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행정안전부와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자치단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서면심사를 거쳐 상위 4개 사례를 분석, 본선에서 전문가와 온라인 국민투표단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대상을 수상한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자치단체가 적극 행정을 발휘한 좋은 사례로 평가 받았다. 고양시는 야외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시행을 결정, 3일 만에 시행하는 적극적 위기관리 행정을 펼쳤다.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대상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진단과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10분 이내에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심 카 선별진료소는 워킬 스루 선별진료소, 바퀴 달린 선별진료소 등으로 진화하며 K-방역의 일등공신이 됐다. 고양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는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일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창의적이고 체감도 높은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경찰서가 금전적 문제로 연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의정부시의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연인 관계인 40대 여성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시신은 체크아웃 시간이 지나도 투숙객이 나오지 않자 방을 확인하러 들어간 모텔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1일만인 18일 저녁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금전적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미리 둔기를 사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정황을 파악했으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임원섭(53) 전 소방청 소방정책과장(소방준감)이 오는 18일 제11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으로 취임한다. 경남 함양 출신의 임 본부장은 1997년 2월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공직에 입문, 청와대 경호실‧국방대학원 파견, 포천소방서장, 소방청 행정법무감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임 본부장은 소방이론과 실무에 강하고, 합리적 사고를 통해 내실과 실용을 중시하시며 청렴하다는 평이다. 오는 18일 취임하는 임 신임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임 신임 본부장은 "도민의 안전과 재난예방, 현장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화합을 기반해 활력 넘치는 소방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경기도는 과도한 노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배 노동자 지원을 위해 전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택배노동자 전담 지원센터'는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권익 보호를 지원하는 전담 상담창구로 경기도 노동권익센터 내에 설치됐다. 운영은 유선이나 온라인, 내방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면 내용에 따라 지원담당자를 배정, 심층상담 및 권리구제 안내 등 지원한다. 권리금‧보증금 지급 강요 등 불공정 부당 계약이나 노동권 침해에 대한 상담지원과 택배회사, 대리점, 고객 등의 '갑질'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해 심리상담도 진행한다. 또 장시간 노동과 중량물 반복 취급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 심혈관 질환 등에 시달리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의료 관리 및 복지 분야 상담도 이뤄진다. 아울러 상해사고, 뇌심혈관계 질환 등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는 '마을노무사 제도'를 통해 공인노무사가 무료로 산재신청 사건을 맡아 처리한다. 이밖에도 택배회사와 대리점, 택배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해 갑질 예방과 불공정 관행을 개선할 예정이다. 센터는 평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불공정계약, 산재, 갑질 등의 피해는 유선전화(☎031-803
교도소 재소자를 집단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의정부교도소 소속 교도관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윤이진 판사)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교도관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6일 야간 근무 중 재소자 B씨가 수용실에서 비상벨을 누르는 등 소란을 피우자 상담하는 과정에서 B씨가 반말과 욕설을 해 주먹과 발로 폭행했다. B씨는 모친을 폭행한 혐의(존속폭행)로 해당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관의 폭행 사실은 A씨가 면회 온 가족에게 알리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족들은 법무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해 해당 교도관을 징계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정 당국은 조사에 착수, 사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교정 당국은 조사를 거쳐 폭행에 가담한 교도관 2명과 교도소 소장, 보안과장 등 4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교정직 공무원으로 30년 이상 재직한 점, 피해자가 먼저 소란을 피우고 욕설한 점 등을 고
경기도는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감 기간을 1개월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20만원 충전시 기본인센티브 2만원, 2개월 내 20만원 사용시 소비지원금 3만원 등 최대 5만원을 지급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경기도는 당초 소비지원금 지원 시기를 11월17일로 마감하려 했으나 도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2월17일로 1개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원금 지급일자도 당초 10월26일, 11월26일 2회에서 12월26일로 1회 더 늘어난다. 또 지역화폐 생애 최초 충전자의 경우 11월12일 이후 1회 20만원 이상 충전하면 즉시 소비지원금 3만원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이밖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간 '실적 합산제'도 도입했다. 기존 1명이 1개 카드에서 사용한 실적만 적용한 것을 여러 보유 카드 사용실적을 합산해 실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수원과 부천에서 각각 10만원 이상을 사용해 합산금액이 20만원이 넘으면 소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시흥, 성남, 김포 등은 별도 지역화폐 플렛폼운영으로 합산제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다만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오후 술에 취해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51·여)씨에 대한 구속영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의정부시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함께 살던 50대 남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B씨의 시신을 확인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B씨는 팔다리가 결박되고 얼굴에는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으며 신체에는 다수의 흉기가 꽂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동거한지 2달 정도 됐으며 범행 당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셔 취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B씨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불편한 B씨와 함께 살며 잘해 줬는데 B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 당시 B씨가 틀니를 숨겨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피해자 집에 들어가 산지 2달 정도 됐고, 범행도 피해자 집에서 이루어 졌다"며 "수차례 조사에서 피의자의 진술이 일관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구민에게 돈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원에게 검찰이 벌금형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시의원으로 당시 선거구민에게 준 돈의 액수와 선거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오랜만에 본 지인의 아들이 선거캠프를 찾아와 용돈을 준 것"이라며 "잘못을 깨닫고 선거운동원을 사퇴하고 돈도 돌려받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당 소속 후보의 선거사무원으로 활동하던 안 의원은 지난 4월11일 지인의 아들 A씨에게 10만원들 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 의원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을 위해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고양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를 여행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1회 운영하는 이번 여행상품은 정발산역 2번 출구에 위치한 고양관광정보센터에서 오전 9시30분 고양시티투어를 통해 진행된다. 고양시 한강하구 대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행주산성역사공원, 장항습지로 이어지는 18㎞ 구간으로,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됐다. 한강하구 평화이야기는 점심을 포함해 유료로 운영되며, 매일 선착순 20명까지 고양시 통합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여행을 기획하게 됐다"며 "관광특구와 행주 마을의 관광소비와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문화유산관광과(☎ 031-8075-3404) 등으로 문의하면 되며, 체험·견학 예약은 고양시 통합예약사이트 (www.goyang.go.kr/resve)를 이용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양 = 고태현 기자 ]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에서 비군사적 행위까지 유엔(UN)사령부에 승인을 득하려는 굴욕적인 태도에 벗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10일 파주 통일대교 앞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비군사적인 경기도의 고유 행정 행위에 대한 유엔사 방해도 간섭도 거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남북 양측이 개성공단 재개 선언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북한을 바라보는 도라전망대에 평화부지사 현장 집무실 설치를 추진했다. 개성공단 중단 4년간 안보·경제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바로 접경지를 보유한 만큼 한반도 평화 선도 지자체로서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지난 9일 집무실 설치를 위한 집기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군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비무장지대를 관할하는 유엔사의 승인이 없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부지사는 "관리 주체인 파주시와 관할 부대의 협조를 구해 진행했던 일이 유엔사의 승인이 나지 않아 불허됐다"며 "이는 유엔사의 부당한 주권침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으로 보내는 물건도, 군사적 목적의 무기도 아닌 단순한 책상과 의자도 우리 땅에 유엔사의 허락 없이 설치하지 못하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