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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힘, 이색 전시회

좋아하는 것을 찾아 '짬'을 내 작업하는 아마추어가 때론 그 분야 전문가보다 더 가슴에 와닿는 작품을 내놓을 수 있다.
아마추어가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작품에 녹아든 열정이 엄격한 평가 잣대를 무색하게 만들기 때문.
최근 사진과 수채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그들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물을 가득 머금은 꽃과 집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촉촉하게 만드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아마추어 수채화가들의 모임 '심수회' 회원들은 오는 1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3관에서 제2회 수채화 심수회를 개최한다.
조미애. 안미란 등은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집을 그려냈다.
창고같은 집 앞에 겨울을 나기위해 쌓여진 장작을 그린 조미애씨의 '준비된 겨울', 넉넉함이 느껴지는 장독대와 집을 담은 안미란씨의 '내 마음속의 고향' 등 각각의 집은 다른 느낌을 전한다.
또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각기 다른 매력을 풍기는 꽃이 담긴 작품도 눈에 띈다.
사진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아이포토아트'의 회원 12명이 '흙과 백(black & white)'을 주제로 네번째 전시회를 연다.
경기도 포천 허브갤러리에서 10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이포토아트'의 아마츄어 사진작가들이 내놓은 작품을 볼 수 있다.
박희주씨의 렌즈는 근대적 기계주의가 폐허처럼 누워있는 현장을 바라보고, 김진환씨의 사진은 자신의 그림자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전시장을 채우고 있는 작품들에선 완벽하진 않지만 아마츄어다운 열정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이 매력적이다.
한편, 이 전시는 11일까지 광명 시민회관에서 1차 전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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