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통합당·고양시병) 예비후보는 구체적인 노선계획과 사업방식, 재원 규모가 담긴 강변북로 입체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일산 교통은 최악의 상황이며 강변북로에서 시작된 상습정체로 자유로까지 막히면서 매일 극심한 정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대안으로 강변북로 입체화, 지하고속도로 설치를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가 ‘2030 광역교통망 대책’에 대심도 지하화 등을 언급하긴 했지만 구체적인 노선과 재원 등이 제시된 공약은 최초다. 설계속도는 시속 80㎞/h로 양 방향 차선이 독립적으로 분리된 병렬터널 형태이며 공사비는 1조9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동작과 성산에 유출입시설(U/D)을 두도록 했는데 동작U/D는 과천∼이수 복합터널, 동작대교 노선축과 연계하고, 성산U/D는 서부지하 간선도로, 성산대교, 내부순환로 노선축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였다. 김 후보자의 구상이 실현되면 강변북로 용량 증대로 서비스 수준(8차로→12차로)이 개선되며, 강변북로의 장·단거리 교통류 분리로 혼재된 교통류의 효율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콜센터를 일산동구청으로 분산해 제2민원콜센터로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청 제1별관에 있는 민원콜센터의 일부를 일산동구청 전산교육장으로 옮겨 13명의 전문 상담사를 분산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밀접·집합 근무 환경에 놓여있던 콜센터 상담사들은 서로 일정 간격을 두고 근무할 수 있게 됐다. 고양시민원콜센터는 이 외에도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투명 가림막 설치,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외부인 출입제한 등의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상담업무 전면 중단과 건물 폐쇄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점을 감안해 분산 운영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마스크 5부제 시행 2주가 되었지만 끊이지 않는 ‘마스크 행렬’을 줄이기 위해 고양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그 첫 단계로 고위험군임에도 대리구매가 불가한 임산부 등에게 21일부터 우편으로 마스크를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임신부와 출산 6개월 이내인 산모 5천200여 명, 산모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산후조리원 종사자 300여 명이다. 시는 보건용 마스크 물량 부족과 일회용 마스크로 야기되는 환경문제를 고려해 세탁하여 약 3개월 간 사용할 수 있고 필터도 교체할 수 있는 ‘친환경 향균 마스크’를 1인 1매씩 보급할 예정이며 멜트블로운(MB) 필터 1개도 함께 제공한다. 일손 부족을 겪는 약국에는 ‘마스크 도우미’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공적마스크 판매처 대부분이 1~2인 소형약국인데다 전산입력·낱개포장·질서유지까지 도맡는 까닭에 조제업무까지 마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주말인 14~15일부터 시범적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각 동별 주민들로 구성된 ‘고양시 시민안전지킴이’로, 약사회 신청을 받아 23개 약국에 총 50여 명이 투입되며, 판매 지원과 질서유지, 어르신·장애인 보조 등을 돕는다. 한 약사는 “그동안 무턱대고
고양시는 지난해 12월 땅꺼짐 사고가 발생했던 백석동 도로의 복구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21일 발생한 백석동 도로침하 사고와 관련해 제2부시장 주재로 민간전문가·건축 관계자·주민들로 구성된 안전대책위원회를 꾸려 총 12차례의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그리고 현재 시공사에서는 도로 침하 주위 백석로, 중앙로 등 4면에 대한 안전진단 및 도로복구를 마쳤다. 또 도로침하구간 지반보강공사도 실시·완료해 추가 변위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2개의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도로 침하 지반안정성을 점검하고 인접건축물과 알미공원 화장실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양호한 B등급을 판정받았으며, 계측데이터도 현재 안정화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파주·김포 등 서북부 3개 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는 등 공동대응을 위해 뭉쳤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은 19일 오전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맺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보와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감염병은 도시와 도시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각 지자체가 아무리 방역을 열심히 해도 서로 엇박자가 나면 소용없다”면서 “이제 각자도생의 방역을 넘어, 중앙-지방 수직적 협력은 물론 지방 도시 간 수평적 협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포에 거주하며 고양시에 직장을 두거나 파주에 거주하며 고양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3개 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공동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협약을 통해 3개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동선, 중요 정보를 즉각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긴급한 상황에서 진료·격리시설과 보건인력, 방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짜 KF94 마스크 7만장을 유통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사기 미수·약사법 위반 혐의로 A(32)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마스크 유통·판매·알선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지난 16일 SNS인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일반 마스크 7만장을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 밴드 운영자에게 “마스크 판매 광고를 해주면 판매 대금의 일부를 주겠다”고 접근해 구매자를 물색하던 중 경찰의 ‘사이버 순찰’에 적발됐다. 사이버 순찰이란 경찰이 인터넷 사이트 등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최근 이슈와 관련된 글 등을 모니터링하며 불법이나 위법 사항 등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들은 개당 2천원에 구입한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둔갑시켜 개당 2천400원에 판매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마스크를 압수해 시중에서 일반 마스크로 유통되도록 조치했다. KF94 마스크 등 보건용 마스크는 포장지 전면에 KF마크와 식약처 허가사항이, 후면에는 제품 성분에 대한 설명과 유효기간이 표기돼 있다. ‘의약품 안전나라(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https://ned
이경환(통합당·고양시갑) 예비후보가 경기북부 분도 및 경기북도청 고양시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북부는 2019년말 기준 인구가 344만명으로 경기도 전체인구의 26%에 달하고, 면적은 경기도 전체의 42%를 차지한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인구가 344만명에 이르고 경기도 면적의 42%를 차지하지만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16년기준 경기도 전체의 18%에 불과한 62조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재정자립도 역시 2019년 기준 남부의 45.3%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29.9%에 그치는 등 격차가 큰 점을 지적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경기북부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중첩규제정책 때문”이라며 “접경지라는 특수성을 반영한 효율적인 광역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기북부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을 관내 업체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의계약에 의한 자재 구매 시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관급공사 발주 시 설계단계에서부터 지역 내 생산 자재를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제품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미이용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해 관내 제품 우선구매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관내 제품 구매현황을 파악해 구매율이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지속 독려하고 직원교육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발주하는 사업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기관·단체·기업체가 지역 업체를 이용하도록 적극 유도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고양시 지역 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10월 제정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와 파주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대북 인도지원사업을 할 수 있는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통일부는 19일 “파주시와 고양시가 각각 지난 13일과 16일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을 신청해 19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북지원 사업자 지정 제도는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지원 사업의 질서와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됐다. 기존 규정에선 지자체가 대북지원 사업을 진행하려면 반드시 민간단체를 통해야 했지만, 통일부가 작년 10월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 지정대상에 지자체를 포함하면서 고양·파주시가 지정될 수 있게 됐다. 파주시는 올해 ▲개성시와 농업협력 사업 ▲해주와 문화교류 ▲남북공동 학술 포럼 ▲인도적 지원사업 등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준비 중이다. 고양시는 얼어붙은 남북관계에서도 ▲남북협력기금 80억원 적립 ▲북한 아동기관 영양식 및 필요물자 지원 ▲자전거 평화 대장정 등 스포츠·문화교류 추진 ▲대형병원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남북보건의료 협력 기반 구축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 발굴을 선도하며 구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은 “독자적인 남북교류
이른바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의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대호의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사건 결심 공판에서 원심 구형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고인을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장대호는 최후 진술에서 “경찰이 초반부터 부실하게 수사했는데 이에 대해 유족분들도 아쉽다고 말하고 나도 할 말이 많다”며 “형이 확정된 후 그 부분을 조사해 유족분들에게 의문이 남지 않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내가 슬픈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며 비난하는 분들이 계신데 나는 원래 슬픈 감정을 잘 못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구체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반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형이 확정되면 유족분들이 청구한 손해배상 금원에 대해 최선을 다해 배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대호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가자 유족들은 방청석에서 “뻔뻔하다, 인간도 아니다”고 한탄했다. 유족들은 재판 후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