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신속한 주민 대응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의 이같은 방침은 AI의 경우 국내에선 아직 발병 사례가 없지만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안성과 평택에서도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현재 AI 바이러스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탄저균 등 고위험 병원체의 배양검사를 위해 운영되는 BSL2+ 실험실을 BSL3로 보강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연구원은 AI 사전 발생 감시를 위해 매주 1회 도내 9개 협력병의원에 내원한 호흡기 환자의 인후도찰물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유행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구원은 공사를 완료한 뒤 5월까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시설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BSL3 시설 인증 뒤에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고위험 신·변종 전염병에 대한 조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은 학력이 낮을수록, 소득이 적을수록 자신의 건강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저소득층일수록 여건상 건강검진·의료보험가입 등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0일 2007년 제4기 1차 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도내 1천603가구 주민 4천295명의 건강 및 영양상태 등을 분석한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보호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을 최저생계비 이하 계층(1층), 1층 이상 최저생계비 120% 이하 계층(2층), 최저생계비 121~150% 계층(3층), 그외 계층으로 분류해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나쁘다’ 또는 ‘매우 나쁘다’고 밝힌 응답자가 그외 계층은 11.9%인데 비해 1층은 29.0%, 2층은 17.5%, 3층 12.1%로 높았다. 소득이 적을수록 자신의 건강에 대해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충분한 양과 다양한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도 그외 계층은 43.9%였으나 1층은 25.0%, 2층은 14.3%, 3층은 16.7% 그쳤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직장 및 지역의
경기도 시화호와 화옹호 주변에 2013년 말까지 8천여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이 조성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1일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 및 업체와 해상풍력발전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와 각 기관은 올해부터 2013년 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소유의 시화호와 화옹호 방조제에 바닷바람을 이용한 대규모 단지의 풍력발전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아직 관계기관 간 발전 용량 및 구체적인 사업 일정 등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200㎿의 전력을 생산해 일반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도는 시화.화옹호 일대 신재생 에너지 생산단지 조성에 모두 1조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방조제를 활용한 해상풍력.태양광발전 시설이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내년 말까지 민간자본을 포함, 1조7천8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풍력, 바이오가스 및 LED 등 신.재생에너지 ‘4+1’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시화·화옹호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는 물론 공공기관 유
경기도가 친화적 도시환경을 목표로 추진중인 도내 19개 도시공원 조성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도시공원 조성 결정 이후에도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한 공원이 2천687곳에 달하는 등 도시공원 조성 계획 대비 37%의 조성률에 그쳐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각 지자체가 추진중인 도시공원사업은 시흥시는 정왕호수공원(7만7430㎡)을 비롯, 광주시 중대물빛공원(23만1천60㎡), 군포시 당정근린공원(2만5천199㎡) 등 19곳에 159만㎡에 달한다. 이에 따른 사업비만 2천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시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200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원조성사업은 지자체 사업이어서 국비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지원되던 일선 시·군의 도시공원사업비에 대한 도 지원도 중단돼 해당 시·군이 공사비는 물론 토지보상비 등을 부담하기 위한 재정압박이 갈수록 커져 상당수의 공원사업이 지지부진해 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 그 흔한 ‘공원과’가 없는 점도 각 지자체의 공원사업추진에 또다른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현대아산의 고양시 호텔건립과 LG전자 관련시설의 평택 진위면 산업단지 조성이 검토되면서 경기도가 대기업들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는 최근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 유치 MOU체결을 발표하고, 정부가 수도권 자연보존지역 완화 방침을 세워 앞으로 대기업 투자유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LG전자와 평택시 진위면에 이 회사 관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1일 LG사업장이 있는 진위면 청호리 인근 진위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만6천400㎡, 건물 연면적 1만1천550㎡ 규모의 금형기술센터를 설립해 올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와 평택시는 추진 중인 산업단지에 이 금형기술센터와 연계한 LG전자 생산라인 및 협력업체들을 입주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고양시에는 현대아산이 300~4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는 계획을 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부지 선정이나 사업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호텔 건립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또다른 투자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수원시와 SKC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이 회사의 본사를 수원
경기도가 전셋값 안정을 위해 저소득 가구 전세자금 지원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민간주택 431가구는 2월부터, 경기도시공사 소유 262가구는 4월부터 각각 전·월세 방식으로 공급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4인기준 월소득 약 287만원)에 지원되는 전세자금 지원한도를 과밀억제권역은 2천만원, 그 외지역은 1천만원을 늘려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과 부천, 고양 등 과밀억제권역은 8천만원, 그 외지역은 5천만원까지 각각 지원되고 있다. 도의 이 같은 방침은 현재 도내에 전셋값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보다 사실상 커 실질적인 저소득가구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전세자금확대지원 방안을 지난 1일 국토부에 건의하고 다음주 중 실무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주택 431가구도 2월 중 전·월세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성남(아시아GNC) 3가구, 용인(극동건설) 28가구, 오산(미원모방) 79가구, 평택(YM건설) 20가구, 남양주(부영건설) 196가구, 이천(수광종합건설, 송전종합건설) 55가구, 군포(코스모스하우징) 9가구, 광주(동광건설) 28가구, 파주(현대건설) 13가구
경기영어마을에 미국 공립학교 교육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국 교환학생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일 도에 따르면 경기영어마을은 오는 5월 고양·파주 지역에서 4개 시범학교를 정해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미국 공립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별로 1개 학급(20명)을 편성해 4개 학교 학생 80명이 일주일에 3차례, 한번에 3시간씩 수업을 받는다. 수업에서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실제로 가르치는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체육 등의 교과를 영어로 배운다. 도는 5월2일부터 6월12일까지 6주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8월29일부터 내년 7월20일까지 40주간 정규 교과과정을 도입키로 했다. 1인당 비용은 한달에 15만원이며, 방학을 빼면 연간 150만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지역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조기유학시 평균 학비와 생활비는 연간 3천만~5천만원이 들지만 이 프로그램의 연간 비용은 2천만원으로, 학부모들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참가자들은 11개월간 미국 유타주의 남서부에 있는 시다시(市) 내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교육을
성남시 정자동 정자역에서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 사업이 8일 본격 시작됐다. 사업 시행자인 경기철도㈜에 따르면 건설공사는 별도의 착공식 없이 이날부터 5개 각 공구를 담당하는 시공사별로 진행하게 된다. 공구별 시공사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현장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공사 준비를 해 왔다. 6개 역사로 이뤄진 신분당선 연장구간 전철은 이날부터 6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6년 2월 완공 및 개통된다. 경기철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장구간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달 23일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정책금융공사 등과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길이 12.8㎞(차량기지 포함)로 모두 1조5천343억원(민자 7천522억원, 개발부담금 4천519억원, 국비 2천476억원, 도 및 시비 82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고, 건설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와 연결된다. 연장 구간 내 6개 역사는 미금역 인근, 수지 상업지구 내 2곳, 광교신도시 내 신대저수지 인근, 광교신도시 내 도청사 인근, 차량기지가 만들어지는 경기대 인근 등에 조성된다.
경기도 내 구제역 매몰지의 40%가량이 가스배출관 설치 부적절 등 가축 매몰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축 매몰로 인한 2차 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5~6일 도청 공무원 240명을 투입해 구제역 가축 매몰지 1천954곳 가운데 627곳에 대한 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 14곳은 가스배출관 설치가 부적절하고, 35곳은 성토가 부족했으며, 109곳은 매몰지 관리카드를 비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일부 구제역 매몰지는 하천과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점검 결과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점검 대상의 40%가량이 가축 매몰 매뉴얼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9일까지 나머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친 뒤 문제가 드러난 매몰지 주변에 대한 보완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제조, 지난달 31일부터 도내 농가에 무상 보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에 구연산을 혼합한 배양액을 농가에 공급한 결과 구제역 방역에 효과를 본데 따른 것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산도(pH) 5.0 이하나 11.0 이상에서 급격히 사멸하는데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산도 4.0 이하의 산성을 유지한다. 액체 상태의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사료나 물에 섞어 가축에게 먹이거나 축사 내부에 뿌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도는 18개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 환경사업소 등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총동원,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제조하고 있다. 특히 김문수 지사가 지난 4일 민간시설까지 이용토록 지시함에 따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합동산업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1주일에 250t의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생산, 공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