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의 창작뮤지컬 ‘15°C 소년 초퍼’가 오는 14일 수원문화원에서 역사적인 첫 막을 올린다. 수원문화원의 ‘15°C 소년 초퍼’는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인 ‘경기틴즈 뮤지컬’을 통해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경기틴즈 뮤지컬’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종합예술장르인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성을 개발하고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문화원은 빛누리아트홀 개관 이후,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경기틴즈 뮤지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신작 창작 뮤지컬을 개발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이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 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참여자 모집과 오디션 선발을 거쳤고 참여자들은 매주 토요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과 수원시민회관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예술교육을 받아왔다. 이번 경기틴즈 뮤지컬에서 수원문화원이 선보이는 창작 초연 ‘15°C 소년 초퍼’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 속 인물을 모티브로, 다양성 존중과 소통, 어울림이라는 주제를 담아 재해석한 작품이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4개월간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본 공연은 전석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9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 서곡,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섬세한 기교와 낭만적 열정을 겸비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무대에 오른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 문인 故피천득의 외손자로 알려져 있으며,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 연주자이다. 스테판 피 재키브가 연주하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명되며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다. 2부에서는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1891~1953)의 ‘교향곡 5번’을 만나볼 수 있다. 시대 상황을 반영한 비장감과 자유 그리고 행복이 넘치는 인간의 찬가를 그려낸 이 곡은 ‘교향곡 4번’ 이후 14년 만에 작곡됐다. ‘교향곡 5번’은 초연 당시 성공을 거두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이목을 집중시켜, 프로코피예프의 입지를 굳혔다. 이 외에도 첫 곡으로 프로코피예프의 오
여기, 주첨기, 동기창 등 명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전시 ‘명경단청 明境丹靑: 그림 같은 그림’이 열린다. 지난 30년 동안 꾸준한 협력관계를 맺어온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협력관계의 결실을 보여주는 전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랴오닝성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해 랴오닝성을 방문하고 교류 강화 등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또 올해 1월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리러청 랴오닝성 장과 만났고, 4월에는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가 도담소에 방문해 양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기도-랴오닝성 교류협력 심화 합의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 전시된 적 없는 랴오닝성 박물관 소장 국가 1급 유물 6점 ‘사자머리 거위’, ‘초가집 부들방석’, ‘여섯 명의 선종 조사’, ‘만년송’, ‘국화 감상’, ‘적벽부’가 최초 공개된다. 랴오닝성 박물관도 이번 전시를 위해 유물들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총 53점의 서화가 공개돼 당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청나라 초기 수도인 선양에 위치한 랴오닝성 박물관은 황실의
조명박물관은 크리스마스 특별전 ‘두근두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내년 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의 주인공은 구름 속에 사는 꼬마 눈송이다. 몇 년간 눈이 오지 않아서 크리스마스를 구경해본 적이 없는 꼬마 눈송이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멋진 눈사람이 되어 크리스마스를 함께 즐기고 싶어 한다는 내용이다. 조명박물관 구안나 관장은 “조명박물관의 크리스마스 특별전은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 전시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특화되어 있다”며 “조명박물관의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진행되는 동안 주말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작동요 ‘반달’ 100주년 기념공연 ‘동심놀이 반달정원’ 공연과 ‘크리스마스 주제 만들기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층 기획전시실과 로비에는 핑크색 천을 천장에서 바닥까지 늘어뜨리는 차재영 작가의 대형 설치 전시 ‘JOURNEY#Unfamiliar’도 개최된다. 크리스마스 당일(25일)에 눈이 오면 당일 방문객에게는 조명박물관에서 준비한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조명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 관광기업 및 기관과 함께 ‘경기 관광‧마이스 민관합동 대표단’을 구성, 5일 중국 상하이 프라이머스호텔(PRIMUS HOTEL)에서 화동지역(상하이,장쑤성,저장성) 여행업계 40개사 8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관광&마이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방한 외국인 최대 송출국가인 중국을 대상으로 경기도와의 관광‧마이스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경기관광‧마이스 민관합동 대표단’은 경기관광공사와 도내 관광시설, 숙박시설, 컨벤션시설, 여행사 등 총 19개 기관 및 기업인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선 경기도 대표단 19개 기업 및 기관과 중국 화동지역 여행‧마이스업계간 1:1 B2B 상담회가 진행됐고, 경기관광‧마이스 홍보영상 방영 및 PT 발표, 전체 참석자간 네트워킹 만찬이 진행됐다. 특히, 설명회 중간에 경기관광공사는 상하이시 여행업협회 마이스분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지역 마이스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한‧중 정상 회담이 있었고, 한국인의 중국 방문 비자가 면제되는 등 양국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상하이를 포함한 화동지역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는 디자인 프로젝트 ‘다정다가감’에서 도내 어르신 10명과 함께 기획·제작한 시니어 굿즈를 출시했다. 경기상상캠퍼스 ‘다정다가감’은 문화예술 교육 일환으로 문화 예술적 소질과 역량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디자인 기획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달장애 디자인 그룹 ‘키뮤스튜디오’와 지난 10월부터 2달 동안 파라밀노인복지센터(안성시 소재) 어르신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어르신의 삶에서 가장 의미가 깊었던 이야기를 해보며 이를 담아낼 수 있는 키워드를 뽑아 상품으로 제작했다. ‘굿즈’,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아트숍을 방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상품을 알아봤고, 경기상상캠퍼스 내 디자인 특화 공간인 디자인스튜디오의 장비를 활용하여 문화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총 4회 동안 어르신들은 문화예술교육을 들으며 드로잉, 캘리그라피, 실크스크린, AI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본인만의 아트워크를 진행했다. 어르신들의 아트워크는 양말, 노트, 키링, 엽서 등 시니어 굿즈로 제작돼 현재 경기상상캠퍼스 디자인1978 아트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추후 제작한 문화상품은 온라인 아트숍과 문화누리 상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7일(현지시간) 노벨상 박물관 건물에서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을 했다. 한강은 ‘빛과 실’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1979년 8살 당시 지었던 시의 두 연을 읽으며 강연을 시작했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속에 있지. 사랑이란 무얼까?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 한강은 “시를 지은 지 14년이 흘러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쓰는 사람이 되었다”며 “시 쓰는 일도, 단편 소설을 쓰는 일도 좋아했지만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편소설을 쓰는 일에는 특별한 매혹이 있었다”며 “완성까지는 아무리 짧아도 1년, 길게는 7년이 걸리는 장편소설은 내 개인적 삶의 상당한 기간들과 맞바꾸게 된다. 바로 그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장편 소설을 쓸 때마다 나는 질문들을 견디며 그 안에 산다”며 “그 질문들의 끝에 다다를 때, 대답을 찾아낼 때가 아니라 그 소설을 완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은 ‘채식주의자’,‘바람이 온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집필하게 된 배경과 느꼈던 감정들을 설명했다. 한강은 ‘채식주의자’를 집필하며 ‘한 인간
봉준호, 정지영, 변영주 등 영화감독과 문소리 배우를 포함한 국내 영화인 2518명이 7일 오전 ‘영화인 긴급 성명’을 내고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7일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성명을 통해 “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 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며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이 그랬다”며 “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
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은 6일(현지시간)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충격을 받고 뉴스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며칠 동안 아마 많은 한국분들이 그랬을텐데, 2024년에 계엄상황이 전개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2024년 겨울의 상황이 (예전의 계엄과) 다른 점은 모든 상황이 생중계돼서 모두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젊은 경찰분들, 군인 분들의 태도도 인상 깊었다"며 "아마 많은 분이 느끼셨을 것 같은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판단하려고 하고, 내적 충돌을 느끼면서 최대한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한강은 문학의 역할에 대해서는 "문학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또 그런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 가는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어떤 내적인 힘이 생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는 의정부시에서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과 우리함께가 주관하여 운영한 사업이다.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로 협동하는 경험을 통해 인성 함양을 고취시키며, 음악을 통해 재능발굴로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교육사업이다.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쌓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제의 ‘카르멘 서곡’과 하이든 ‘교향곡 1번 D장조’등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영화 ‘시네마천국 OST 메들리’와 모카의 ‘해피’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크리스마스 대표 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4 의정부시 어린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7일 오후 3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문의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