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보육시설 대부분이 사설로 시설규모가 영세하고 보육교사도 모자라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에는 모두 천 3백여개의 보육시설이 설치돼 있다.
숫적으로 적은 수가 아니지만,대부분 소규모 민간보육시설로 보육교사도 모자라고 시설면에선 문제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에는 타 시.도에 비해 국.공립 보육시설이 크게 부족하다.
인천의 보육시설가운데 인천의 국공립 보육시설비율은 3.72%로 서울의 10%는 물론 전국 평균 5%에도 못 미친다.
이때문에 지난해 말까지 인천지역 보육시설들의 정원대비 현원 충족율은 90%에도 못 미치는 등 보육수요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오는 2009년까지 국, 공립 보육시설 115개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영아전문시설 50개와 장애아통합시설 14개,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47개 등이 포함돼 있다.
인천시 여성정책과 윤재석 보육지원 담당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지역 국.공립 보육시설의 비율이 10%대에 이르게 돼 맞벌이 가정의 보육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