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가 로이터 통신이 선정한 아테네올림픽 '최고의 유도선수'로 뽑혔다. 로이터 통신은 아테네올림픽을 결산하면서 이원희를 비롯한 각 종목별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순간'을 선정해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종주국 일본이 유도 금메달을 거의 독식하는 가운데 73㎏급의 이원희가 빠른 스피드와 효율적인 동작으로 가장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는 것. 로이터 통신은 이원희에 대해 "여러분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이원희의 모습을 놓칠 지 모른다. 아무도 그를 상대로 5분을 다 버틸 수 없다"고 묘사해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팀의 단체전 우승과 유승민(삼성생명)의 남자 탁구단식 우승이 각 종목별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됐다.
부평동중 김종건이 제25회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에서 중간선두에 올랐다. 김종건은 30일 충북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중부 개인전 경기에서 김태민(여주문수중)과 나성훈(대전 갈마중)을 제치고 중간순위 1위를 기록해 우승을 바라보고있다. 김종건은 50m(336점)와 30m(354점)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올리며 합계 690점을 기록했다. 한편 인천은 남중부 단체전에서 합계 2천27점을 기록, 광주와 충북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안산공고가 제2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안산공고는 30일 인천시립숭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8강전 배재고와의 경기에서 1회 4점을 뽑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9-5로 승리,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부천고는 천안북일고에 4-5로 아쉽게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인천이 제25회 화랑기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 남고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인천은 28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전남 광주와의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243-242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개인전에 출전한 고명지(경기체고)는 결승에서 김유미(경남체고)와 엎치락뒤치락 숨막히는 승부를 벌였으나 112-113 한 점차로 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희대가 2004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전에서 3연승을 달렸다. 경희대는 29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동아대와의 예선 C조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8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김이슬의 역투에 힘입어 9-0 완봉승을 거둬 3연승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송호대와의 예선 A조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폭발 덕에 13-2로 승리, 2승째(1패)를 거둬 예선 통과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영남대는 제주관광대와의 예선 A조 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7회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린 윤민현의 활약과 6이닝 동안 2실점한 선발투수 정홍준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3승째를 챙겼다. 동의대도 구덕구장에서 열린 사이버대와의 예선 C조 경기에서 8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선발투수 김영준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해 2승1패가 됐다.
태권도와 레슬링, 여자 핸드볼 등 막판 금메달을 노리던 종목의 부진으로 한국의 올림픽 10위 재진입 목표가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28일 금메달을 따주리라 철석같이 믿었던 레슬링 자유형 84㎏급 문의제(삼성생명)와 태권도 여자 67㎏급 황경선(서울체고)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물며 한국은 금메달 8개에 묶여 전날 9위에서 11위로 2계단 미끄러졌다. 한국은 폐막 당일 태권도 80㎏이상급 문대성(삼성에스원)이 예정대로 금메달을 따내고 이봉주(삼성전자)가 나서는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가져와야 종합 10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날까지도 중국(금 31, 은 17, 동 14)의 추격에 시달렸던 미국은 이날 5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1위(금 34, 은 38, 동 28) 안정권에 접어들었고 러시아(금 23, 은 26, 동 35개)는 호주(금 17, 은 16, 동 16)를 완전히 따돌리고 3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이날 문의제는 결승에서 마주친 지난해 세계선수권 준우승자 카엘 샌더슨(미국)의 파워에 눌려 1-3으로 역전패했다.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문의제는 이로써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인천 인성여고가 제40회 쌍용기고교전국농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인성여고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온양여고를 76-58로 제압하고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인성여고는 김수연과 이경희의 쌍포가 경기 초반부터 가동되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한편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안양고가 서울 경복고에게 96-8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천안 북일고 김태국이 일송배 제22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태국은 26일 용인 레이크힐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국가대표 이동환(경기고.214타)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양평고 최고웅은 1언더파 215타를 기록,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국악당 전통예술교육강좌 '어린이 사물놀이교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기도국악당은 "지난 16일 접수를 시작하자 마자 100여명이 몰려 하루만에 마감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면서 "시민들의 강좌 추가 개설 요청이 쇄도해 3개반을 추가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사물놀이교실'은 만 5~7세 어린이 대상으로 타악기 실기 실습을 통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전통문화에 대한 호감과 예술적 소양을 조기에 길러주는 강좌라는 것이 국악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문의 031)289-6432~4
중앙대가 2004년도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전에서 산뜻한 첫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25일 부산 구덕구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예선리그 D조 경기에서 제주 한라대를 10-0로콜드게임승으로 제압하고 가볍게 1승을 챙겼다. 사이버대도 제주 탐라대를 3-0으로 제압하고 1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송원대와의 예선 B조 경기에서 2회에 선발타자 전원 득점기록을 세우는 등 단숨에 12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뒤 19-4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또 홍익대는 송호대를 상대로 팀 타선이 16안타를 몰아치며 11-2로 낙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