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75주년 및 휴전 72주년을 기념한 ‘나라사랑 전시회’를 9월 3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쟁 휴전 이후 독일이 보여준 인도적 의료 지원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당시 서독 의료진이 한국에서 수행한 활동을 시각자료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생생한 역사 현장을 전달한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의 유물과 자료를 전시해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독일 관련 자료를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총 22개국의 참전국 자료를 괸리하게 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서독이 보여준 헌신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기억하고 기리게 됐다”라며 “이는 과거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오늘날 국제사회의 평화롭고 인도적인 협력을 위한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결혼중개 결혼정보서비스 관련 피해를 방지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결혼서비스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전 의원은 발의 제정안은 ▲결혼서비스업자 및 대행업자에 대한 신고제 도입, ▲허위‧과장 광고 및 부당 강요 행위 금지, ▲서면 계약서 교부 및 가격 내역 고지 의무 ▲청약철회권 보장(14일 이내), ▲보험 또는 공제 가입 의무 등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결혼준비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경우와 개별 업체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로 나뉘는 결혼시장 내 이원적 거래 구조 모두를 포괄적으로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전의원은 “결혼정보회사 이용 소비자들 사이에서 서비스 불이행, 환불 거부,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미흡하다”며 소비자 보호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걸어온 3년이 흐른 지금, 그는 변화보다는 ‘시민의 ‘체감’을 이야기한다. 성장을 넘어 삶의 질이 나아졌다는 실감, 그것이야말로 정책의 목표라고 강조한다. 2022년 7월 '사람 중심의 기본사회 실현'을 기치로 출범한 민선 8기 화성시정은 지난 3년간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정 시장의 시정운영은 ▲시민 체감형 복지 ▲균형 있는 도시 개발 ▲미래 산업 육성 ▲현장 중심 소통 행정 ▲재난안전 대응력 강화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기고 있다는 평가다. 정 시장은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 토대를 마련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회안전지표’를 개발하고, 시민 삶의 안전과 존엄을 수치화·관리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 확대와 함께, 주거복지, 기초돌봄, 정신건강 지원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화성시형 지역돌봄 플랫폼과 위기가정 통합지원 시스템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구현하는 대표 사례다. 정 시장은 동탄·병점 등 도시화 지역과 송산·우정·장안 등 비도시 지역 간 균형발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실제적 성과를
파주교육지원청은 학습 부진과 학업 부적응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BIF: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학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진단과 심층 검사,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연계한 종합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경계선지능 학생 심층 치료 지원은 학생이 조기 진단과 전문 치료를 통해 학업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존감을 회복해 학교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심층 치료 이전 학부모의 동의에 따라 파주 기초학습지원센터의 협력 전문기관에서 심층 검사가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경계선 지능과 낮은 지능으로 판별된 학생 84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전문기관의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전선아 교육장은“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경계선지능 학생의 학습 속도와 수준을 고려한 지원을 통해 인지적·정서적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K팝 댄스 교육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의 꿈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며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에는 ‘스우파2’ 출연 댄서 하리무와 BTS 백업 댄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운영 중인 ‘K팝 댄스 프로젝트 공유학교’를 임태희 교육감이 참관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수업을 지켜보며 참여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진로 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K팝 공유학교’는 수원, 군포, 성남, 오산 등 경기도 내 고등학생 20여 명이 참여하는 실용무용 교육 프로그램으로, 7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5회 운영된다. 수업은 방탄소년단의 백업 댄서 출신 조성아 강사가 맡고 있으며, 23일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로 잘 알려진 댄서 하리무가 1일 강사로 나섰다. 하리무는 “어릴 때 다양한 분야를 접해본 것이 지금의 진로에 도움이 됐다”며 “내가 춤을 배울 당시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각자 팀을 구성해 직접 안무를 기획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영상을 제작한 후
수원시의회가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학습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오세철(민주·파장) 의원은 지난 23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폰 없는 교실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에서 홍섭근 신풍초등학교 교감은 학생 스마트폰 과의존의 실태와 그로 인한 학습 부진, 관계 단절 등 부정적 영향을 짚고 학교 차원의 대응 한계와 함께 법·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가정과 학교의 스마트폰 사용 지도 강화, 학생 대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확대, 스마트폰 사용시간·장소 제한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지속 가능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역사회 캠페인 추진 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스마트폰은 이제 학생들의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지만 그로 인한 부작용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스마트폰 없는 교실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이 권선1동 88경로당에서 열린 '경로당 복달임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건강을 기원했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권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회원 22명이 소속된 88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과 과일, 떡 등 음식을 전달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의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달임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준 권선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양평군은 지난 22일 보훈회관에서 보건복지분야 단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내 사회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통팔달 간담회는 '사회단체와 소통하는 민선 팔기 매달 정기 간담회'의 줄임말로 지역을 대표하는 분야별 사회단체장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이날 보훈회관에서 열린 사통팔달 간담회(보건복지 분야)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보건복지 분야 부서장을 비롯하여 보건복지 분야의 사회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간담회는 ▲보건복지 부서장의 주요 현안사업및 홍보사항 안내 ▲민선 8기 3주년 주요 성과 및 후반기 군정계획에 대한 설명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 됐다. 부서별 현안및 홍보사업 중에는 ▲고독사 예방.관리사업 ▲양평군 종합장사시설 건립 ▲가정폭력및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 개소 등 복지분야의 사업과 ▲어르신 폐렴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이전 개소 ▲용문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치매조기검진 활성화 사업 등 보건분야 사업들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복지분야 단체장은 "양평군이 보건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의 2025년 임단협이 다수 지부에서 타결되며 파업 국면에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건양대병원지부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지부는 조정 중지 결정으로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24일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의료기관별로 진행된 임단협 교섭 결과를 발표하며 23일 기준 상당수 지부가 노동위원회 조정안을 수락하거나 노사 간 자율합의를 통해 교섭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고됐던 24일 산별 총파업은 철회됐으며, 현장 중심의 타결로 전환되었다.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전국 127개 지부 가운데 106개 지부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조정 마감일인 23일을 전후로 대부분 교섭이 타결됐다. 그러나 건양대학교병원지부와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지부는 조정 중지 결정을 받으며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건양대병원지부는 당초 24일 파업을 예고했으나 사용자 측 요청으로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고, 대전어린이재활병원지부는 오전 11시 대전시청 북문 앞 기자회견을 통해 파업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민간중소병원 12개 사업장은 총액 대비 2.8% 임금 인상 조정안을 수락했고, 지방의료원 21개 사업장도
가평군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이동진료와 가정 방문 건강관리 활동에 나섰다. 군 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가평읍 승안리와 조종면 일대에서 경기도의료원과 경기도의료봉사단과 협력해 이동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로 유실 등으로 의료 접근이 어려운 백둔리와 승안2리 등 고립지역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경기도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소속의 의료진을 포함해 경기도의료원 돌봄의료팀, 가평군의사회와 약사회, 보건소 방문 간호사가 한 팀으로 참여했다. 진료와 건강상담은 물론 고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투약, 방역물품 배부 등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조종면사무소는 이동진료센터로 운영되며 북면 백둔리와 가평읍 승안2리 등은 현장 방문 방식으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가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수해로 의료 접근이 어려워진 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지역 의약단체 및 경기도 의료봉사단과 긴밀히 협력해 앞으로도 고립지역까지 직접 찾아가는 건강 돌봄 서비스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