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경기 예술인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2023 경기 예술인 네트워크 데이’를 12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1986 멀티벙커와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에서 진행한다. 12월 7일에는 ‘교차하는 팔꿈치’가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1986 멀티벙커에서 진행된다. ‘교차하는 팔꿈치’는 ‘전문예술 동호회 활동지원 사업: 팔꿈치’의 성과공유회로, ‘팔꿈치’는 구성원 서로가 팔꿈치 같은 지지대 역할이 되기를 독려하는 소규모 예술인 모임이다. 올해는 사업 선전자들이 모여 서로의 예술모임 활동을 공유하고 예술 네트워킹을 이어간다. 유튜브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의 제작자이자 운영자 이지현도 예술의 독창성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12월 8일에는 ‘2023년 경기도 예술인 라운드테이블’이 경기문화재단 인계동사옥 2층에서 진행된다. 중앙과 지역, 그 사이 혹은 사이를 넘어 살아가는 경기도 예술인과 주변부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다. 1부에선 ‘경기도에서 예술로 진입하는 방법’에 대해 문화재단 관계자와 경기도 청년 예술인이 이야기하며 2부에서는 로컬·예비·청년 예술인과 예술창업자, 기획자 등 다양한 예술 관계자들이 모여 ‘경기도에서 예술하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12월 메이커(창작) 교육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은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보유한 장비를 활용한 창작 교육과 명사특강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2월 교육은 ▲퍼스널 컬러, ▲인센스스틱&드림캐쳐, ▲아크릴 키링만들기, ▲김땡땡 작가의 챗 GPT 특강(온라인 교육), ▲장비 트레이닝(명함케이스 만들기) ▲아크릴 오르골 등이다. 메이커 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와 재료비는 모두 무료이며, 교육 결과물 또한 가져갈 수 있다.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경기문화창조허브 누리집에서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각 회차별로 선착순으로 보집하며,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창작터로 전화문의 하면 된다. 한편,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소재한 지역 거점 취·창업 지원 시설로 디자인과 콘텐츠 융합 취·창업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창업자금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디자인과 이야기가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는 부설 기관인 만화문화연구소(이하 만화문화연구소)가 11월 이달의 출판만화에 ‘동경일일’, ‘이 편지가 도착하면은’, ‘일어나요, 강귀찬’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동경일일’(마츠모토 타이요/문학동네)는 만화인의 삶과 인생을 그려낸 작품으로 오래된 만화책을 펼치는 순간 떠오르는, 잊고 살았던 소중한 기억을 만나게 해준다는 평을 받았다. ‘이 편지가 도착하면은’(골드키위새, 산호, 이공공구, 민지환, 안그람/문학동네)은 ‘연애편지’가 테마인 다섯 개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들이 마침내 서로의 마음에 맞닿게 되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일어나요 강귀찬’(김한조/파란의자)은 20년 차 만화가가 웹툰작가로 발돋움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로 누구에게나 있을 도전과 실패에 대한 경험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음을 움직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져 빛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보석 같은 출판 만화 작품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출판만화'를 주목하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10월의 출판만화’로는 ‘웰다잉 프로젝트’, ‘황금동 사람들’이 선정된 바 있으며 연말에는 올 한해 이달의 출판만화
의정부문화재단은 의정부시 시 승격 60주념을 기념해 의정부시 역사와 문화, 인물로 만나는 인문답사도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를 발간했다. 기존에 발간된 의정부에 관한 도서들은 서울의 위성도시라는 의정부시의 지리적 한계를 인식해서 의정부 속에서만 가치를 찾는 경향이 짙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간된 ‘그래서 우리는 의정부에 올라간다’는 의정부 역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하고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 책을 발간했다. 특히 서울 중북부 지역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즐거움을 맛보는 의정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의정부에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발전의 활력을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최근 유튜브 역사 시리즈 ‘땅의 역사’의 박종인 조선일보 기자, 문화 전문기자인 전 KBS 이동식 기자, 국내 1호 문화재 정책 전문가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 의정부 토박이이자 역사문화 전문가인 유호명 작가, 오강선 인덕대학교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책에선 지난 60년 대한민국의 역사가 농축된 의정부, 식민 지배와 전쟁이 도시를 휩쓸고 일제강점기가 잉태했던 교통의 도시이자 군사도시 의정부가 가진 차별화된 역사와 문화 등을
경기콘텐츠진흥원은 ‘K-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 결과물인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팝업스토어’가 현대 백화점 판교점 4층 아이코닉스퀘어서 12월 7일까지 운영된다. K-콘텐츠 IP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은 도내 경기도와 국내 유명 IP홀더 5개사가 도내 중소콘텐츠 기업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유명 IP와 제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개된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팝업스토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제공한 동명의 로맨스 판타지 웹툰 IP를 활용, 도내 중소 콘텐츠사(주식회사 원트)가 제작·운영한다. 이 웹툰은 문구점 사장을 꿈꾸던 여자 주인공이 소설 속 악녀 멜데르크에 빙의되며 소설 속 세계에서 문구점을 운영한다는 설정을 담고 있다.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웹툰 세계관에 등장하는 달고나, 맥주사탕 등을 활용한 상품과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은 엽서, 포토카드, 키링 등 총 25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프레임 8종이 담긴 포토부스와 웹툰 속 공간을 재현한 포토존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엄마는 죽어가며 ‘사랑한다’거나 ‘미안하다’가 아닌 ‘음정이 두 개나 틀렸어’라고 말했어요. 나는 죽어가는 엄마를 보며 ‘엘리펀트 송’을 불렀어요” 감성을 촉촉이 적시는 연극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정신병원에 갇힌 소년 ‘마이클’이 엄마의 죽음을 담담하게 풀어놓는 이야기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9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극은 크리스마스 이브, 정신병원 원장 ‘그린버그’가 갑자기 행방불명된 의사 ‘로렌스’를 찾아 나서면서 시작한다. 환자 ‘마이클’은 ‘로렌스’의 행방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되고, 병원장 ‘린드버그’는 ‘마이클’을 찾아간다.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를 늘어놓으며 ‘로렌스’의 행방을 쉽게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로렌스’의 행방을 알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늘 코끼리 인형 ‘안소니’를 들고 다니는 ‘마이클’은 어렸을 적 코끼리의 죽음을 목격한 일화를 들려준다. 아빠를 따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마이클’의 아빠는 코끼리 사냥을 했고, 어린 ‘마이클’은 코끼리의 죽음을 목격한다. 찢어질 듯한 비명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2월 2일과 3일 이틀 간 ‘반향 2023’을 선보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반향’은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연말 콘서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음악명상콘서트 (Concert Meditation)’라는 콘셉트로 매회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지휘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5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무대는 노관우가 작곡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은 2021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보였던 손다혜 작곡가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다. 다음 무대로 작년 반향 시리즈에서 연주되었던 이건용 작곡가의 ‘천둥의 말’이 연주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이 부르는 노래가 매력적이며 명상에 어울리는 무대다. 네 번째 곡은 ‘영혼을 위한 카덴자’다. 아쟁, 피아노, 가야금, 양금, 바이올린, 장구, 소리꾼으로
경기문화재단은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김은숙, 민성홍 2명을 선정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프로젝트는 매년 동시대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경기 중견작가를 선정해, 그동안 구축해 온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그 예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23 경기 시각예술 집중조명’ 작가로 선정된 김은숙, 민성홍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작업을 이어온 중견작가들이다. 선정위원단은 향후 경기미술의 방향성을 구축할 수 있는 작가에 주목했으며, 동시대적 이슈와 가치를 제기하는 작업 주제, 작업 개념의 지속가능성과 연속성, 작품을 매개로 한 대중과의 소통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김은숙 작가는 사회 구조의 비가시적 요소를 통해 공동체의 사고 변이를 조장하는 현상에 대한 시야각을 조절한다. 작가가 만든 시각적 틈은 다른 각도에 머물러 있던 비선형적 경계를 시간의 접촉면으로 압축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정의되지 않은 시간의 간격을 예측한다. 민선홍 작가는 한동안 사회의 외부 작용으로 인해 위치가 이주, 이동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을 해체해 재조합하는 경험을 통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양성평등센터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 16곳의 홍보물 82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성인지적 개선사항이 필요한 73건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18명의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역사 관광지인 A에서 과거 역사 속 누적된 성차별적 표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표현을 확인했다. 또한 B 관광지에서는 역사적 내용 기술 시 남성 인물 중심으로만 작성하거나 남성 중심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생태관광지 C, D, E의 홍보물에서는 정상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표현이 배제된 사례들이 많아 이러한 가족을 배경으로 둔 이들의 접근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체험형 콘텐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테마 유형 관광지 F, G의 홍보물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사례들이 관찰됐으며 테마에 따라 남성과 여성이 체험하는 콘텐츠의 유형을 구분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신체적인 부담의 강도와 위험 수준이 높은 체험에는 남성을, 동물을 돌보는 체험에는 여성 인물을 배치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한 점에 주목했다. 성
용인문화재단은 내달 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자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52개의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용인문화재단에서 올해 8년째 운영 중인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음악교육으로 청소년 단원들의 성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해왔다. 그간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을 거쳐 간 단원은 136명에 이르며, 내달 진행되는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용인 소재의 34개 학교에서 모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지옥의 오르페’ 중 캉캉(Can Can),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등 익숙한 클래식 곡들은 물론, 타자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타자기 협주곡(The typewriter)’ 연주를 2022년 수료 단원인 신성찬(보라고등학교 1학년)이 타이프라이터(typewriter)로 출연하며 이색적인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