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양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의 협약 해제를 발표한 가운데 해당 사업의 신속한 재추진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은 1일 ‘경기도의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신속한 사업추진을 가능하게 하는 제반 방안을 강구해줄 것을 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의 성공을 위해 도와 CJ 측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중단된 공사가 재개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사업기한을 넘지 못하고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협약이 해제돼 대단히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K-컬처밸리 부지는 문화산업 도시로서의 고양시의 미래를 그리는 핵심 전략지역이며 시를 넘어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해나가는 요충지”라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도가 오늘 협약 헤제를 발표했으나 사업을 포기하진 않았다”며 “K-컬처밸리 사업의 핵심인 K-콘텐츠 특화 복합문화 단지라는 비전을 지키면서 공공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사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여야의 공방이 벌어진 국회 운영위원회가 막말과 고성 끝에 1일 오후 결국 정회했다. 발단은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질의하던 중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임 의원은 정 의원이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박찬대 운영위원장에게 ‘재판 과정서 드러난 조태용 안보실장 위증에 대해 국회법에 따른 고발과 거짓말 방지를 위한 향후 처벌방안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자 “열심히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산발적으로 항의를 쏟아냈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위원장에 “진행을 수월하게 하라”고 지적, 박 위원장이 “입 닫으시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받아치며 고성이 터져 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원한테 입을 닫으라는 거냐”, “박 위원장 퇴장시켜 달라”, “어디 그런 촌스러운 걸 막말이라고”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싸우러 왔냐”, “조용히 하라”, “지금 이 시간에(다른 의원 질의 시간에) 입을 열라고 하나”라며 맞불을 놨다. 이에 운영위는 잠시 정회되며 갈등을 소강시키는 듯했으나
제12대 수원시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협상이 결국 파행으로 이어지면서 원구성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개회된 시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의사일정에 따라 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과 의장 선거의 건을 의결해야 했지만 정작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며 본회의에 참가하지 않아 개회 3분 만에 정회됐다. 이는 시의회에서 국민의힘이 최근 다수당 자리를 되찾은 만큼 본인의 당에서 시의회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재선(국힘·매탄1) 의원은 “앞서 의석수가 동석이 되며 진보당의 1표가 민주당 의장 선출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최근 의원들의 탈당 등으로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을 차지한 만큼 의장이 선출되는 원리에 따른 행동으로 협상의 여지를 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과 유예를 무시하는 만행”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은(민주·정자1) 의원은 “지난달 28일 양당 대표가 시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위한 협약을 이미 체결했다”며 “소통과 협치를 통해 상생해야 함에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민주당 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재선 국회의원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강득구(이하 가나다순), 김승원, 문정복, 민병덕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차례로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등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자신이 친명(친이재명)계 의원임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정복 의원은 지난 5월 30일 가장 먼저 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지친 우리 국민의 삶을 위로하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을 되찾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승원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경기도를 중심으로 진정한 ‘당원주권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처음 출사표를 던진 이후 표심 공략을 위해 지난달 27일과 이날 두 차례 도의회를 방문했다. 강득구 의원도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의원은 “대선 승리, 정권 교체를 이재명 대표와 반드시 만들겠다”고 한 뒤 “저는 이재명 대표가 선택한 당 수석사무부총장”이라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
H건설사가 시공한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공동현관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수지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H아파트에서 굉음과 함께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붕괴와 함께 저층 주민들은 큰 진동을 느끼며 불안에 떨어야 했다. 붕괴된 현관 지붕에는 철근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현재 해당 아파트의 전면적인 안전 점검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 입주민은 "오후 2시께 큰 굉음과 함께 진동이 느껴져 나오니 현관이 무너져 내렸다"며 "무너져 내린 현관 천장에는 철근이 거의 없었다"고 토로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에 준공된 곳으로, 현재 경찰과 수지구는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2일부터 사흘간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경기·인천 의원 10명이 출격, 치열한 설전을 벌인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2일부터 채상병 특검법과 방송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검토 중이어서 파행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여야에 따르면 이번 대정부질문에는 총 33명의 의원이 나설 예정인 가운데 경기 의원 8명과 인천 의원 2명이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명, 민주당 9명이다. 첫날인 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는 김병주(남양주을)·김승원(수원갑)·박선원(인천 부평구을)·염태영(수원무) 의원 등 민주당 경인 의원 4명이 나서 정부 측과 치열한 공수 대결을 벌인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북한의 오물 풍선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 관계, 대일·대미 외교정책, 야당이 주장하는 검찰개혁 등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어 3일 경제 분야에는 김선교(여주·양평) 국민의힘 의원과 윤호중(구리)·이언주(용인정)·이소영(의왕·과천) 민주당 의원 3명 등 총 4명의 여야 경기 의원이 나선다. 고물가와 민생경제 회복 방안, 윤석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일부 친명계 의원들의 ‘입맛대로’ 해석이 논란이다. 1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3년 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요구한 도 자료에 대해 ‘정보공개법’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정현 민주당 도의원은 각 실국과 산하 공공기관에 홍보비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도는 ‘정보공개법’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당시 신 도의원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는 ‘정보공개법’에 해당되지 않았음에도 이재명 지사는 이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사건으로 1심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도의원과 민형배·양문석 의원 등 친명계 인사들은 도가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보고서 제출을 거부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과거 이 지사는 유권해석까지 마친 도 자료조차 제출하지 않았던 것이다. 김 도의원과 민 의원은 SNS를 통해 김 지사를 공개적으로 압박했고, 양 의원도 ‘김 지사의 작고 소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주노동자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이주노동자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 지사는 ‘화성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언론과 만나 화성 공장 화재 사건 이후 해야 할 일로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 마련을 꼽은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이주노동자 대책 수립에 앞서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경석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소장, 김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협의회장, 김태근 이주민연대샬롬의집 대표, 조영관 이주민센터친구 센터장, 주윤정 부산대 사회학과 조교수 등 전문가 5인이 참여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 앞서 “도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사회국을 만든다.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의 아이들이 경쟁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라면서 “화성 공장 화재 사고도 있고 이민사회국 신설도 있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듣고 싶어서 모셨다”며 회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발언에 나선 오경석 소장은 “이번 희생은 사실 구조적 문제”라며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이주자들을 도의 새로운 도민으로 수용해서 새로운 구성원으로 만들어
의정부교육지원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교육이 학생 홀로 위험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이번 교육은 학생 대응 훈련을 비롯해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가족 전체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 챌린지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 물놀이 안전 교육을 가족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으로 발전시켜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는 동시에 학생이 바른 인성을 기르는 계기를 제공했다. 교육에는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학생‧학부모 10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장비구조법, 수중 이동법,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가족과 함께하는 수중게임 등을 체험했다. 한 학부모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지식을 얻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
NH농협은행 경기본부가 올해 총 277억 5000만 원의 출연금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달 28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77억 5000만 원의 출연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2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2024년 경기도 민생경제연착륙 및 기회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출연금 200억 원을 출연한데 이어 이날 77억 5000만 원을 추가로 출연하며 올해에만 총 277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지원했다. NH농협은행은 매년 금융권 최대 규모의 출연금을 지원하며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융 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고 있다. 김민자 NH농협은행 경기본부장은 “장기간의 경제침체와 고물가, 고금리로 고통 받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앞으로도 경기도 금고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위기 연착륙을 위한 금융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