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추석 연휴를 맞아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에 돌입, 배송 가능일을 확대해 소비자 편의와 셀러의 판매 기회를 동시에 높인다. CJ대한통운은 추석 연휴 배송 전략의 핵심을 ‘연휴 배송 가능일 확대’에 맞췄다고 23일 밝혔다.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10월 5~7일)은 쉬고 전후에는 정상 배송을 운영해 업계 대비 차별화된 일정을 확보했다.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다만 성수기 안정성을 위해 개인택배와 제주·도서지역 신선식품은 오는 30일, 읍면 지역은 10월 3일 접수를 마감한다. 이번 운영은 주문·출고 쏠림을 분산해 현장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TES 기반 자동화 설비와 지역별 탄력 배차를 활용해 성수기에도 평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연휴 전후에도 원하는 시점에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셀러는 판매일수를 확보해 매출 기회를 넓힐 수 있다. 특히 과일·정육 등 신선 카테고리는 출고 일정 폭이 넓어져 품질 저하와 반품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운영은 단순한 명절 물량 처리를 넘어 ‘끊김 없는 배송 경험’을 확산시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지원사업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옥에서 ‘상생협력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약’ 이후 전통시장 지원사업 성과를 나누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총괄사장, 김중현 가치경영실장, 이충환 전상연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로는 ▲전통시장 특화상품 공동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협동조합 컨설팅 지원 등이 공유됐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선물세트와 대구 와룡시장 밀키트 등을 선보였으며, 전통시장 온라인 할인 판매전을 통해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배민 앱 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300여 상점, 약 6000개 상품을 무료 배달로 지원하며 상인 부담을 줄였다. 앞으로도 배민과 전상연은 지자체 협력 판촉 지원, 시장 특화상품 개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과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전통시장의 상품이 전국 고객과 만날
정부가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인증 감리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건축시설 분야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을 대상으로 150명을 국가인증 감리인으로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인증감리제로 선정된 기술인은 3년간 효력을 가지며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시 가점, 책임감리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건설 시범사업에 우선 배치된다. 국토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도로·교통시설, 수자원시설, 단지개발 등으로 제도를 확대해 최대 400명까지 국가인증감리인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지난 2023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조사 결과 감리의 구조안전 검토가 미흡했던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감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를 거친 끝에 국가인증감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TF는 국가인증감리제 외에도 여러 개선책을 제시했다. ▲건축구조기술사 협력 범위 확대(기존 30층 이상→16층 이상 건축물) ▲적격심사제 도입 ▲주요 구조부 시공·검측 과정 영상 촬영 의무화 ▲청년 감리인
하남경찰서는 23일 청아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확보를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교통경찰관을 비롯해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 등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나선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무단횡단 금지 등 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홍보물과 ‘어린이 통학버스 배려’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나눠주며 올바른 보행 습관을 강조했다. 특히 ‘무단횡단 안돼요!’ 문구가 적힌 완구형 홍보물과 ‘서다·보다·걷다’ 3원칙을 담은 연필을 배부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안전 수칙을 익히도록 했다. 박성갑 하남경찰서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도 수시로 점검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서 협력단체인 녹색어머니회는 주 2회 지역 어린이집을 찾아 유아 대상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홍보물품 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오산대학교 작업치료과는 지난 19일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여 아동·청소년 작업치료 분야의 직무 탐방을 진행했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23일 오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학생들에게 실무 현장에서의 경험을 제공하고, 작업치료의 다양한 역할과 실천 영역을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오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작업치료와 감각통합치료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날 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역사회 장애인 사업과 더불어 현장 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작업치료의 전문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전했다. 조영석 학과장과 박아름 교수는 “작업치료는 단순히 개인의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을 깨닫고, 작업치료사가 다른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직무탐방에 참여한 1학년 유은채 학생은 “현장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그동안 작업치료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석을 앞두고 경기 파주시의 취약계층을 위해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2일 지원된 선물세트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잡곡 등으로 구성됐으며, 저소득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 등 20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릴레이 사랑 나눔’ 활동의 두 번째 행사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주민들에게 생수 10만 병을 지원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 전까지 천안시, 서울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과 교감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릴레이 사랑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ESG 경영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리츠 사업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무재해 현장 조성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기준을 도입했다. HUG는 이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난 19일 임대리츠 건설사업장 하도급사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HUG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진 데 주목해, 하도급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현장의 실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 중인 사업장에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시기별 취약 요인을 고려한 정례 안전 점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사업관리자(CM)를 활용해 안전 관리비 집행 내역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고 체계를 정비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 공모 시에는 안전 관리비 상향 책정을 유도하고, 국제 안전보건 인증(ISO 45001) 취득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망사고 발생 시 시공사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는 등 안전 관련 항목의 평가 기준도 높인다. 더불어 건설현장에서 만연한 임금체불과 불법 재하도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 전 과
부천시청 육상부가 시민과 함께 달리며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달리기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강습은 지난 9월 9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천시청 앞 중앙공원에서 진행됐다. 부천마라톤대회 참가 시민 약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청 육상부 소속 전문 선수들이 직접 지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러닝 자세, 호흡법, 체력 관리법 등 마라톤 기본기를 배우고 함께 달리기를 체험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전문 선수들의 지도를 통해 실질적인 운동법을 습득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 활동을 확대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화성특례시의 도시 개발과 지역 발전을 전담하고 있는 화성도시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퇴직 예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공공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조직 내 인사 선순환에도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공기업에서 ‘무보직 전문위원제도’ 시행은 화성도시공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신임 사장을 맞은 화성도시공사가 조직 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직 없는 ‘무보직 전문위원제도’를 도입을 위한 인사규정 개편을 준비중이다. ‘무보직 전문위원제도’는 공사에 입사해 정년이나 명예퇴직을 앞둔 직원이 일정 기간 동안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정책 현안과 행정 혁신에 활용되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긍정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공사는 이 제도를 통해 ▲업무 전문성 계승 ▲행정 연속성 강화 ▲퇴직 예정 직원의 사기 진작 ▲후배 직원의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퇴직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공공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보직 공백으로 인한 인사 정체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직원들의 승진과 보직 이동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로 쓰이는 합성 니코틴을 법적으로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담배의 정의가 바뀌는 것은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2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법안은 앞으로 상임위 전체회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만큼 국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담배의 정의를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판매점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합성 니코틴은 천연 니코틴보다 저렴해 전자담배 용액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 부과나 판매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학교 주변이나 자판기를 통해 청소년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합성 니코틴 규제 논의는 2016년부터 이어졌으나 소상공인 반발과 정치적 부담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연구 용역 결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