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상무가 `KT&G V투어 2004' 5차 대회(대전)에서 약체인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혔다. 상무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경기에서 레프트 김기성(25점)이 분전했으나 이병희(32점)가 맹활약한 한국전력에 1-3(17-25 25-23 23-25 26-28)으로 패하며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같은 조에 속한 현대캐피탈에 완패를 당했던 한국전력은 이날 상무를 잡으며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 현대캐피탈이 26일 상무를 잡아주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조직력으로 맞선 양팀의 승부는 막판 집중력에서 갈렸다. 이날 주전 센터 신경수의 공백이 아쉬운 상무는 공격수 김기성과 이인석(13점)의 한방에 의존했지만 막판 위기를 넘지 못하고 지난 4차 대회에 이어 또다시 한국전력에 쓴 맛을 봤다. 반면 한국전력은 재간둥이 세터 김상기의 현란한 토스를 이용해 주공격수 이병희와 심연섭(18점)의 강타가 빛을 발했다. 1세트를 내준 상무는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밀렸으나 김기성의 강타를 앞세워 23-23 동점을 만든후 박석윤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센터 홍석민이 심연섭의 강타를 틀어막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를 23-25로 다시
변아름(22.용인대)이 2004 SBS배 전국검도왕대회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여자부 준우승을 이끌었던 변아름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최주미(영동대)를 맞아 손목치기를 성공시켜 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위는 서초록(한양대)과 박연정(진무관)이 차지했고 박재현(용인대)은 감투상을 받았다. 또 남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는 정일두(대구대)가 두경식(성균관대)을 꺾고 1위에 올랐고 류석민(대전대)과 변승진(경상대)은 3위를 마크했다. 이와함께 남자 중학부 에서는 정승현(부원중)이 결승에서 김재훈(진해남중)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홍성우(정읍중)와 김효원(부원중)이, 김정학(김포중)은 감투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강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꺾고 67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남자부 B조 경기에서 주포 장병철(24점)과 센터 김상우(13점)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31-29 25-19 25-22)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지난 2001년 1월부터 슈퍼리그 연승행진을 시작해 67연승을 내달린 삼성화재는 여자부 LG정유가 세운 국내 배구 최다연승(69연승) 고지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김상우의 속공이 막힌 데다 쌍포 이형두와 장병철의 강타가 상대 센터 이호남에 걸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 12-15에서 김종화와 이동현의 공격범실과 신선호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삼성화재는 이후 김상우의 속공이 살아나며 21-21까지 따라 붙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뒤 숨막히는 듀스를 거듭하던 29-29에서 장병철이 타점 높은 강타에 이어 매서운 백어택으로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중앙 속공과 세트 플레이를 마음껏 선보이며 여유있게 세트를 마무리,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 장광균을 선발에서 빼고 김종화를 투입
`만년꼴찌' 인천 금호생명이 춘천 우리은행을 잡고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금호생명은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용병 타미 셔튼 브라운(28점.14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5-45, 20점차로 격파했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팀 최다승 타이인 3연승을 달리며 8승5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을 형성했던 천안 국민은행과 수원 삼성생명을 0.5게임차로 따돌리고 지난 2000년 창단 후 7시즌 만에 처음으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반면 1라운드때 금호생명에 19점차 승리를 거뒀던 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은 4위에 머물렀다. 금호생명은 이날 브라운이 블록슛 5개를 보태 이종애(우리은행)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역대 12번째로 100블록슛 고지를 밟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된 특급 포인트가드 김지윤(6점)과 정교한 외곽포를 갖춘 슈팅가드 이언주(13점)도 펄펄 날았다. 1쿼터 초반 이언주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쏘아 올린 금호생명은 연속 11점을 몰아쳐 11-2로 달아났고 브라운이 1쿼터에만 8점을 쏟아부어 20-4로 마쳐 기선을 제압한후 공격의 고삐를 늦
람보슈터 문경은의 3점포를 앞세운 인천 전자랜드가 창원 LG를 잡고 3연승 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 단독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원주 TG삼보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고 2위 전주 KCC도 1승만 보태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확정짓는다. 이와함께 서울 삼성의 주전 포인트가드 주희정이 올 시즌 국내선수 첫 트리플더블(17점.어시스트 15개.리바운드 10개)을 작성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으나 안양 SBS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며 탈 꼴찌에 실패했다. 주희정의 이날 트리플더블은 개인통산 4번째이자 역대 64번째로 작성됐고 올시즌에는 앨버트 화이트(인천 전자랜드)가 4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었다. 전자랜드는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문경은(20점.3점슛 5개)의 외곽포와 제이슨 윌리엄스(21점.10리바운드), 앨버트 화이트(17점.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93-82, 11점차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공동 4위였던 LG는 빅터 토마스(21점)가 분전했지만 전자랜드의 다양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하면서 6위로 추락했다. 1위
“금메달을 따내 무척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 안톤 오노에게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비운의 스타 김동성(24.동두천시청)이 19일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500m에서 43초75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재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동계체전에서 500, 1000m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동성은 고질적인 오른 무릎부상과 심적 갈등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시 했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빙판을 찾았다. 이로써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반칙패를 당해 금메달을 오노에게 넘겨줬던 김동성은 다시 한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직도 무릎과 허리가 좋지 않아 스피드는 나오는데 지구력이 크게 떨어진다며 걱정하는 김동성은 오는 4월 대표팀선발전에서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내일 치러지는 1,000m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동성은 운동과 연예계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운동은 나이가 들면 언젠가는 그만 둬야 하는 것”아니냐며 연예계 활동을 포기할 뜻이 없음을 내비치기도.
경기도가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이틀째 순항하며 2위 강원도에 74점 앞서 종합우승 3연패를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도는 19일 대회 이틀째 스키와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에서 금메달 18개를 추가, 금 36, 은 41, 동메달 43개로 502점을 마크해 2위 강원도(428점)와 서울시(341점)를 크게 앞지르며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종합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인천시는 금 3, 은 1, 동메달 3개로 종합점수 60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경기도는 태릉실내빙상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틀연속 무더기로 금메달을 쏟아내는 선전을 펼치며 빙상강도임을 재확인 했다. 여대부 1,000m의 김선화(한국체대)는 1분26초87로 역주, 최유민(1분28초03.성신여대)과 이진희(1분28초87.한국체대)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왕희지(의정부여중)도 여중부 1,000m에서 1분25초03을 기록하며 권욱선(1분25초53.남춘천여중)과 박승주(1분27초17.영일중)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남대부 500m 우승자 이강석(한국체대)도 남대부 1,000m에서 1분14초30을 마크하며
프로축구 신생팀인 인천 유나이티드가 오는 4월3일 막을 올리는 2004년 K리그의 전기리그 개막전에서 지난해 FA컵 우승팀인 전북 현대와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17일 축구회관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K리그 전.후기 대진을 확정했다. 오후 3시에 일제히 벌어질 전기리그 개막전 대진은 4연패에 도전하는 성남 일화가 광주 상무와 경기하고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대구 FC, 부천 SK-울산 현대, 안양 LG-부산 아이콘스로 짜여 졌으며 수원 삼성은 1주일 뒤 전북과 첫 경기를 갖는다. 전기리그는 4월3일부터 6월27일까지, 후기리그는 8월29일부터 11월20일까지 각각 열리고 13개 구단이 전.후기 통틀어 24경기씩 치르게 된다. 특히 전기리그의 경우 모든 경기가 오후 3시에 열리는 반면 후기 때는 주중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에 시작한다. 다음은 올 프로축구 경기일정. ▲수퍼컵 = 3월21일 ▲올스타전 = 7월4일 ▲컵대회 = 7월 중순-8월 하순 ▲K리그(정규리그) ◇전기리그 = 4월3-6월27일 ◇후기리그 = 8월29-11월20일 ◇플레이오프 = 12월5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 = 12월8일 ◇챔피언결정전 2차전 = 12월
천안 국민은행이 청주 현대를 잡고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국민은행은 17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3점.10리바운드)과 최위정(19점.3점슛 3개)의 활약에 힘입어 박선영(21점)이 분전한 현대를 69-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시즌 현대와의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국민은행은 5승1패로 2위 수원 삼성생명. 인천 금호생명(4승2패)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반면 2연패로 2승5패가 된 현대는 최하위 광주 신세계(1승5패)와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신세계로부터 정선민을 영입, 올 시즌 우승후보로 거듭난 국민은행은 이날도 정선민이 샌포드(15점.14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면서 리바운드에서 41-29로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또 김지윤이 떠난 뒤 팀의 살림꾼 노릇을 맡은 최위정 역시 이날도 위기때 마다 내외곽을 휘저으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반면 현대는 최위정이 5반칙으로 벤치로 물러난 틈을 이용, 추격에 불을 붙여 4쿼터 시작과 함께 토마스, 강지숙의 연속 미들슛으로 53-52,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겨울스포츠의 대제전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0일까지 전북 무주와 전주, 익산, 서울에서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종합우승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출전사상 역대최다인 481명(임원 160, 선수 32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회 첫날인 18일부터 무더기로 메달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돼 무난하게 라이벌 강원도와 서울을 따돌릴것이 확실시 된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사전경기로 치러진 바이애슬론에서 금 2, 은 2, 동메달 6개(종합점수 53점)로 종목 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는 우승을 다툴것으로 보이는 강원도(41점)에 12점을 앞선상태다. 특히 이번 동계체전에는 쇼트트랙 비운의 스타 김동성(24.동두천시청)이 연예계 외도생활을 접고 500m, 1,0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 한국 빙상의 대들보 최재봉(24.동두천시청)도 역시 단거리종목에서 이규혁(춘천시청)과 금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또 이승환(20.고려대)도 1,500m와 5,000m 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설 전망이며 지난 84회 체전에서 4관왕에 오르며 체전에서만 무려 43개의 금메달을 딴 `눈사람' 알파인스키 허승욱(32.경기대표)도 다관왕 대열에 합류할 것이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