

김원기 의장 '남북국회회담' 거듭 제안
김기남 단장 "통일…국회 큰 역할 바래"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중인 북측 대표단이 16일 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 김원기 국회의장 등과 면담했다.
북측 대표단은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림동욱 통일전선 제1부부장, 안경호 북측 민간대표 단장 등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단의 이번 국회 방문은 김원기 국회의장의 초청을 수락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북측 대표단은 김원기 국회의장과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를 비롯해 남북의회간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기 국회의장은 "남북 국회회담 제의에 대해 북측의 긍정적인 대응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한 8.15민족대축전 북측대표단과 께 한 오찬자리에서 "남북 관련 사항에 대해 국회가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걸러서 결론을 내는 여론의 광장 역할을 제대로 해야 뒤탈이 없다"며 남북국회회담 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김 의장은 "남북경제협력이 새로운 도약단계로 접어들면 적잖은 예산이 따라야 하고 여기엔 남측 국민들의 공감대 확산과 국회의 동의가 필수적"이라며 국회회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장은 "정부와 민간이 추진 중인 남북관계 진전노력이 차질없도록 지원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등 남북관계에서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기남 북측 단장은 "앞으로 조국통일에 국회가 커다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남북 단합과 협력에 국회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또 "이번 민족대축전 준비가 대단히 잘 됐고, 남측에서 성의있게 준비했다"면서 "이 기간에 성과도 크고 아무런 사고 없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돼 나가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답사에 나선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부위원장은 "이번 축전은 통일운동의 새 국면을 여는 장이 되고 있다"면서 "6.15 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정치인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북측대표단은 이날 오후 3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 병문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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