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몰다가 등굣길 여고생을 치어 의식불명에 빠뜨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4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8시쯤 화성시 새솔동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1t 화물차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 앞 보행자 도로에 서 있던 고등학생 B양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등교 중이던 B양은 이 사고로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틀째 치료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추적 등을 통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5%로 나타났다. A씨는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안산에서 화성 집까지 6㎞ 정도를 운전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도에 있던 B양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
수원시의회가 제393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4일까지 총 15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10일 이재식 시의회 의장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시의회 의원 일동은 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제393회 제1차 정례회 개회를 선언했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대선을 치르기까지 우리는 집단지성 등의 힘으로 역사의 고비마다 현명하게 대처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줬다"며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는 그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시민과 함께 헌신하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집행부와 함께 현안을 더 촘촘히 생각하고 챙기겠다. 시민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되며 2024년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심사와 함께 조례안 등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가장이 자신의 형사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달라고 재판에 요청했다. 10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는 존속살해 및 살인, 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A씨는 "가족들에 관한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지난번에도 요청했는데, 비공개 재판으로 해주길 요청한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검토해보겠다"며 "차후 기일에 최후진술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이날 A씨의 첫 재판에선 피고인 인정신문, 검사 및 피고인의 모두진술, 증거조사 등 절차가 진행됐다. 피고인 측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에 모두 동의하면서 재판은 특별한 쟁점 없이 10분 만에 끝났다. A씨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두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있었다. 깊은 한숨을 한두 번 내쉬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양형 조사를 위해 재판을 한 기일 더 속행한 뒤 결심하기로 했다. A씨의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달 22일 오전 11시 20분이다. A씨는 지난 4월 14일 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20대 및 10대 자
롯데백화점이 서울시와 함께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에 나선다. 업계 최초로 협약을 체결하고 총 4억 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하며 사회적 책임 경영에 속도를 낸다. 10일 롯데백화점은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가족돌봄청년’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업계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가족 구성원을 돌보며 학업과 진로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뜻한다. 협약식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백화점은 대상자 발굴과 함께 생계·의료·학습·주거 등 돌봄 비용 전반에 걸쳐 총 4억 원 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자사 사회공헌 캠페인인 ‘리조이스(RE:JOICE)’ 심리 상담 서비스도 가족돌봄청년과 부양 가족에 제공할 계획이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마음 건강 지원을 중심으로 자립과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리조이스 심리상담소’를 운영 중이며 누적 상담 건수는 약 1만 건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2021년 대기업 최초로 가족돌봄청년 지원 활동을 시작해 크라우드 펀딩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리조이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 앞에/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중략)//세월이 흘러가면/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유연숙 시인의 현충일 추모시 일부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공로에 보답한다는 뜻이다. 이 뜻을 담아 ‘헌정(獻呈)한다’는 음악회가 열렸다. 필자의 기억에는 경기문화의 전당에 이어 경기아트센터 주최로 현충일에 헌정 음악회가 열린 것은 처음일 듯하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현충일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은 마음이 있던 차에 현충일의 의미를 더 깊게 만든 자리였다. 집집마다 조기 게양도 예전과 같지 않다. 묵념 사이렌이 울릴 때도 1분간 일손이나 걸음을 멈추는 것도 그렇다. 그만큼 희생을 감내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추모의 뜻이 엷어졌기 때문일까. 현충일은 단지 공휴일이 아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특별한 날이다. 해마다 현충일이면 현충탑 앞에서 개최되는 추념
인천시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된 ‘늘봄학교 지원 과제’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수준 높은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이후 인천시교육청, 인천테크노파크,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초등학교 현장에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국비 포함 53억 원 규모 예산으로 이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주관대학은 경인교대로, 총괄 계획을 맡는다. 참여대학으로는 인천대, 인하대, 경인여대, 재능대, 청운대(캠퍼스), 안양대(캠퍼스) 등 6곳이다. 이들 대학은 늘봄학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시는 모두 100여 개의 늘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1000여 명의 전문 늘봄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초등학교 늘봄교실 400곳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약 8000명의 초등학생이 직접적인 교육과 돌봄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는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하버드대학교 아놀드수목원과 업무협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식물자원에 대한 공동연구 및 산림문화 자료의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식물유전 자원의 중복보전 및 공동연구 ▲산림문화자료 교류 및 공동출판물 발간 ▲연구자, 전문가 등 인적교류 강화 등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특히 국내법과 국제협약을 철저히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상호 호혜의 원칙에 따라 식물유전 자원의 중복보전 및 연구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오는 8월 광복 80년을 기념해 해방 전 한반도에서 반출된 식물에 대한 아놀드수목원의 기록과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식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공동 출판물을 발간할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100여 년 전부터 이어져온 아놀드수목원의 한국 식물과의 인연을 국립수목원이 이어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력이 수목원 분야의 글로벌 협력 대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고 밝혔다. 한편,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는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공동
구리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방문 건강관리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전문 인력은 무더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취약계층 홀로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을 방문하여 대상자의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후원한 폭염 대응 구호물품 100개를 배부한다. 또한, 물품 제공 시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함께 안내해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폭염 대비 건강 수칙으로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 자제하기 ▲통풍이 잘되는 옷 입기 ▲무더위 쉼터 이용하기 ▲매일 기상정보 확인하기 ▲몸이 이상하면 병원 진료받기 ▲응급 시 119에 신고하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시는 지역 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과 무더위 쉼터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올바른 건강관리와 폭염 대비 건강 수칙 등을 철저히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무더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상장일 이후 500억 원 이상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지난 9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75억 원이다. 새 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ETF’로 떠오르며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지난달 20일) 12영업일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500억 원을 넘어섰다. 상법 개정안은 기업의 주주환원 압력을 높여 배당 확대를 유도하는 구조로, 고배당 종목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들은 주주 친화 정 책 강화에 따른 세제 혜택 등으로도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성장율과 배당수익률 그리고 퀄리티 팩터까지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지수’로,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주자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투자 전략을 한국 주식 시장에 적용한 ‘한국형 SCHD(K-
화성특례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를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 및 컨버런스룸에서 3일간 진행한다. 시가 선보이는 'MARS 2025' AI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의 AI 정책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국내 최초라는 의미가 있으며, AI 기반 도시문제 해결 및 산업육성 모델을 전국에 제시하려는 중요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AI 선도기업들의 대거 참여다. ‘아마존웹서비스(AWS), SK매직, 현대자동차, 기아, LG유플러스 신세계프라퍼티, 안랩 등 글로벌 대표 기업 등 34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화성시 기업으로는 ▲FOUP 이송로봇 ‘Delta’를 개발한 반도체 제조장비 및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 ▲로보틱스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비만엔지니어링, ▲AI 기반 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주식회사 트윔, ▲ 유·무인항공기 스타트업 에이디시스템 등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소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구현 중인 첨단 기술을 공유한다. 학계 및 교육 기관도 함께 한다. KAIST, 경희대, 수원대, 서울예대를 비롯한 유수의 대학들도 직접 부스를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