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중심상업지구 인접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신도시 조성 당시 각 블록별로 적정 규모의 각급 학교 등 공공시설을 조성했기 때문에 뒤늦게 지어진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먼 거리에 있는 학교에 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고양시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이 중앙로를 건너 낙민·저동·호수·주엽 초등학교 등 다른 블록에 있는 학교로 등교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허가와 관련해 시가 교육청과 협의해야 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고양시가 주거용 오피스텔 건축허가를 잇따라 내주면서 교실부족 등 오피스텔 주거화에 따른 교육시설 문제를 도외시 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93개 오피스텔 건축허가 과정에 37명의 건축주로부터 40억8천700만원 상당의 학교용지 확보를 위한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받는 등 만일의 경우 운동장 없는 미니학교라도 마련, 주민반발 등 부작용을 차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 받을 당시 건교부가 오피스텔 준공시까지 시설분담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근거 및 합법화가 마련되지 않으면 다시 돌려준다는 조건이어서 조만간 모두
고양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소규모 마을 18곳 11만8천500여평이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돼 이르면 내년부터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고 규제가 완화된다. 시는 덕양구 관내 원당·신원·성사·화정·대장동 등 12개 동 개발제한구역 내 10호 이상 20호 미만 18곳을 집단취락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공람 공고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주민 의견을 들은 뒤 8∼9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시의회 의견청취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예정대로 추진되면 도시관리계획 수립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되면 지정 즉시 거주 기간에 관계없이 3층 이하, 90평 이하 증·개축이 가능하며 1·2종 근린생활시설 22가지(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등 주민 생활과 직접 관련 없는 시설 제외)로 용도 변경할 수 있다. 또 시가 별도의 취락정비 계획을 마련한 뒤 도로, 주차장, 공원, 상·하수도, 소하천, 오수처리시설, 어린이놀이터, 마을회관 등 도시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 설치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최고 70%까지 국비를 지원받아 정비할 수 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주인공 충장공 권율 장군이 오페라 무대에 오른다. 고양 오페라단은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의 호국정신을 담아 낸 오페라 '행주치마 전사들'을 오는 10월 7∼12일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오페라는 기존 제작 방식과 달리 시민들이 제작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연습에 참관,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내면 시나리오에 반영하고 홍보 방법도 음악이 있는 바자회, 자원봉사자 모임 등의 이색적인 방법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21일 오전 일산구청 광장에서 첫 바자회를 열고 오후에는 일산구청 대강당에서 행주치마 전사들 추진위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에는 김영선, 한명숙, 최 성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했다. 특히 시민들 가운데 선발된 여전사들이 까메오로 깜짝 출연, 행주대첩 당시 행주치마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수호하려 했던 부녀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한다. 김성봉 고양오페라단장을 총감독으로 유홍준 공연기획㈜ 삶과 예술 대표가 제작감독을, 김홍승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교수가 연출을, 정치용 한국종합예술학교음악원 교수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각각 맡았다. 출연진은 고양오페
고양시가 지난 2000년부터 소아암어린이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고양시 자원봉사센터는 21일 창릉동사무소에서 소아암어린이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연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회장을 비롯한 창릉동장, 시의원, 새마을회원, 소아암돕기 고양 파주 후원회인 아름다운터 회장 및 임원, 코코학생봉사단 지도교사 및 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부터 영아기에 발병하기 쉬운 악성조직구 증식증이라는 악성종양으로 투병 중에 있는 내서희(2·여·동산동)양 부모에게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지난달 19일 고양시 민방위교육장에서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실시한 소아암어린이돕기 청소년문화콘서트를 통해 접수된 성금 834만원과 창릉동 새마을(회장 배건수, 부녀회장 남상금)회원들이 모은 220만원 등 1천여만원이 전달됐다. 한편 소아암어린이돕기 성금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2회씩 행사를 통해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이 7번째로 지원금액은 총 2천900여만원에 이른다.
고양시 일산구 세무직 공무원들이 공부동아리를 만들어 탈세자를 색출하고 지방세정 개선 방안 등을 마련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구에 따르면 구 세무과 직원 서광준씨 등 12명은 지난 14일 오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세 세정 연구 특별팀'을 발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무원들이 그동안 축구, 탁구, 바둑 등 취미 동아리 활동은 활발했지만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공부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든 것은 이례적으로 앞으로 지방세정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들은 ▲탈세자 색출 ▲새로운 세원 개발 ▲세무 업무 관련 조직 개편 ▲지방세정 발전 방안 등을 중점 연구 과제로 정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를 연 뒤 구체적인의제를 설정하기로 했다. 의제가 설정되면 각자 연구 분야를 맡아 개별적으로 자료 수집과 분석,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공부하고 매월 1.3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 오후 2시에 만나 의견 교환 등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세무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갖고 내년초 책자를 발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알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했다. 서광준씨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연구 발표회를 개최하
파주시 LG필립스 협력단지가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단지와 국내기업 전용단지로 나눠 개발된다. 시는 협력단지 개발계획안을 확정, 이달말까지 공람공고를 진행 중이며 경기도에 지방사업단지 지정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4천717억원을 들여 협력단지 59만1천여평을 당동지구(19만4천여평)와 선유지구(39만7천여평)로 나눠 지방산업단지로 지정, 당동지구는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단지로, 선유지구는 국내기업 전용단지로 각각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중 지구 지정 승인을 받은 뒤 내년 4월말까지 부지 조성을 마치고 같은 해 5월부터 개별 기업에 대한 건축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당동지구의 경우 문산읍 당동·문산리 일대로 산업용지 10만3천여평(53.0%), 상업 및 주거 지원시설 1만7천여평(8.8%), 주차장·도로 등 공공시설 4만3천여평(22.2%), 공원 등 녹지 3만1천여평(16.0%) 등으로 조성된다. 또 선유지구는 문산읍 선유리와 파주읍 향양리 일대로 산업용지 22만3천여평(56.1%), 상업 및 주거 지원시설 1만2천여평(3.1%), 공공시설 10만여평(25.1%), 녹지 6만2천여평(15.7%) 등이다. 폐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 처리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이 확 달라진다. 파주시는 임진각에 45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말까지 장단콩 갤러리와 야외 공연장, 종합휴게소 등 관광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도로부터 임진각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말까지 설계를 끝내고 다음달 신축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장단콩 갤러리가 완공되면 매년 11월초 민통선지역인 군내면 백연리 통일촌에서 개최돼 지역 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한 장단콩축제 장소로 활용된다. 장단콩 갤러리에는 장단콩의 유래와 특징, 콩 요리, 콩 가공 식품 등이 전시되고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등 체험 행사장과 상설 판매장도 갖춰지게 된다. 시는 또 놀이기구와 관광열차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임진각은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2만8천여평에 조성돼 매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는 등 분단의 상징인 안보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으나 오두산 통일전망대, 비무장지대 관광 투어가 활성화되면서 퇴조 현상을 보여 왔다. 시 관계자는 "임진각은 파주시를 대표하는 안보 관광지로 이번 시설 확충을 계기로 그 면모를 일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장단콩축제가 열리게 돼 전국적인 관광 명소
고양시 일산구 세무직 공무원들이 공부동아리를 만들어 탈세자를 색출하고 지방세정 개선 방안 등을 마련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 세무과 직원 서광준씨 등 12명은 지난 14일 오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지방세 세정 연구 특별팀'을 발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공무원들이 그동안 축구, 탁구, 바둑 등 취미 동아리 활동은 활발했지만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공부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든 것은 이례적으로 앞으로 지방세정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들은 ▲탈세자 색출 ▲새로운 세원 개발 ▲세무 업무 관련 조직 개편 ▲지방세정 발전 방안 등을 중점 연구 과제로 정하고 오는 22일 첫 회의를 연 뒤 구체적인의제를 설정하기로 했다. 의제가 설정되면 각자 연구 분야를 맡아 개별적으로 자료 수집과 분석, 개선 방향 등에 대해 공부하고 매월 1.3주 토요일 업무가 끝난 오후 2시에 만나 의견 교환 등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올 연말에는 세무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갖고 내년초 책자를 발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해 알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마련했다. 서광준씨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연구 발표회를 개최하
2년 이상 지상-지하 논란으로 사업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복선전철화 고양 구간 건설이 정상추진 궤도에 들어서 2008년초 복선전철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건교부가 지난달말 고양시가 확정, 발표한 '개선 조건 지상화안'에 대해 적극 수용 의사를 밝힌데 이어 일부 구간 지하화를 요구하며 고양시안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던 구(舊) 일산 및 탄현지역 주민들도 이를 수용하기로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다. 구 일산·탄현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경의선 지상화계획 변경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고양시안을 받아 들이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주민들은 대신 개선안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가칭 경의선 공사 범고양시민감시단을 구성, 활동하기로 했다. 건교부도 최근 "시가 요구하는 개선안에 대해 수용하겠으며 사업비 증액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예산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통보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기획예산처와 시설개선에 필요한 사업비 증액 예산편성 협의에 착수했다. 고양시는 지난달말 현행 철도청의 지상 건설계획에 도심 양분과 소음문제 등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건널목 추가 건설 등 10개항을 개선, 시행한다는 최종방침을 확정해 건교
경기 북부지역 시·군 환경단체들과 고양 지역 시민단체들이 고양시 유일의 생태 보고(寶庫)인 개명산의 생태보존지구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고양 지역은 각종 개발로 정발산, 고봉산의 지맥이 끊어진지 오래고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한미산, 노고산의 녹지축이 단절돼 수많은 생물종이 보금자리를 잃고 있다"며 "마지막 생태 보루인 개명산을 서둘러 생태보존지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002년 10월 지역 주민 5천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시와 경기도,환경부에 생태보존지구 지정을 촉구하고 시가 올 들어 적극 추진 방침을 밝힌 이후에도 전혀 진전이 없다"며 조기 추진을 요구했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 있는 해발 622m의 개명산은 그동안 수차례 실태조사 결과 참나무, 개암나무, 쪽동백, 단풍나무, 서어나무, 삼지구엽초, 노랑제비꽃, 큰괭이밥 등 다양한 수종과 야생화가 분포, 생태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명산은 그동안 대중골프장 건립이 추진되다 주민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푸른 고양지킴이라는 자생 단체를 조직,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생태학교를 개설, 운영하는 등 개명산 지키기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