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여자 인라인스케이트의 간판 궉채이(안양 동안고2.베르두치월드)가 2004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궉채이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주니어 여자 트랙 10,000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34점을 얻어 카롤리나 우페이(32점.콜롬비아)를 2점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5일 열린 주니어 여자 트랙 15,000m 제외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던 곽채이는 이날 경기 초반 후미에서 달리다 중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와 포인트를 얻으며 1위가 됐다. 궉채이는 7일 열리는 주니어 트랙 5,000m계주와 8일 열리는 로드 5,000m 포인트에 출전해 메달 추가 사냥에 나선다. 한편 시니어 트랙 10,000m 포인트 겸 제외경기에서 김혜미(24.경북 안동시청)는 여자부 은메달을, 손근성(충북 청주고3)은 남자부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이로써 대회 첫날 엄한준(경남 남산고2)이 주니어 남자 300m 기록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은 현재까지 금1, 은1, 동메달 3개를 기록중이다.
광명 하안중이 제31회 전국가을철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정상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안중은 6일 강원 횡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강원 진광중을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하안중은 첫 단식 경기에서 신백철이 이정환을 2-0(15-8,15-12)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 했으나 두번째 단식에서 이동근이 장성호에게 0-2(5-10,11-15)로 패하며 1-1 무승부를이뤘다. 그러나 세 번째 복식에서 신백철-김기정 조가 안세범-김영선 조를 2-1(7-15,15-11.15-7)로 꺾은 하안중은 4번째 복식에서도 이동근-정경원 조가 장성호-이정환 조를 2-0(15-9,15-8)로 누르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남고부 경기에서는 광명북고가 20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주 농림고에게 1-3으로 패하며 조 4위에 머물렀다.
프로야구계가 신장질환을 위장한 병역비리에 휘말리며 1982년 출범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우수 선수의 해외 유출로 관중이 줄어들면서 가뜩이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프로야구는 이번 병역 스캔들로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직종의 징병대상자들이 수년동안 비슷한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음에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브로커 개인 차원이 아닌 조직적인 병역비리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6일 현재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브로커 우모(38)씨의 장부에 있는 명단에는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모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씨의 '리스트'에 적힌 80여명 가운데 50여명은 프로야구 선수이고 나머지는 프로축구 선수 1명, 연예인 3~4명, 야구선수 출신 일반인과 대학생이 20여명 정도. 특히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 선수까지 리스트에 적혀 있어 수사 진척에 따라 우씨의 장부는 자칫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살생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91년 정민태의 병역비리 사건으로 시작된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종종 터졌지만 대부분 유명선수이거나 소수에 그친 데 반해 이번 사건은 8
고양 백신고와 성남서중이 제31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신고는 4일 전남 여수시 망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전 동아공고를 24-19로 누르고 고등부 정상에 등극했다. 백신고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동아공고 공격을 차단하면서 전반을 17-7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전 역시 전문 킥커인 배규민이 컨버션킥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김 둘의 트라이로 쐐기를 박으며 동아공고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지난 2000년 제53회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이후 4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낚았다. 한편 성남서중 역시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남 진도중을 39-7로 대파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성남서중은 전반을 5-7로 진도중에게 끌려갔으나 후반들어 이연석이 잇따라 트라이와 컨버션킥에 성공하는 등 혼자서 20점을 득점,후반에만 34점을 뽑으며 대승을 거뒀다.
기아자동차 오동근이 2004 Mr. 수원시장배 보디빌딩 선발대회에서 Mr. 수원에 등극했다. 오동근은 5일 수원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일반부 60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Mr. 수원에 뽑혀 수원시 몸짱임을 알렸다. 일반부 65kg에서는 김정환(기아자동차)과 박재완(아주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75kg에서는 안현준(아놀드헬스클럽)이 정상에 올랐다. 또 홍종돈(75kg,아놀드헬스클럽), 김성철(80kg,기아자동차), 김균원(85kg,기아자동차), 김현(90kg, 용인대), 이명연 (90kg이상, 아주대스포츠센터) 등이 일반부 각 체급별 1위에 올랐다. 중년부에서는 정락섭(봄빛휘트니스)이, 장년부에는 이상섭(남부헬스클럽)이 우승했다. 학생부에서는 수원공업고 고석현(75kg이상), 이경규(75kg), 안경일(70kg) 등이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고 65kg에서는 박종민(태장고)이, 60kg에서는 윤대일(영웅헬스클럽)이 1위에 올랐다. 한편 Mr. 근육에는 김균원(기아자동차)이, Mr.포즈에는 이명연(아주대스포츠센터)이 각각 뽑혔다.
안성여고가 2004년도 전국남녀중고교정구추계연맹전에서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안성여고는 3일 강원도 횡성종합정구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고부 결승전에서 순천제일고를 3-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성여고는 예선전에서 이미 맞붙었던 부산여고를 맞아 첫 경기의 정선희-조윤아 조가 4-3으로 아쉽게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주장 김은지가 이번 벌어진 단식과 복식에서 맹활약하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안성여고는 이다희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4번째 단식 경기를 승리하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성균관대가 2004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전에서 단국대와 치열한 난타전 끝에 아쉽게 비겼다. 성균관대는 3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단국대(4승1무)와 장단 17안타를 주고받은 끝에 6-6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동아대와 동국대가 격돌한 C조 5차전 경기에서는 동아대가 선발 서인욱의 호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3승2패가 됐다.
"모래판의 진정한 왕자를 가린다" 2004 도지사배 경기도 씨름왕 선발대회가 오는 9~10일 이틀간 수원시 장안구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장년부 29명, 청년부 40명, 일반부 12명 등 10개부 270명이 참가해 부별 씨름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종합우승 3연패를 일군 용인시가 수원시와 광주시 등을 따돌리고 4연패를 이룰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부별 1-2위 선수는 오는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벌어지는 2004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01년과 지난해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둔 바 있다. 경기도씨름협회 관계자는 "도지사배 씨름왕 선발대회는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경기도 씨름의 현 주소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들이 전국대회 2연패 목표를 달성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우리나라(용인대)와 하경요(인천전문대)가 제27회 회장기 전국대학태권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우리나라는 2일 양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대부 1조 핀급 결승에서 상명대 김동우를 치열한 접전끝에 5-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경요도 여대부 2조 핀급에서 남부대 정효진을 6-5로 제압하고 짜릿한 우승를 만끽했다.
여주 여흥초가 제16회 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흥초는 2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초부 단체전에서 4천74점을 쏘며 동해 천곡초(4천88점)에 불과 14점 뒤져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인천 주안초는 4천55점을 쏘아 3위에 올랐다. 한편 남초부 경기에서는 인천부평서초가 4천80점을 쏘며 3위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