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는 지난 15일 오후 7시 수원 영화동 모 음식점에서 2005년도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이번 총회에서는 2004년 결산 및 2005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확정지었다. 확정된 2005년 예산은 지난해 약 8천200만원보다 1천만원이 증가한 약 9천200만원으로 결정했다. 총회에서는 현 회장인 민정기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고, 임원진 구성은 회장에게 일임하기로했다. 민정기 회장은 이날 이철웅(경기도개인택시조합 이사장)씨와 홍사탁(신사강회관 대표)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원 유신고의 최 정(19) 대한야구협회(회장 이내흔)가 선정하는 2004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정은 투수 겸 3루수로 올해 15경기에 출장, 타율 0.469(49타수 23안타)의 고감도 타격감을 과시했고 내년 2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입단할 예정이다. 이영민 타격상은 지난 58년 일제시대 천재 야구선수로 활약했던 이영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5개 이상의 전국대회에서 15경기 이상 출전,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최고 타율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된다. 또 올해 춘계.추계리그 우승으로 단국대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강문길 감독이 김일배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선수상은 ▲투수 오승환(단국대) ▲타자 조영훈(건국대) ▲중학교 윤명준(동성중) ▲초등학교 전형근(올하초)이 각각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야구인의 밤 행사 때 치러진다.
한국 청소년럭비대표팀이 제9회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중국 쿤밍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친 끝에 스리랑카를 48-9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 18일 일본과 대회 패권을 다툰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결승 진출과 함께 내년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이경원(삼성전기)-하정은(성남 성일여고)조가 2004 인도네시아오픈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이경원-하정은조는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예선전에서 산드라와티-이르마(인도네시아)를 2-0(15-2 15-1)으로 제압하고 손쉽게 16강에 올랐다.
경희대 장창하가 200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창하는 14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부 웰터급(78kg이하급) 결승에서 한체대 박정호를 10-9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04태권도우수선수선발대회 우승자인 장창하는 박정호와 유효타를 주고 받는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으나 종료 직전 극적인 발차기 공격으로 1점을 따내며 승리를 맛봤다. 상무 문상현도 남자부 라이트급(70kg이하급)에서 한체대 김길성을 10-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상현은 초반 김길성의 공격에 고전을 면하지 못했으나 종료 직전 잇따라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그러나 여자부 라이트급(63㎏이하급)에 출전한 경희대 조현아는 '부녀태권도스타'삼성에스원 김연지에게 5-7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조현아는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막판 김연지의 왼발 받아차기를 막지 못하는 등 2점을 내주며 분패했다.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송명섭(경희대)이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다. 송명섭은 14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200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부 페더급(67kg 이하급) 결승에서 용인대 김세효를 11-6으로 누르고 국가대표에 다시 올랐다. 송명섭은 결승에서 주특기인 받아차기를 앞세운 유효타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아테네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 킬러' 베네코할 하디(이란)에게 1점 차로 분패해 금메달의 꿈을 접었던 송명섭은 당당히 선발전 1위로 태릉선수촌에 입성하게 돼 내년 4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의 꿈을 부풀리게 됐다. 송명섭과 2위 김세효, 3위 이원재(한국가스공사)는 내년 1월 선수촌에 입촌해 2, 3월 중 최종 평가전을 통해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여자부 밴텀급(55㎏이하급)에서는 장가영(성남 경원대)이 이승아(리라컴퓨터고)를 6-3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장가영은 경기 중반까지 이승아의 공격에 고전하다 후반 발차기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남자부 밴텀급(62㎏이하급)에서는 2002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
수원 출신 하승진(19.포틀랜드 레인)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너리그 ABA에서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 하승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렌지카운티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25분동안 7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오렌지카운티에 86-98로 패한 포틀랜드는 19일 로스앤젤레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존 김은 "하승진이 요즘 지쳐있지만 팀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보도에 나온 NBA 승격설은 신빙성은 있지만 언제쯤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상무가 2004 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조별 예선리그에서 5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상무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한양대와 종료 직전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85-77로 힘겹게 이겼다. 5연승한 상무는 이날 동국대를 84-76으로 꺾고 3승1패를 기록한 중앙대를 따돌리고 조 수위를 확정, 오는 15일 A조 4위와 결선 토너먼트 8강전을 치른다. 상무는 78-77로 힘겹게 앞서던 종료 1분20초전 센터 임영훈이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고 뒤이어 이한권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81-77로 달아났다. 한양대는 종료 30여초전 슈터 이원구가 추격의 발판을 놓기 위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링도 맞히지 못한 채 상대 수비수의 손에 떨어지며 패배를 기록했다. A조에서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경희대는 고려대에 일격을 맞고 1패를 기록했다. 경희대는 4차전 경기에서 김민수가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대활약을 펼쳤으나 포워드 김일두(24점.5리바운드.1블록슛)를 앞세운 고려대에 78-85로 아쉽게 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의 후원사들이 올시즌 거둔 광고 효과가 모두 32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스포츠 스폰서십 효과분석 전문기업인 '스포츠마케팅 서베이사'에 올 한해 인천 구단의 후원사별 광고효과 분석을 의뢰한 결과, GM대우와 퓨마코리아 등 10개 후원사의 광고효과가 319억1천292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동안 국내 전체가 극심한 경제난을 겪었음에도 인천 유나이티드가 높은 광고효과를 거둔 것은 다른 구단과 달리 홈경기 TV 중계방송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최대화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 목적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따른 매출 증대"라며 "기업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프로 스포츠구단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성남 효성고 유은영이 2004 태권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여자부 정상을 밟았다. 유은영은 13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핀급 결승전에서 부산 송곡여정산고 박명숙을 6-2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여자부 플라이급에 출전한 동료 남진아는 문미애(부산 리라컴고)를 맞아 3-9로 져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부 핀급 결승에서도 김재봉(용인대)이 2002태권도월드컵 우승자 김진희(한국가스공사)에게 막판 1점을 내주며 6-7로 아쉽게 패해 정상을 내줬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동계훈련을 거쳐 내년 2~3월 중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최종 1위자가 세계대회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