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는 29일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협의회 임원단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회장을 비롯해 윤화섭 안산시장(부회장), 김광철 연천군수(부회장)가 참석했다. 안병용 회장은 “먼저 대법원 판결을 통해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신 이재명 지사님께 축하 드린다. 경기도와 도내 시·군은 지난 1년 간 힘을 합쳐 많은 일들을 해냈다”며 “지난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에 총력해 확산을 저지하고,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에 사활을 걸어 성공적으로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앞장선 재난기본소득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고, 하천·계곡 정비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도민들께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과 계곡을 돌려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내 31개 시·군은 경기도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와 협의회 임원단은 민선7기 들어 경기도와 도내 시·군이 확립해 놓은 공고한 신뢰·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갈
평소 가정폭력을 일삼고 중학생 아들을 협박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양주경찰서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존속협박 등) 혐의로 입건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시 40분쯤 양주시 삼숭동 자택에서 라이터를 켠 상태에서 중학생 아들 몸에 유리세정제를 뿌리며 불을 붙이겠다는 등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폭력과 협박이 이어자 가족들은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가정폭력 범죄를 실행 중이거나 실행 직후인 가해자를 즉시 체포할 수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수차례 가정폭력 신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경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양주 = 고태현 기자 ]
아침 출근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10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지하철 3호선 백석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20대 여성 B씨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A씨의 휴대폰을 조사하는 등 사건 경위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추가 범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개표장에 있던 투표용지를 가지고 나와 민경욱 전 의원에게 전달한 제보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김성동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 등으로 이모씨를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15일 구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서 투표용지 6장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 투표용지를 민 전 의원에게 전달했고, 민 전 의원은 이를 근거로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수택2동 제2투표구의 잔여투표용지로 확인됐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탈취 행위로 규정하고 지난 5월12일 대검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대검은 의정부지검에 사건을 배당했다. 검찰에 이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도 적용했다. 야간방실침입절도는 밤에 다른 사람이 관리하는 방이나 사무실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것으로 야간 주거침입절도와 비슷하다. 검찰은 관련자들을 수가한 뒤 이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지난 6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이날 민 전의원과 지지자, 보수 성향 유튜버 등 20여명은 의정부지법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산경찰서는 지난주 발생한 고양 폐차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작업자 A씨 등 2명을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전 11시5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폐차장에서 산소 용접 작업중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을 절단·해체 작업 중 튄 불꽃이 바닥에 있던 기름 찌꺼기에 옮겨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접·절단 작업 과정에서 바닥에 화재 위험는 경우 방화포를 깔고,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경찰은 용접작업자 외에 폐차장 업주 등이 관리·감독을 소홀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현재 굴착기 등의 장비와 수십 명의, 인력을 동원해 사흘째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이다. 이번 화재로 폐차장 등 건물 5동(1천999㎡)과 폐차된 차량 200여대 등이 불에 타 7억2천591만2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외식기업 송추가마골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를 판매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송추가마골에 대한 형사 처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 13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송추가마골 대표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송추가마골은 지난 1월 양주 덕정점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에 새 양념을 입힌 뒤 손님에게 판매한 사실이 공익 제로보 드러났다. 해동 과정에서 신선도가 떨어진 고기는 세균 증식 등으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즉기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송추가마골은 재양념해 손님 상에 내놨다. 앞서 양주시는 경찰 고발 외에도 송추가마골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솜방이 처벌이라는 비난과 함께 국민적 공분을 불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법 검토에 이어 송추가마골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위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송추가마골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쳤냐는 질문에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말할 수 없다"며 "수사 상황에 따라 처벌 대상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위생법 제4조 1항은
경기도가 국방교육시설인 '육군사관학교'를 도내 접경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경기도 접경지역 이전 건의안'을 발표했다. 이 부지사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물량 확대 발표 이후 태릉골프장을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육사 이전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군사‧안보 등 각종 규제로 고통을 겪어 온 접경지역에 육사를 이전하면 균형발전과 군 시설과의 연계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반세기 넘게 희생을 감내해 온 주한미군 주둔지역, 접경지역 등에 대해 각종 시설을 이전해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도모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접근성이 높아 이용자 불편도 적고,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아도 개발이 가능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유리하다. 육사를 접경지역으로 이전하면 태릉골프장과 함께 대규모 택지로 활용할 수 있는 등 국민적 편익도 매우 높아 국가적 차원에서 이전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 부지사는 "이번 건의안 발표를 시작으로 중앙정부와 국회, 관련기관 등에 육사의 도내 접경지역
경기도가 '마을 노무사' 제도를 대폭 개편해 노동권익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보호망 구축에 나선다. 도는 우선 지원 대상자를 기존 '월 소득 270만원 미만'에서 '월 300만원 미만'으로 조정해 보다 많은 노동자가 마을 노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을 노무사 1인당 최대 상담 가능 건수를 연간 30건에서 40건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 '선(先) 검증 후(後) 상담' 원칙을 '선 상담 후 검증'으로 바꿔 마을 노무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민원인이 미리 사전 신청 절차를 통해 지역 내 노무사들을 배정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이런 신청 절차 없이도 도민들이 지역 내 마을 노무사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특히 수요조사를 진행해 각 시군에 있는 행정복지센터,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이동노동자 쉼터 등의 거점에 마을 노무사를 파견, 도민들이 보다 가깝고 편리한 곳에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보다 심도 있는 상담과 권리구제를 위해 시군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10인 미만 영세사업주를 위한 영세사업장 컨설팅도 계속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
명실상부한 ‘잠룡 빅2’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법원 판결 후 23일 국회에서 개최한 첫 행사에 범여권은 물론 야당 의원들도 몰리며 달라진 정치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육성방안 경기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일본의 경제침략 1년 동안 경기도는 소부장 산업이 가장 발달하고 있는 곳인 만큼, 기술독립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라는 엄청난 경제 위기를 맞았지만, 옛 말씀처럼 위기는 얼마든지 기회로 만들 수 있다”며 “이제 경제종속, 기술종속 에서 벗어나 기술독립, 경제독립, 기술강국으로 거듭나야 할 때다. 국회에서 좋은 방안을 주면 경기도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36명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는 정성호, 김병욱, 김영진, 이규민 의원을 포함, 경기도 지역구를 위주로 당 소속 국회의원만 약 2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8·29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박주민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 김한정, 백혜련, 임종성, 고영인, 김남국, 양
법무부 의정부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가 보호관찰 기간에 계속 연락이 두절된 A(56)씨를 붙잡아 의정부교도소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보호관찰 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보호관찰관의 소환 지시와 치료 등에 응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12월 휴대전화 공기계 판매 사기 범행을 저지르는 등 준수사항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아 구인영장이 발부됐다. 본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흡인해 공주치료감호소에 수감 중이던 A씨는 지난해 치료감호 가종료로 석방되면서 3년간의 보호관찰 명령을 받았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검찰 치료감호심의위원회에 A씨에 대한 가종료 취소를 신청했으며, 취소 처분이 결정되면 A씨는 다시 공주치료감호소로 가게 된다. 의정부보호관찰소 김태호 소장은 “앞으로도 준수사항 위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재범 예방을 위해 선제적 제재를 할 것”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바탕으로 보호관찰대상자의 온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