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양평몽실학교 양평몽실학교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탄생했다. 양평 내 아이들이 안전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을 자치 공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학부모들은 2019년부터 몽실학교 설치를 추진했다. 학부모들이 직접 타 몽실학교 탐방, 추진위원회 구성, 설명회 개최, 전문가와 협의하는 등 몽실학교 설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덕에 2021년 11월, 약 2년 만에 양평몽실학교가 개관할 수 있었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부모의 땀방울이 모여 지금의 양평몽실학교를 일궈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이번엔 우리 차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개관식 학교를 세운 부모의 마음은 양평몽실학교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몽실학교 학생들은 직접 초대장을 만들고 영상을 제작하고 식 진행까지 맡아 하는 등 주도적으로 개관식을 기획해 선보였다. 당시 개관식에 참여한 군수님, 타 학교 교감선생님 등 어른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정도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전했다. 개관식 2부에는 ‘정책마켓’ 발표가 이어졌다. 정책마켓은 학생들이 교육, 환경 등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판매하는 자리이다. 용문고 학생 2명은 ▲빈곤아동 미래 강화 ▲양
양주시 소재 공장 및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쯤 양주시 은현면의 생활용품 보관창고, 플라스틱 사출공장, 한양재 제조·보관 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45대와 인력 150명이 동원됐다. 이후 오후 2시 57분쯤 큰 불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이 화재로 약 3000㎡ 규모의 공장 4개동이 불에 타고, 60대 남성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컨테이너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학교회계 재정집행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로부터 2023년도 보통교부금 성과금 50억 원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보통교부금 성과금은 학교회계 재정집행 효율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전년도 학교회계 결산액 기준 교육부 목표 재정집행률을 달성한 시도교육청에 성과금을 지급한다. 지급 기준은 예산 규모 3조 원 이상 시도교육청은 50억 원, 1조 이상 3조 미만 시도교육청은 40억 원, 1조 미만 시도교육청은 30억 원이다. 도교육청은 2021년 학교회계 재정집행률 96.9%로, 교육부 목표 96%를 초과 달성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성과금 50억 원을 받게 됐다. 이는 도교육청이 매월 학교회계 집행현황을 점검·관리하고 사업·학교별 집행 내역 분석, 연 2회 예비결산 실시, 선금·기성금 지급 확대 등 학교회계 집행을 적극 지원한 결과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을 대상으로 시설·급식·환경개선사업 등 각 분야 재정집행 부진 사유를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제안하는 현장 상담·자문을 집중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적극 재정집행으로 지방교육 재정건전성 확보에 기여한 학교·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를 선정해 5월 중 교육감 표창을 수여
"이제는 원팀으로 수원 탈환에 힘을 모으겠다." 국민의힘 수원시장 전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확정한 김용남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며 선거운동에 탄력을 주고 있다.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 캠프는 경선 상대였던 홍종기 전 예비후보가 김용남 후보 캠프를 찾아 지지를 선언하며 6·1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수원시장 경선에선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간 양자 대결이 치러져 김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지지 선언은 경선 결과 발표 다음 날 지체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며, 특히 이번 수원시장 경선은 네거티브 없는 클린경선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홍 전 예비후보는 “경선에 임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경선 후 힘을 합쳐 6·1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며 “뛰어난 결단력과 추진력을 갖춘 김용남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이 수원시를 탈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선뜻 힘을 모아준 홍종기 후보의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 후보들의 정책을 시정에 담고 마음
“일행분들 있으세요? 저희랑 같이 놀아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 맞은 첫 번째 주말이던 23일 밤 11시. 매산동 수원역 일대와 인계동 시청주변은 주말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들썩였다. 클럽과 술집이 밀집한 유흥가 주변에서는 ‘헌팅’을 시도하는 젊은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좁은 골목골목 마다 진입을 시도하려는 고급외제차량과 인파가 한데 뒤섞여 큰 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빵빵~’ 차량 경적 소리가 울려도 시민들은 서로 웃고 떠들며 요지부동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10명·밤12시였던 사적모임 인원·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2년 1개월 만이다. 단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는 아직이다. 이날 인계동 주변 대부분의 주점은 만석이었다. 가게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완연한 봄 날씨에 활짝 열린 통유리창으로 사람들의 목소리와 음악소리가 뒤섞여 새어 나왔다. 2층에 자리한 한 술집에서는 ‘떼창’ 소리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일주일 전과는 사뭇다른 분위기가 도시 곳곳에서 포착됐다. 식당과 카페 특히 그동안 밤 장사 제
경기도에 초·중·고등학교 13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교육부에 18개 학교의 신설 심사를 의뢰해 13개가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교육부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신설을 의뢰한 17개 학교 중 12개가 ‘적정’ 6교, ‘조건부’ 6교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어 21일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투자심사에서 1교가 ‘조건부’로 통과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7개 학교에 이전 적지 활용 계획 구체화 보고 후 추진, 학군 재조정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 소사벌2중, 고양 삼송 1중, 용인 아곡 1초중, 화성 동탄 9고, 김포 양산고 등 기존 학교 과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학교들이 여럿 통과하면서, 부족했던 학교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별 과밀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경기도는 신도시·대규모 택지를 중심으로 학령인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학교 설립을 더욱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곳에 학교가 적기 설립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후천적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2일 ‘포동포동 캠프’의 18번째 지역으로 수원 팔달구 인계동 소재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에 일일 캠프를 차려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포(4)동 포(4)동 캠프’는 수원의 44개동을 매일 하루에 찾아가는 김 예비후보의 소통 방식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안마사협회 회원들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안마교육을 배우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환경 및 시설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안마업은 시각장애인의 유일한 생업 터전인데 코로나19로 경제적 직격탄을 맞아 생계가 곤란하다”며 “선천적 시각장애인은 맹아학교에서 안마를 배우지만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경우 안마수련원에서 2년제 과정으로 교육을 받는 것 외에는 별도 교육이 어려워 생계유지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경기안마수련원의 경우 총 32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구내식당이 없어 식사를 하기 어렵고, 통학이 불편해 근거리 사람들 밖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협의해 경기남부뿐 아니라 경기북부의 시각장애인들도 교육받으러 올 수 있
“금시초문이다. 들어본 적도 없다.” 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태그리스(Tagless·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가 승객은 물론 아이폰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앞서 도는 김포, 의정부 등 일부 지역에 사전 도입했던 태그리스 서비스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2층 버스와 양문형 차량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공공버스로 확대해 왔다. 태그리스 서비스는 버스 탑승 시 스마트폰 ‘태그리스 페이’ 앱을 통해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된다. 또 앱의 ‘모바일 하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알람이 전송된다. 그러나 아이폰의 경우 앱 설치와 더불어 12000원 상당의 스티커 카드를 별도로 구매해 스마트폰에 붙이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큰 호응을 못 얻고 있다. 실제 경기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해 보면 ‘태그리스 페이-앱’의 다운로드 수는 3월 22일 기준 안드로이드 1만9765건, 아이폰 7864건으로 아이폰이 2.5배 가량 적었다. 한 달이 지난 현재 4월 21일 플레이스토어 기준 역시 1만 회 이상으로 수치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이에 경기도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아이폰은 폐쇄적이고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한 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19분께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의 수성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A(42·남)씨가 전신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작업자 7명은 자력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립돼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약 45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공장에는 톨루엔 등 불이 붙기 쉬운 화학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접착제 용기 세척작업 중 폭발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한마음으로 단결된 힘 보여주지 못하면 본선 패배 당연하다.”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범민주진보 6자 회담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1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모든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난 적이 없다”며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후보가 뜻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과거로 돌아가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마음으로 단결된 힘을 보여주지 못하면 본선 패배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민주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대해 ‘단일화로 본선 승리에 기여’, ‘합법·공정·투명한 방식’, ‘모든 후보가 참여’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두 번째 ‘합법·공정·투명’ 원칙에 대해서는 “제 의견이 아니고 보도가 됐던 부분이다”며 “예로 경선 선거인단의 지역 확인이 불가해 선거인단의 모집이나 확인에 어려움이 생기는 등 문제가 보도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결과에 대해 패한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는 명확한 안전 장치에 대한 세심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피력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