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행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겠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연구들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긍정 심리학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심리학은 심리적으로 아픈 분들이 그것을 치료하여 정상이 되게 만들어주는 게 심리학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의 심리학은 긍정 심리학이 나오면서 정상인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긍정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자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긍정 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는 분이 바로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 박사입니다. 이 분은 많은 실험들을 통해서 ‘정상인 사람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것인가?’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됩니다. 사람은 사실 행복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좋은 일이 생기면 그것에 바로 적응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행복하지만 적응이 되면 바로 행복감이 떨어지는 ‘쾌락 적응’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행복감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실험들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쾌락 적응을 이겨내고 행복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지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호’에 의하면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 등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정신·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여 적극적인 가해행위뿐만 아니라 소극적 의미의 방임행위까지 포함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학대사건이 방송, 기사화 되고 있지만 아직도 아동학대를 가정 내의 문제로 보고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라는 인식하에 마치 자식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거나 훈계하는 것일 뿐 학대가 아니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인들도 가정 내의 문제인데 섣불리 간섭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동학대의 경우 아동들의 특성상 스스로 피해를 호소하기 어렵고 주변의 신고가 없는 한 외부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이 정말 중요하다. 아동학대의 80% 이상이 친부모에 의해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
최근 전국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후보자들이 인물·정당 중심 경쟁이 아닌 정책·공약 중심의 경쟁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행사다. 하지만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거짓 정보나 비방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정책·공약 중심의 경쟁을 방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허위사실 공표는 사실과 다른 특정인의 인적사항을 공표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하지만 그 외에 공표한 공약 내용이 허위라도 허위사실 공표로 처벌받을 수 있다. 대법원에서 공약 중 일부가 법령상의 제한이나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중간에 중단되거나 그 공약이 변경됨으로써 당초공약에 대하여 실행에 옮겨 이를 완료하였거나 상당한 정도로 진척되어 당초 약속한 공약의 취지에 맞게 일을 수행하였다고 볼 수 없음에도, “시장선거 당시의 100대 공약 중 2가지를 제외한 공약을 모두 이행하였다”고 한 경우 허위사실의 공표에 해당한다(2007도4294)고 판시한 바 있다. 이것은 공약이행여부가 검증 가능한 것이라면, 실제 공약을 달성하지 않았는데도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허위사실 공표죄가 성립될
“자유는 통치하는 것과 통치받는 것을 번갈아하는 것”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처럼 고대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1년 단임의 선출직을 많은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선출방식이 ‘클레로테리온’이라는 제비뽑기 도구를 사용한 우연의 변수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아테네 시민들은 당시의 입법·사법·행정과 외교 담당 선출대표직들을 대단한 인물로 보지 않았고 언젠가 자신도 수행할 자리로 생각했을 것이다. 이로써 민주주의 발원지로 알려진 고대 아테네의 제비뽑기제도는 인물들 간의 우위 없이 대표선출과정에서 시민의 자격이 모두 동등하게 인정되었음을 알게 한다. 시민의 수, 즉 피유권자가 6만 명 미만이었던 아테네에서 가능했던 대표선출제도는 광범위한 영토와 많은 국민으로 구성된 국가에서는 시행불가한 제도임으로 간접대의정치를 하게 됨은 상식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선거방식의 유래는 프랑스혁명 이후 공화국의 시작에서부터 확산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성인남녀 모두가 1인 1표를 행사하기까지는 오랜기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미국과 유럽의 각국들은 초창기 백인남성들만 투표할 수 있었다. 이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가정으로 투표안내문과 선거공보가 배달됐고 선거유세는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처럼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선거판이 혼탁해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벌어지고, 후보 간 고소·고발도 이어진다.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최근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 담긴 내용처럼 SNS를 이용한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 등 새로운 유형의 선거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선거문화가 많이 개선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수준도 크게 향상됐으나 여전히 흑색선전 등 불법·탈법 선거운동이나 일부 공직자의 선거개입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두 부처의 담화문에 공감한다.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엄정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지만 이 시간에도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과 네거티브 등 구태는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은 선거가 끝나고 당락 여부와 관계없이 무관용의 원칙으로 의법 조치해야 할 것이다.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 공격을 보면서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에 대해 한 선거 전문가
인천지방경찰청이 뒷돈을 받고 불법 개조된 견인차량을 검사 때 통과시켜 준 차량 검사소를 적발했다고 한다.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조사계는 경기도내 모 자동차정비검사소 검사팀장 A(60)씨 등 검사소 관계자 3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 검사소는 불법개조 차량을 검사에서 통과시켜주기로 소문이나 전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 정도라고 한다. 최종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자동차정비검사소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불법 개조된 견인차량 600여 대의 종합·정기검사를 통과시켜주고 7천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원 A씨 등은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불법으로 출력 장치를 조작하거나 경광등을 설치한 차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처럼 꾸며 검사를 통과시켜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가로 1대당 검사료를 포함해 5만∼12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뜩이나 도로의 무법자로 불리는 게 견인차량이다. 신호위반은 물론 난폭운전으로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경찰은 A씨 등에게 불법 차량 검사를 의뢰한 렉카 운전기사 670여 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했으며 이들 가운
정당과 관계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미래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보수진영 2명의 후보를 7~8%p차로 앞서고 있다. 이는 진보를 지향하는 교육감과 보수를 표방하는 교육감에 대한 지지도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대변된다. 자식 사랑에는 진보나 보수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번 여론 조사 결과, 후보 적합도에서 진보진영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25.3%의 지지를 얻어 17.9%와 16.8%를 얻은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를 각각 7.4%p 8.5%p 앞서고 있다. 도 후보는 전 지역에서 두 후보를 앞섰으며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에서 앞섰다. 우선 북부권(부평·계양구)에서 도 후보는 27.1%를 얻어 최 후보(18.9%)와 고 후보를(15.6%) 물리쳤다. 또 남부권(연수·남동구)에서도 26.0%를 얻은 도 후보는 17.7%, 17.6%를 얻는 데 그친 최 후보와 고 후보에 앞섰으며 중부권(중·동·남구) 역시 26.3%를 얻어 고 후보(18.6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소 1만4천134곳을 확정했다. 선관위는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난해 5월 대통령선거 때의 투표소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전체 투표소의 6.7%에 해당하는 948곳은 위치가 변경돼 유의해야 한다. 변경 사유로는 투표시설 및 접근 불편이 370곳(39.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표구 신설(174곳), 투표구 관할구역 변경(155곳), 근무 및 영업으로 인한 사용 불가(78곳) 순이었다. 선관위는 투표소가 바뀐 곳에는 종전 투표소 입구에 안내 현수막을 걸어 변경된 투표소 위치를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선관위는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후보자 선거공보물을 발송했다. 영내 또는 부대에 근무해 별도로 공보물을 신청한 군인과 경찰공무원 31만587명에게도 발송을 완료했다. 선거공보물에는 후보자의 정책·공약과 재산·병역·세금납부 및 체납사항·전과 기록 등이 담겼다. 투표안내문에는 선거인의 성명과 선거인명부 등재번호, 투표장소, 사전투표와 선거일투표 방법 등이 게재돼 있다. 선거공보물은 전국적으로 약 6억4천만 매, 투표안내문은 2
지난 2005년 케냐는 독립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개헌안 투표의 용지에 바나나와 오렌지 그림을 그려 넣었다. 절반에 달하는 문맹 유권자를 위해 찬성하면 바나나에, 반대하면 오렌지에 기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문맹률에 있어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도에서는 정당을 상징하는 다양한 그림들이 투표용지에 등장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연꽃, 자전거, 손바닥, 자명종, 낫, 코코넛 등등. 1960년대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문맹률이 높다 보니 출마 후보의 기호를 1·2·3 같은 아라비아 숫자 대신 막대 개수로 숫자를 대신했기 때문이다. 당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엔 후보가 28명이나 출마해 막대를 28개나 그려 넣었다니 상상이 안 될 정도다. 용지색깔마저 칼라플 하게 바뀐 지금과 비교하면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그렇다면 나라별 기표는 어떻게 할까. 우리의 경우는 2005년에 등장한 ‘복(卜)’자 ‘기표봉’으로 원하는 후보를 찍도록 하도록 하고 있다. 문맹률이 높은 나라들도 기표 도구만 다를 뿐 우리와 비슷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참의원 선거의 경우 유권자가 후보자 이름을 투표용지에 직접 써넣는 ‘자서(自書) 방식’을 택하고 있다. 표기를
나비를 읽는 법 /박지웅 나비는 꽃이 쓴 글씨 꽃이 꽃에게 보내는 쪽지 나풀나풀 떨어지는 듯 떠오르는 아슬한 탈선의 필적 저 활자는 단 한 줄인데 나는 번번이 놓쳐버려 처음부터 다시 읽고 다시 읽고 나비를 정독하다, 문득 문법 밖에서 율동하는 필체 나비는 아름다운 비문임을 깨닫는다 울퉁불퉁하게 때로는 결 없이 다듬다가 공중에서 지워지는 글씨 나비를 천천히 펴고 읽고 접을 때 수줍게 돋는 푸른 동사들 나비는 꽃이 읽는 글씨 육필의 경치를 기웃거릴 때 바람이 훔쳐가는 글씨 모든 것이 보드랍게 스쳐가는 봄. 그러나 모두에게 다 같은 봄은 아니다. 시인이 바라보는 봄, 정치인이 바라보는 봄, 직장인이 바라보는 봄… 등 우리는 모두 각기 다른 봄을 살아내고 있다. 시인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아니 어쩌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나비를 정독하’고 ‘읽고 다시 읽’ 으며 골똘히 생각하고, ‘꽃에게 보내는 쪽지’를 유심히 살피면서 봄을 보내고 있다. 나비에게서 배우는 생은 가벼운 것일까. 무거운 것일까. 골똘히 들여다보는 시인의 눈빛이 문득 궁금하다. 나풀거리는 봄 앞에서 시인의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