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 9곳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9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심 주거지 근처 외형복원 사업장 55곳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구청에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기록부 미작성 사업장 5곳,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1곳을 적발했다. 특히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사업장 3곳은 구청에 대기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샌딩작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폐수배출시설 변경 미신고 사업장 1곳은 세차시설로 신고한 뒤 부품 세척시설로 사용했다. 대기환경보전법에는 용적이 5㎥ 이상이거나 동력이 2.25㎾ 이상인 분리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사용중지 등의 행정처분도 받는다. 또 대기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시설관리에 대한 운영기록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작성할 경우 3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도시 및 주택가에 인접한 자동차 외형복원 사업장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7일 민선 8기 10대 핵심과제인 세계적인 관광자원 조성 추진을 위해 행주산성 일원을 방문해 문화관광 정책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국가지정문화재인 행주산성은 행주대첩의 역사성, 고양시 대표 축제인 행주문화제, 한강하구와 장항습지, 덕양산의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고양시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이러한 고양시 대표 문화재를 활용해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것이 민선 8기 핵심과제다. 이 시장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과 한옥마을을 조성하고, 행주나루(가칭)를 조성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한강 리버버스와 연계할 계획”이라며 “행주산성 일대를 새로운 모습으로 가꿔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조성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라 훼손지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장기미집행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9만 8천평이 넘는 면적을 공원화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주산성의 역사성과 주변 자연환경, 지역의 먹거리 자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행주산성
인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이 확인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일 채수한 인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균이 발견됨에 따라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연구원은 매년 바닷물과 갯벌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균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 검출된 것이다. 비브리오패혈균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바다 밑 갯벌에서 월동하다가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올라가면 표층수에서 검출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환자는 6~10월까지 발생했으며, 인천에서는 8명(전국 69명)이 발생했다. 주로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피부에 상처 있는 상태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된다. 만성 간염·간경화·간암 등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 저하 환자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은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충분히 익히기 ▲어패류 보관 시 5℃ 이하 유지 ▲어패류 요리 시 사용한 도마·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등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상청 장기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평균기온
고향사랑 지정기부가 시작됐으나, 인천은 첫발을 떼기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해 인천에 모인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약 7억 6800만 원에 그쳤다. 전국 1위였던 전남 담양군(약 22억 4000만 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올해 인천시와 9개 군·구는 모금액을 쓰기보다는 우선 금고에 넣어두길 택했다. 자칫 일회성 사업에 그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존 일반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어떻게 모금액을 활용할지 결정하는 건 지자체의 몫이었다. 반면 지정기부는 미리 준비된 지자체의 ‘사업’에 기부하는 형태다. 행정안전부는 기부의 만족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인천 지자체의 경우, 일단 한 발짝 물러났다. 지금도 저조한 실적으로 일반기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정기부는 모금액을 달성해야 하는 만큼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일반·지정기부 사업을 부서와 논의해 발굴하고 선정할 계획”이라며 “시의회 의결도 거쳐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정기부는 일정 기간 안에 모금액이 달성돼야
“김포의 랜드마크는 어디? 신도시 구래동으로 오세요." 김포시가 지난해 12월 준공한 신도시인 '구래동 문화의 거리'가 랜드마크 공간으로 채워져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시는 조성된 문화의 거리에서 김포문화재단과 한국예총 김포시지부, 경기아트센터 등과 함께 협업해 공연, 미술 등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를 추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문화의거리 내 페스티벌 광장에서 ’김포버스킹’의 어쿠스틱 밴드와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매직저글링,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이 시작되면 길을 걸어가는 남녀노소 누구나 어깨를 들썩였고, 한국예총 김포시지부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고품격 성악과 벌룬매직, 트로트로 광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이거리는 매주 새로운 콘텐츠로 체워져 200여 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는 등 뜨거운 시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오는 9월에는 문화의거리 광장을 중심으로 1.4km 전역에서 거리공연, 행위예술,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리문화 예술제인 ‘김포거리예술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의거리에 문화예술의 색채를 입히기 위해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 관
캐나다 토론토에 인천농식품 상설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점에 인천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인천 농산물뿐 아니라 영양밥·약쑥떡 등 농식품 가공류까지 구매할 수 있다.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욕밀점은 토론토 한인마켓인 갤러리아 슈퍼마켓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점이다. 시는 지난 2022년 10월 강화군과 캐나다 토론토 유통물류업체인 갤러리아 KTF 3자 간에 지역 농산물 캐나다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모두 6회에 걸쳐 강화섬쌀 110톤을 수출한 바 있다. 이후 수출된 강화섬쌀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인천농식품 상륙대전’을 주제로 상설판매장을 열고 오는 13일까지 특별행사를 실시해 강화섬쌀 20톤과 농식품 가공류 등 35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상설판매장은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에게 강화섬쌀 500g과 에코백 1000개를 배부하는 홍보행사도 열 계획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인천에서 생산된 우수 농식품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길 희망한다”며
가천대 길병원이 직접 개발한 11.74T MRI를 통해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원숭이 뇌영상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치매나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 발생 규명에 한걸음 진전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연구진들이 획득한 영상에서는 신경세포체가 많이 모여 있는 회백질과 유수신경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백질의 대조도가 3T, 7T MRI 영상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MRI에서 확인할 수 없던 세포 신호를 더 민감하게 감지했다는 의미다. 치매나 파킨슨 등의 원인물질로 밝혀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 독성 단백질들은 크기가 0.05㎜ 이하로, 그동안 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어 독성물질로 인한 주변 세포 사멸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에 연구진들은 세계 최초로 동시 다채널-다핵종 기능을 포함한 11.74T MRI를 직접 개발했다. 이는 동시에 여러 개 핵종 영상을 획득하는 기능이다. 수소 원자와 불소, 나트륨, 인, 칼륨 등 여러 원자들의 공명까지 포함된 다핵종 영상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비롯해 대사활동에 대한 기초연구 활성화에 활용하고 약물 개발 및 치료 반
인천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이 지역 내 원도심 주자문제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원도심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이 7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인천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원도심 주차문제를 살펴보고 시의 주차정책 방향에 대해 해결책 마련에 집중했다. 시는 지난 2021년 ‘주차 종합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급지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원도심 주차문제가 쉽게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세미나는 석종수 인천연구원 교통물류연구부장의 발제로 시작해 시와 구 관계자, 학계, 민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주차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과 급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며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주민참여형 주차장’ 시범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유승분 의원은 일본 사례를 들며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거나 부설주차장을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이 거듭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몰다 적발돼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판사 김태업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성 A씨(4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지인인 여성 B씨(45)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후 7시 50분쯤 인천 부평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200m가량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가 접촉 사고를 내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B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거짓말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보다 훨씬 높은 0.178%였다. A씨는 지난 2017년 2차례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 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판사는 "A씨는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데도 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B씨는 범죄
북한이 오물풍선을 3차로 살포한 가운데 경기도 전역에서 관련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9일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과 대북 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다수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6분쯤 이천시 신둔면 인후리에서 한 시민의 “밭에 하얀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경찰과 현장으로 출동해 밭에 떨어진 오물풍선 2개를 확인하고 군 당국에 인계했다. 앞서 오전 3시 57분쯤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도로에 떨어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5시 27분쯤 수원시 권순구 당수동과 오전 6시쯤 군포시 당동의 한 거리, 오전 8시 8분쯤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의 한 주택가에서도 “회색 종이가 많이 떨어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다수의 대북 전단이 발견됐으며 오물풍선은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오물풍선 관련 신고 36건이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과 지난 1∼2일 등 총 두 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까지 약 330개의 오물풍선을 띄운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