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수원 청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예비후보는 4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청년들이 수원에 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3시간 이상 걸려 밖으로 나간다"며 "마인드와 접근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안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해 "공직 생활 33년 동안 제일 오래한 분야는 경제다"라며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 복지, 특히 경제를 살리는 데도 자신 있다"고 수원의 여러 현안과 문제해결 의지를 재확인 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3행시로 본인을 소개한다면. 김희겸은 수원특례시민들에게 / 희망을 주는 / 겸손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선거 운동 중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어려움이 있다. 많은 분들과 대면해 나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는 워낙 많은 분들이 확진되다 보니 (시민들의) 반응도 다양한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접촉을 꺼리기 위해 "명함 두고 가십시오" 하시는 반면, 전혀 신경 안 쓰는 분들도 있고. 코로나도 문제지만
길을 걸어가는 여중생을 뒤따라가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21년 4월 경기북부지역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친구와 함께 걸어가고 있는 여중생 B양을 발견했다. B양의 뒤로 바짝 붙어 따라가던 A씨는 갑자기 오른손으로 B양의 엉덩이를 강제로 만지고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과 아동복지법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일면식이 없는 청소년을 기습적으로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도 클 것으로 판단되며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의 성선호의 다발성 장애 등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고 치료를 받고 있는 점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핀 벚꽃이 가득’ 연일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9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는 주말을 맞아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경기도의 벚꽃 개화가 시작된 데다 이날 낮 기온은 24도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여, 주변 도로가 마비될 정도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경기도청과 팔달산 일대는 예부터 경기도의 벚꽃 명소다. 1967년 경기도청 입주 당시 주변에 심은 벚나무 200여 그루가 매년 3월 말~4월 초 꽃을 피웠고, 도는 1987년부터 매년 축제를 개최했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3년 연속 취소해왔다. 그럼에도 이날 도청에는 산책길이라도 구경하고자 아이와 함께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 단위 상춘객들이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유모차에 탄 한 아이는 찡그린 표정으로 직접 손으로 마스크를 내렸다가 잠깐 숨을 쉬고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8개월 된 아기와 함께 용인시 수지구에서 경기도청을 찾은 박두홍씨는 “수지에는 아직 벚꽃이 활짝 안 폈는데 경기도청 벚꽃이 유명하다고 해서 왔다”며 “날도 따뜻하고 꽃놀이 나오니까 너무 좋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4월 말까지 판매를 6000원으로 유지하라 해놓고, 갑자기 가격 제한을 해제해버린 통에 혼란만 가중됐다.”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인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는 대한약사회 소속 각 시도지부 약사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6일 자 경기신문 1면(‘정부, 자가키트 가격 해제해 놓고 뒤에선 약사회와 ‘6000원 지정’…전 국민 우롱’)보도와 관련, 대한약사회 측은 “식약처에서 4월 30일까지는 (6000원을) 유지한다고 했다가, 4일 저희 쪽에 (가격 지정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5일 시행했다”고 오해임을 주장했다. 대한약사회 측은 “약국에서 혼선이 있을 거라고 충분히 소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원시 장안구·영통구 등 관내 약국 8곳을 확인해 본 결과, 자가진단키트는 6000원이었다. 반면 편의점인 GS25, CU, 세븐일레븐 등에서는 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해 판매 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했다. 이후 자가검사키트가 안정적으로 유통·공급됨에 따
조석환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6일 '청년모시기 3종세트'를 제시했다. 조 예비후보는 청년들을 수원으로 유입하고 수원에 머무를 수 있도록 ▲첨단·유망기업 유치 ▲글로벌 도시 수원 완성 ▲체류형 관광 등 3가지 공약을 약속했다. 먼저 '첨단·유망업종 유치'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지하철과 연계된 지역을 우선 대상지로 선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IT, BT, 메타버스 등 첨단·유망업종을 유치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주거 시설까지 조성해 산업·주거·상업의 복합기능을 한데 모은다는 전략이다. 기업 유치를 위해 용도지역·용적률 상향과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 혜택도 제공한다. '글로벌 도시 수원의 완성'은 해외 청년들을 수원으로 초대해 국제 자매도시 청년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청년들과 수원 청년들이 더 풍부한 경험을 쌓고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원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국제 자매도시와 협력 사업 발굴을 추진 중이다. '체류형 관광'은 수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고 하루 이상 머물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에 초점을 뒀다. 서수원 숲 생태학교, 수원 골목여행, 정조 콘텐츠, 수
가상화폐 투자 사기로 20여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 수사 1년만에 붙잡혔다. 6일 안산상록경찰서는 장물취득 등 혐의로 A(2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30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여간 온라인 투자 사이트와 허위 법인 등을 만들었다. 이후 사이트로 문의를 요청한 피해자들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카카오톡 대화를 나눠 비트코인, 금 거래 등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는 52명이며 피해 금액은 약 20여억 원이다. 이들은 자체 설립한 허위 법인 명의의 통장으로 투자금을 입금 받았고, 돈을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 현지로 송금했다가 다시 송금 받는 등 자금 출처를 숨기려는 시도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월 피해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 해 3월 A씨, 통장 명의 제공자, 허위 법인 설립자 등 공범 3명을 검거했다. 이후에도 피해자들의 거래 내역을 추적해 최근 2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5명을 추가 입건했다. 이들은 명의를 대여해 허위 법인을 만들어 거래하는 등 범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당은 모두 체포됐지만 안타깝게도 투자금들은 이미 모두 분산·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7일부터 수원화성 입장료를 폐지한다고 6일 밝혔다. 2005년 8월부터 수원시민을 제외한 관광객은 수원화성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했다. 수원시민과 만 6세 이하 아동,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무료 관람이었다. 수원시는 ‘수원시 세계문화유산 화성 운영조례’를 개정해 수원화성 입장료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 수원화성은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총연장 5.7㎞ 개방형 시설인데다 입장권 매·검표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화성행궁은 입장료(어른 1500원, 군인·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수원화성과 연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수원시를 비롯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에 6개 사무의 처리 권한을 추가로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이하 지방분권법)’ 개정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방분권법 개정안에는 ▲환경개선부담금에 관한 사무 ▲산지전용허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물류단지의 개발 및 운영 ▲지방관리무역항의 항만시설 개발·운영 ▲지방관리무역항 항만구역 안 공유수면 관리 등 6개 기능과 그에 따른 121개 사무를 특례시로 이양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인구 100만 대도시’의 명칭을 ‘지방자치법’에서 부여한 특례시로 변경하도록 규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법이 시행되면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지원 등 사무 권한이 특례시로 이양돼 관련 사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수원시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분권법 개정안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 개정안은 부칙에 따라 국무회의를 거쳐 법이 공포된 후 1년 간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시행된다. 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원시는 더 많은 권한을 확보하게 돼 관련 분야에서 시민
"정부와 대한약사회의 상반된 발표 때문에 헷갈린다." 정부가 국민들에게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가격 지정을 해제해 놓고, 뒤로는 대한약사회측과 4월말까지 6000원으로 지정하자고 논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안정적으로 유통·공급됨에 따라 현행 유통개선조치 중 ‘판매 가격 지정(1회 사용분 6000원)’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처와 대한약사회는 각 시도지부 약사들에게 오는 30일까지 자가검사키트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하라고 안내해 혼선을 주고 있는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 수원시 약사회 한 관계자는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한약사회에서 식약처와 논의할 때 4월 30일까지는 아직 (개당 6000원으로) 지정한다는 취지로 얘기 했다"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6000원이라는 내용이 우리 지부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발표로 각 언론에서는 (가격 지정이) 해제됐다는 식으로 보도되는데, 대한약사회에서는 (약사회) 회원들에게 이렇게(개당 6000원으로 지정) 얘기를 했다"며 "발표된 내용 두 개가 다 존재해 저희도 헷갈린다"고 덧붙였다. 실제 경기신문이 입수한
5일 6000원으로 지정됐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판매 가격이 해제됐다. 앞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가검사키트의 판매 가격 해제 첫날 수원시 약사회 김현석 총무위원장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자가검사키트 공급은 원활히 되고 있지만, 최근 규제가 느슨해지고 검사를 꺼리는 사람도 많아져 예전보단 수요가 줄었다"며 "재고 처리나 서비스 차원에서 가격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약국·편의점에서) 사입하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세금 문제 등 때문에 가격을 내리는 건 쉽지 않다"며 "대부분 기존 가격을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 조치 이후에도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현황, 가격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격 교란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책을 신속히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약국과 편의점은 원하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판매 금지는 30일까지 유지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월 항원검사 방식의 코로나19 검사·진단 시약을 수급난 심화로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해 개당 판매 가격을 6000원으로 제한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