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2월부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연수구 송도동에 ‘공영버스’가 투입된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원도심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역 남부 공영주차장과 송도역 삼거리, 맛고을길 등 3곳에 대형 주차장이 세워진다. 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연수구 공영버스 및 교통인프라 개선 사업’을 발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앞서 구는 예산 2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전기 중형버스 6대를 투입하고 전기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공공버스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인천시 지선버스 요금 체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노선은 송도동 등 대중교통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설계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통학과 통근, 생활권 이동을 지원하는 생활형 노선으로 운영한다. 특히 구는 출퇴근 시간에 공영버스를 송도동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소외 지역으로 꼽혔던 송도 6‧8 공구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구는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노선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공영버스 도
인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오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사업 교육 및 개별사업 컨설팅’을 연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재정담당관실을 비롯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 재정성과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지방재정투자사업 제도와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시 사업 담당자들의 투자심사 이해도와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개별사업 컨설팅 세션에서는 시 주요 현안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심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보완 사항을 사전에 검토해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시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직무교육과 개별사업 컨설팅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시 사업부서 담당자와 관계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시에서 추진하는 현안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심사 단계에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이 수능 당일 남동구, 남동경찰서 등 협력기관과 함께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유해업소에 대한 합동 점검에 나선다. 12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유희환경 노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합동점검반은 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제공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위반, 청소년 대상 주류·담배 판매, 불법 게임기 설치, 불건전 광고물 배포 등이 단속 대상이다. 특히 합동점검반은 내년 2월 15일부터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시설로 지정되는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업주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해 자발적 이전과 폐쇄를 유도할 계획이다. 지원청 관계자는 “수능 이후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교 주변 환경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등 새로 금지되는 시설에 대한 선제적 계도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 계양구를 대표하는 명소 계양아라온에서 진행된 ‘2025년 가을꽃 국화·백일홍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2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열린 이 축제에 약 41만 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특히 추석과 개천절, 한글날이 이어진 10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7일 동안 약 10만 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계양아라온 전역은 국화와 백힐홍 등 3000만 송이의 가을꽃 물결로 뒤덮었다. 또 수향원 일원엔서 펼쳐진 가을꽃 전시에는 포토존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미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지난 9월 점등된 빛의 거리 3단계 '계양아라온 아트웨이'와의 조화도 만나볼 수 있었다. 계양아라온 아트웨이는 계양대교를 중심으로 설치된 경관조명과 미디어 영상패널, 트릭아트존 등이 마련돼 있어 밤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아라온은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계양의 대표 공간”이라며 “빛의 거리와 가을꽃 축제를 통해 계양이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가 12일 진행한 ‘2025년도 제3차 인천광역시 지명위원회’에서 제3연륙교의 공식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7월 28일 위원회 의결 후 중구·서구의 재심 요청에 따라 다시 논의된 결과다. 지난 7월 28일 위원회에서는 청라하늘대교로 의결했으나, 중구가 영종이 명칭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지역 형평성 훼손 문제를 제기하며 명칭을 ‘영종하늘대교’로 제안했다. 이에 서구는 ‘하늘’이 간결성·사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청라대교’를 제안하며 중구·서구 각각 재심의를 청구했다. 위원회는 장기간 지속된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간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청라하늘대교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청라하늘대교는 서구의 ‘청라’와 중구의 ‘하늘’을 결합한 명칭으로, 두 지역의 정체성·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당초 의결된 명칭을 유지하는 것이 행정의 일관성·교량의 상징성 측면에서 옳다는 판단이다. 청라하늘대교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국가 핵심 교량으로,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역 혁신기업 13개사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혁신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주관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기술)의 디자인과 기술력, 고객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인천 기업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등 16개에 달하는 다양한 부문에서 이번 상을 수상했다. ㈜딥퓨전에이아이는 4D 이미징레이다를 이용한 차량 자율주행 딥러닝 솔로션 기술을 선보이며 AI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유니유니는 New Savvy(프라이버시 보호형 이상행동 감지 AI 시스템)을 선보이며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및 실증 지원 사업, CES 혁신상 컨설팅 등의 도움을 받아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수상 제품들은 다음 해 1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2026 CES 혁신상 쇼케이스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해 혁신상 수상 기업이 CES 전시 현장에서 자사 기술과 제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부스
인천 시민단체가 인천시 노인일자리 담당자달의 고용안천과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정보경제서비스 노동조합연맹 다같이유니온은 1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일자리 담당자들은 대부분 계약직들로 열악한 고용환경에 놓여있다"며 "매년 언제 그만두게 될 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당자 채용은 1년 단위 계약으로 이뤄지는데 일자리센터는 2년 이상 근무 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하는 근로기준법을 피하고자 이런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고용안정 등을 주장하는 공공기관임에도 결국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기관 정원 확대 ▲노인일자리 담당자 경력 인정·경력 수당 지급 ▲2년차 신규채용 시 연차휴가 15개 보장 등을 요구했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노인일자리 담당자는 393명으로 인천시노인인력개발센터 등 47개 수행기관에서 1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사업비는 정부에서 50%, 시 25%, 군·구 25%씩 분담하고 있다. 이들 중 정규직은 1명, 무기계약직은 4명뿐이며, 나머지 387명은 1년 계약직이다. 이들의 월평균 급여는 ▲2023년 201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2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재판에 대한 항소 포기에 대해 “항소에 반대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와 관련 대통령실과도 상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의 항소 포기를 둘러싼 외압 의혹을 제기하자 강하게 반박했다. 정 장관은 이진수 법무부 차관에게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지시를 했느냐는 질문에 “(1심) 선고 후 처음에는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다가 언론에서 여러 얘기가 나와 2∼3일 후에 판결문을 대충 훑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6일 국회에 와있는데 대검에서 항소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중형이 선고됐는데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정도의 얘기를 하고 끝났다”고 덧붙였다. 또 “(항소 마감일인) 11월 7일에도 국회 예결위가 잠시 휴정했을 때 검찰에서 항소할 것 같다는 얘길 들었고, 저녁에 예결위가 끝난 이후 최종적으로 항소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소 포기를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제가 지휘하려고 했다면 서면으로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 지사는 이날 “수험생 여러분, 잠시 숨 한번 크게 쉬고 어깨를 활짝 펴보라. 내일은 여러분의 날이다. 열심히 해 온 만큼 하던 대로 차분하게만 하면 된다”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쌓아온 시간과 노력의 힘을 믿고 후회 없이, 자신 있게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수능을 치르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도 “시험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자신만의 길을 열어가는 청소년 여러분의 꿈도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내일 이 시간 이후로는 우리 모두 '정답'보다는 ‘나답게' 길을 찾아가 보자”며 “경기도가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수험생 여러분, 청소년 여러분, 잘 해 왔다. 그리고 잘 할 것이다. 모두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정부의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사업 예산 실집행률이 지난해 3.1%, 올해 9월까지 5.0% 등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정부는 내년도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사업 개소를 올해와 같은 4개소로 계획하고, 예산도 올해와 같은 액수를 편성해 사업 부진이 반복될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국회 행전안전위원회의 내년도 행안부 예산안 검토보고에 따르면 국지도발 사태 등에 대비해 지하시설이 부족한 경기·인천·강원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시설의 구축을 지원하는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사업 예산으로 18억 60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실 집행실적을 보면, 사업 부진으로 연내 사업이 완료되지 못하고 예산 대부분이 이월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의 경우 3개소(인천) 9억 6000만 원 중 실집행률은 3.6%(3500만 원)에 불과했고, 2023년은 3개소(경기·인천·강원 각 1개소) 9억 6000만 원 중 실집행률 52.6%(5억 500만 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2개소(경기·인천 각 1개소) 6억 4000만 원 중 사유지 매입 확보 지연과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