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3월 31일까지 다양한 도시의 주체가 공생하는 공생 광장의 가치를 담은 ‘숲, 호흡, 움직임’ 전시를 인터랙티브 아트 콜렉티브 ‘프로젝트 로우키’와 함께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주변에 항상 함께하지만 감각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것들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됐으며 공간을 스쳐 지나가는 순간을 이미지와 소리로 구현해 자연스럽게 타인과의 공존을 인식하게 하는 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전시 형태로 진행된다. ▲식물이 내는 소리를 특별한 센서로 체험할 수 있는 무료 상설 워크숍 ‘너의 말을 듣고 싶다’ ▲소리를 직접 채집해 보고 전시에 반영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숲, 호흡, 움직임’ ▲나의 취향을 발견하고 요리로 시도해 볼 수 있는 부모 대상 워크숍 ‘나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어’까지 전시와 연계한 워크숍을 운영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숲, 호흡, 움직임’ 전시와 연계 워크숍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설 명절, 티켓 할인, 이벤트, 민속문화 체험 등으로 문화생활을 즐겨보자. 뮤지컬 ‘렌트’와 ‘라스트 파이브 이어’와 경기도박물관 ‘안뇽, 푸른 용!’, 실학박물관 ‘갑진(甲辰) 설날 함께해용’을 소개한다. ■뮤지컬 ‘렌트’ 미국 브로드웨이의 천재 작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로, 젊은 예술가들의 삶의 예찬을 그린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마크’와 ‘콜린’, ‘엔젤’ 등은 에이즈 환자 모임 ‘Life Support’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한다. 인생에서 일 년을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토론하며 삶의 소중함과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뮤지컬화 했으며, 보헤미안의 자유와 열정, 사랑의 실천으로 그 해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상, 퓰리처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석권했다. ‘Christmas Bells’, ‘Out Tonight’, ‘Over The Moon’ 등의 넘버가 희망찬 새해를 그린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엔젤’ 역으로 활약하고 2023년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호영의 마지막 무대를 볼 수 있다. 2월 9
수원문화재단은 2월 23일과 24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 ‘해후’를 선보인다. 2016년 초연, 2017년 재연 이후 약 6년 만에 돌아온 ‘해후’는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정조가 왕이 되어 겪은 어려움과 역경, 어머니와의 화해 과정을 다룬 전통예술 창작극이다. ‘해후’는 전통무용, 무예, 극, 곡예 등이 관객과 어우러지는 무대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 벌어진 화성행궁 인근 정조테마공연장에서 공연이 이뤄져 화성행궁의 위상을 새롭게 느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다. 예매 등의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제작단체 아트컴퍼니 예기는 2006년 안영화무용단을 시작으로 수원화성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지역 공연콘텐츠를 개발하는 경기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협력해 중국 청소년 방한 교육여행 문화교류 단체 2000여 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데믹 및 2023년 8월 중국의 방한단체여행이 재개된 후 최대 규모 단체관광으로, 이번 단체는 중국 강소성, 산동성 등 지역의 초등학생, 중학생 및 인솔교사로 구성됐다.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3차에 걸쳐 나뉘어 입국한다. 총 4박 5일간의 방한 주요 일정은 인천항 입국 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와 평택 라마다 호텔 등에서 숙박,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및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진행한다. 또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 김밥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특히 공사는 이번 청소년 단체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8월 중국 방한단체 관광 재개 후 9월과 10월에 약 200명의 중국 현지 학교장단을 초청, 경기도의 다양한 교육여행 자원에 대한 팸투어(사전 답사 투어)를 실시했고, 이번 동계 방학 기간을 활용한 중국 학생들의 경기도 교육여행 추진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 이번 단체 유치에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도 시너지를 발
경기아트센터가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부서간 시너지를 위해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현 1실, 1처, 5본부, 16팀, 4예술단에서 2실, 1처, 3본부, 12팀 4예술단으로 직제를 갖추게 됐다. 우선 경기아트센터의 경영파트와 사업파트를 구분해 정책결정을 간결하게 만들었다. 또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경영기획실(구, 경영본부)이 사장직속실로 직제가 변동됐다. 사업부에선 커뮤니케이션팀이 신설됐다. 기존의 홍보전략팀, 디지털콘텐츠사업팀, 고객소통팀의 업무를 통합해 담당하고, 아트센터의 새로운 홍보마케팅과 대내·외 소통을 맡는다. 공연기획팀은 경기도예술단을 활용하는 공연기획의 역할이 추가됐으며, 예술단운영팀은 예술단 복무관리와 함께 장애인오케스트라 운영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신설된 국악운영팀은 기존 국악사업팀과 국악원운영팀의 업무를 통합해 운영한다. 또한 경기아트센터는 공기관 대행사업 등 도민 중심사업을 위한 정책사업 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 신설된 대외사업팀은 기존 문화기회팀의 ‘문화나눔사업’과 예술누림팀의 ‘예술즐겨찾기’ 그리고 신규사업인 ‘공동주택 찾아가는 공연’을 맡게 되고, 정책사업팀은 도 공기관대행사업 및 도 협력사업을 운영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0일부터 2년이다. 신임 김 이사장은 2020년 3월부터 8월까지 여성의당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여성의정 전문위원,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으로 활동한 여성가족 분야 전문가다. 김 이사장은 재단 사업과 예산, 규정 등 기관운영의 최고 심의·의결기구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은주 이사장은 “경기도의 여성, 가족, 보육, 아동청소년 등의 정책연구 및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도내 양성평등한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오랜 세월 풍파를 견디며 그 자리를 지켜온 오래된 나무는 그 존재만으로 성스럽고 귀하다. 공원, 마을, 절, 릉 등 고목이 뿌리내린 곳은 그 장소도 다양하다. 천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설 같은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들을 소개한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지킨 용문사의 명물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산관광단지는 1971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됐으며, 관광지 내의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제531호), 용문산지구전적비 등이 있다. 특히 은행나무는 이곳에 온 사람들이 꼭 찾는 명물이다. 높이 60m,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약 1100년에서 1300년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 생존하고 있는 은행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됐다.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이 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돼 있다.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인 만큼 수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대었을 때 톱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천둥 번개가 일어나 중지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고종황제가 승하할 때도 나뭇가지 하나가 부러졌다고 한다. 나라의 큰 변란이 있을 때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
경기문화재단이 2024년 2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소속 박물관 미술관의 책임 자율 경영이 강화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의 설립과 운영의 근간이 되는 문화예술진흥법과 지역문화진흥법, 박물관·미술관진흥법 등 상위 모법에 따라 이뤄졌다. 기존의 문화예술본부와 지역문화교육본부는 본부별 고유 업무 기능에 따라 예술본부와 지역문화본부로 변경되고 소속 박물관 미술관에는 기획운영팀을 신설한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3개실을 두고, 3개의 본부와 8개의 소속기관 체제로 변경된다. 이외에도 경기문화재단 소속 경기문화재연구원이 경기역사문화유산원으로 명칭이 바뀐다. 이는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는 2024년 5월을 기점으로 ‘국가유산’으로 변경되는 국가정책 때문이다. 이로써 ‘문화재’에 한정됐던 기존 업무영역에서 나아가 역사 및 유·무형의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보존·활용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업무영역으로 기능을 확대하고 경기도 문화유산의 가치창출 확산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유인택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 개편은 경기문화재단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임직원 ‘끝전 나눔 운동’으로 약 33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30일 경기사랑의 열매 권인욱 회장을 만나 재단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모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에 기부했다. ‘끝전 나눔 운동’은 2017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재단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만 원 미만인 ‘끝전’을 1년간 모아 그해 연말에 기부단체에 전달하는 자발적 기부 운동이다. 지난해 65명의 임직원이 참여, 약 330만 원을 모았다. 모금액은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재단은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착한 일터’로 선정됐다.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는 “‘끝전 나눔 운동’은 재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극단이 2024년 첫 번째 공연인 ‘창작희곡의 발견’을 2월 7일, 3월 6일 두 번에 걸쳐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2월 7일 공연은 낭독극, 3월 6일 공연은 입체낭독극의 형태로 선보이며 신임 예술감독 김광보 연출이 경기도극단과 함께하는 첫 번째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작희곡의 발견’은 2023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당선작인 대상 ‘부인의 시대’와 우수 ‘우체국에 김영희씨’를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미경 작가의 ‘부인의 시대’는 경기도 내 한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어느 피부 관리실에서 일하는 네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모두 ‘부인’으로 불리는데,‘부인’하고 싶은 비밀이 서로에 의해 발가벗겨진다. 박강록 작가의 ‘우체국에 김영희씨’는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의 상징적인 공간인 우체국에서 사연과 마음이 오가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들은 낭독극과 입체낭독극 형식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낭독극은 희곡의 텍스트를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직접 읽어주는 형식이다. 연극에서 사용되는 무대연출을 최소화하고 배우의 목소리만으로 모든 감정을 전달한다. 입체낭독극은 연출적인 요소를 가미해 보다 실감나게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