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사무소 한 공무원이 “분진 때문에 못살겠다”며 인근 숯가마를 운영중인 60대 주민을 폭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그러나 이 공무원은 되레 “자신이 폭행의 피해자”라고 주장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20일 피해자 최재완씨(63)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달 25일 오후 6시쯤 가평군 가평읍 경반리 512번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반참숫가마에서 100여m 떨어진 가평읍 J계장의 자택 마당에서 30여분간 J계장한테 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날 J계장은 최씨에게 전화를 걸어 “숯가마에서 연기가 또 나서 숨이 막힐 지경”이라면서 “당장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라”고 윽박질렀으며 J계장 집으로 급히 찾아간 최씨를 대뜸 발로 가슴을 차고 마구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 폭행으로 흉골 3대가 부러지는 전치 5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가평읍 H의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 숯가마는 지난 해 10월 5천여만원의 집진기를 장착, ‘배기가스 실험’에 합격하며 정상적 영업에 들어갔다. 최씨는 “지난 2005년 4월 착공,2006년 1월 허가를 냈지만 J계장이 쉼없이 민원을 내면서 영업이 지연됐으며 할 수 없이 5천만원의 최첨단 집진기로 장착하며 가평군으로부터 배기가스 실험에 합격했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제4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경기지사 후보와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들이 30일 자정을 기해 13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선택은 유권자들의 몫이다. 투표는 31일 오전 6시부터 도내 2천50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오후 6시에 끝난다. 이번 선거는 지역주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지자체 살림의 집행과 견제를 담당할 지역일꾼을 뽑는 일이다. 향후 4년간 경기도의 항로를 결정짓는 의미도 함께 포함돼 있다. 도내 792만755명의 유권자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도지사 1명과 기초단체장 31명, 도의원 119명, 기초의원 417명 등 모두 568명의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당락의 윤곽은 일부 접전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정 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부터는 사상 처음 '1인 6표제'가 도입되고 기초의원 선거에서 중선거구제가 부활됐다. 투표용지 6장에 일일이 기표해야 하고 기표 과정도 2단계로 분리, 후보자 선택과 함께 선호하는 정당에 각각 주권을 행사한다. 도내의 경우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과 무소속 후보 등 모두 1천812명(비례대표 포함)이 후보등록을 마쳐 전체
한전 경기지사 직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저소득층 가구에게 빛을 되찾아주고 있다.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조성하고 있는 '빛 한줄기 희망기금'을 통해서다. 한전 경기지사는 올해도 전기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구의 밀린 전기요금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순수 주거용 고객인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전기요금을 장기간 납부하지 못해 단전상태이거나 단전 예고, 단전 보류된 세대이다. 한전 경기지사 관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체된 전기요금을 최고 50만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경기지사는 이를 위해 자율적인 모금을 통해 적립한 금액과 회사에서 직원 모금액 만큼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빛 한줄기 희망기금'을 모아왔다. 아름다운재단는 일반인들의 성금을 희망기금에 보태고 있다. 한전은 지금까지 이 기금을 통해 2003년 9천737만원을 첫 지원한 이래 2004년 1억2천73만원, 2005년 1억8천93만원을 무상지원해 모두6천383가구에 도움을 줬다. 한전 경기지사는 올 무상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6월30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현장 확인과 배분위원회 결정절차
‘합법노조 전환’을 둘러싼 시각차로 첨예한 마찰을 빚어온 경기도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경기본부가 12일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충돌사태를 빚었다. 도는 이날 오전 6시40분쯤 도청 직원과 청원경찰 등 100여명을 동원, 청사 내에 있는 전공노 경기본부 사무실에 대한 행정대집행(강제 퇴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는 전공노 경기본부 조합원 등 40여명과 1시간 40여분동안 대치하다 몸싸움 사태까지 벌어졌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도 청사를 무단으로 점유해 사용하고 있는 전공노 경기본부가 수차례 걸친 도의 퇴거요구에 불응,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퇴거 절차를 방해한 조창형 본부장(49) 등 전공노 경기본부 간부를 포함한 일부 조합원을 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시설관리 차원에서 이들을 고발할 수 밖에 없으며, 경기본부 사무실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시설보호도 동시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공노 경기본부측은“손학규 경기지사가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노조 말살 지침에 따라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전공노 경기
한류문화산업의 허브, 고양 한류우드 조성사업이 정식궤도에 진입한다. 동아시아를 선도하는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메카를 목표로 첫발을 내디뎠다. 경기도는 1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류우드㈜(A컨소시엄)와‘한류우드 1구역 조성사업’본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컨소시엄 주관사인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종학 대표 등 한류우드 콘텐츠 기업 대표 150여명이 참석, 한류우드 조성사업 시작을 자축했다. 이날 본계약 체결에 따라 프라임 컨소시엄은 한류우드㈜를 본격적으로 출범시켰다. 한류우드㈜는 계약체결과 함께 설계 및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 고양시 장항·대화동 일대 1구역 사업부지 8만5천412평에 모두 8천890억원을 들여 2010년까지 도심상업시설(UEC)을, 2011년까지 테마파크를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한류영화기념관, 드라마와 영화 스튜디오, 한류스타 명예의 전당, 세계영화박물관, 멀티 컨벤션홀 등 50여개 시설이 들어서며, 도심휴양시설에는 한류상품전문관, 갤러리, 전문레스토랑, IT전문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 대한 공병부대 투입이 임박, 주민들과의 정면 충돌이 우려된다. 국방부는 이르면 4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부지인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 철조망 설치와 대추분교에 대한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대위측은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 3일 오후 10시까지 대추분교로 총집결하라는 '긴급지침 1호'를 하달한 상황이다. 국방부의 강제집행은 국방부와 범대위 양측이 지난 달 30일과 이 달 1일 두 차례의 실무대화에도 불구하고 극명한 입장차로 대화가 결렬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범대위와 반대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계획이 실행에 옮겨질 경우 경찰력을 동원한 행정대집행과 철조망 설치를 거의 동시에 단시간 내에 끝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국방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막판까지 대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대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이와관련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지 조성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임무만을 수
화성호(구 화옹호) 방조제 공사가 제2의 시화호 사태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화성호 방조제 끝물막이가 완공된 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환경생태 변화를 기초로 제기한 것이어서 첨예한 논란이 예상된다. 화성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화성호 살리기 시민연대’는 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호 방조제 건설이후 화성연안의 갯벌이 죽어가고 있다”며 화성호 간척사업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동시에 “전문가, 지역주민 등과 공동으로 협의기구를 구성, 대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다. ◇화성호의 현재 상황= 한국농촌공사가 농경지와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1991년부터 화성시의 화옹지구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인공 담수호이다. 서신면과 우정면을 잇는 9.8㎞의 방조제를 만들고, 바다를 메워 생기는 4천482㏊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용도이다. 바닥 면적은 1천730㏊, 평균 저수량은 5천444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당초 200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예산 부족과 상류의 환경 기초시설 사업이 지연돼왔다. ◇나빠지는 수질= 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호의 COD(화학적산소
평택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싼 국방부와 주민들의 대치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방부와 평택 주민들은‘평택기지 이전 문제는 대화로 해결한다’는 대원칙 합의 이틀만인 2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협상 중단’을 선언, 양측간의 물리적 충돌로 번지는 양상이다. 미군기지 이전사업단 창설준비단장 박경서 소장은 2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그동안 보상 논의재개와 영농행위 중단, 행정대집행 중단 등을 주민측에 제안하고 오늘까지 기다렸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면서 사실상 협상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이어“농사를 지어 다시 1년이 지연되면 1천억원 이상의 혈세가 낭비되고, 한미 관계에도 차질이 생기는 만큼 법적 절차에 따라 7일 이전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이번 달부터는 (부지이전)공사가 시작돼야 그동안 지연된 것을 만회할 수 있다”면서 “국책사업을 더 이상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 등 일부 외부 세력 때문에 질질 끌 수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행정대집행에 따른 군병력 동원에 대해선“오로지 철조망을 치고 공사를 지원할 비무장 공병과 보병이 경찰과 함께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주민들과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성남시가 서울공항 비행안전1구역을 침범해 개설, 논란을 빚은 탄천변 도로가 주민소송 사건으로 번질 조짐이다.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최석곤) 관계자는 1일“탄천 불법도로 건설공사와 관련한 지자체장 및 공무원의 책임을 묻기 위해 오는 9일쯤 주민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이 지자체의 부당한 행정행위 등으로 낭비한 예산을 환수하기 위해 주민소송을 제기하기는 올 1월 주민소송제가 시행된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성남시가 공군부대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도로를 개설, 군용항공기지법 저촉으로 폐쇄돼 수백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는 것이 소송 배경이다. ◇도로개설부터 폐쇄까지= 성남시는 2001년 8월 성남 수정구 사송동∼복정동을 잇는 너비 20m, 총연장 5.8km 구간의 탄천변 도로확장공사 계획안을 마련, 같은해 9월 군부대측과 협의에 나섰다. 그러나 군부대측은 해당 구간 중 중앙로∼수정로 구간 1.1km는 서울공항 비행안전 구역을 침범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시는 시정핵심사업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2002년 5월 도로확장공사 실시설계를 용역한데 이어 같은해 7월 공사를 강행, 지난해 10월 왕복4차선 도로를 개설하기에 이르렀
경기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첨단기업이 몰리면서 우리나라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있다. 4월에만 영국 최대 자동차부품기업인 존슨매티사가 화성공장을 기공했고 파주 LG필립스 LCD사는 LCD 7세대 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새달 2일에는 판교신도시에 20만평 규모의‘판교테크노밸리’조성사업을 시작하는 등 첨단인프라 구축 사업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도가 경제살리기 핵심프로젝트로 해외첨단기업 유치에 총력,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다. 도 관계자는“지금까지 도가 유치한 해외기업은 세계적 수준의 IT·LCD·바이오·나노분야의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이라며“이는 우리나라 산업지도를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첨단업종이 바로미터= 도가 민선3기 이후 지금까지 유치한 해외첨단기업은 인텔, 지멘스, 델파이 등 105개 기업(138억달러). 이들 가운데 자동차 및 LCD관련 부품업종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LCD관련업종은 전체 투자금액의 85% 이상이다. 파주 LG필립스 LCD 공장 유치는 경기도 투자유치 전략의 결정판이다. 대형화된 LCD TV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