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이 복병 청주 현대에 덜미를 잡히며 1라운드를 공동 2위로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미선(21점.7리바운드)과 박정은(17점)이 분전했으나 김영옥(18점.3점슛 3개)을 막지 못해 70-79로 분패했다. 전날까지 국민은행과 공동선두를 달렸던 삼성생명은 이로써 3승2패를 기록, 인천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속공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총알가드' 김영옥을 앞세운 현대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4인방 변연하(11점), 박정은, 이미선, 김계령(8점)이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용병 패리스가 단 6점에 그치는 부진속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반면 전반에만 라토야 토마스(28점.21리바운드)에게 속공 패스를 잇따라 성공시킨 김영옥은 58-55의 근소한 리드를 지킨 4쿼터 초반 드라이빙슛과 속공으로 66-57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또 김영옥은 이미선의 연속골로 72-70으로 쫓기던 종료 1분전에도 자유투로 추격의 흐름을 끊어 놓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천안 국민은행과 광주 신세계의 경기는 고비마다 상대의 기를 꺾는 정확한 슛을
이현봉(55) 삼성전자 국내 영업부문 총괄사장이 최근 열린 2004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 프로농구 서울 삼성, 육상단을 총괄하는 구단주 대행으로 선임됐다. 지난 69년 진주고와 7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신임 구단주대행은 인사팀장(상무.전무.부사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국내영업사업부장(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이 구단주대행은 "마케팅 경영 노하우와 스포츠구단 운영 기법을 상호 접목시켜 시너지효과와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함으로써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육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프로 원년인 97년 수원 삼성 농구단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국내영업사업부 경영지원팀 김형준(46) 상무를 서울 삼성 농구단장에, 수원지원센터 인사팀장 한민호(44) 상무를 신임 육상단장에 각각 내정했다.
서소영(수원정산고)이 태권도 청소년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서소영은 10일 인천 강화문예회관에서 열린 제5회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국내 선발전 여자부 헤비급 결승에서 오혜리(관동중)를 9-3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남자부 미들급 결승에서 손태선(강원체고)은 황찬용(칠곡중)을 7-2로 제압했고 플라이급의 박재완(영동중)도 양근모(우신고)를 9-6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와함께 여자부 미들급의 최민희(충남체고)도 이나영(기정고)을 3-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85회 전국동계체육대회(18-20일)의 본격적인 개막을 앞두고 사전경기인 바이애슬론이 10일 무주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금 4, 은 2, 동메달 5개(종합점수 53점)로 동계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종목 1위를 차지했던 경기도선수단은 첫날 기대주 윤정빈(포천일동종고 2년)이 남자 고등부 스프린트 10km 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84회 동계체전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윤정빈은 이날 32분25초7의 기록으로 역주, 전제억(32분48초7.강원 고성고)과 팀동료 최춘기(32분53초4.일동종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윤정빈은 사격 복사와 입사에서 각각 1발씩을 놓쳐 벌측주로를 주행하는 바람에 2분 가까이 전제억(강원 고성고)에 뒤졌음에도 불구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라 값진 금메달을 경기도에 선사했다. 또 이인복(경기연맹)은 남자 일반부 스프린트 10km 에서 33분09초7을 기록, 손해권(32분51초6)과 신병국(33분02초4.이상 강원 횡성군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여고부 스프린트 5km 의 오유림(일동종고)도 24분47초를 마크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으며 여중부 스프린트
수원 삼성생명이 천안 국민은행을 제압하고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생명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변연하(25점.4어시스트.5스틸)의 원맨쇼에 힘입어 토종센터 정선민(23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73-69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4일 인천 금호생명에 덜미를 잡혔던 삼성생명은 3연승중이던 국민은행을 제물삼아 3승1패를 기록, 국민은행.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삼성생명은 국가대표 4인방인 변연하, 박정은(9점), 이미선(17점), 김계령(14점)이 빠른공격과 외곽포를 내세워 정선민과 나키야 샌포드(19점.10리바운드)가 골밑을 지킨 국민은행의 높이를 공략했다. 1쿼터 중반 11-11에서 박정은의 자유투와 김계령의 골밑슛, 변연하의 속공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18-13 리드를 잡은 삼성생명은 2쿼터 들어서 외곽포까지 풀가동하며 전반을 42-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초반 샌포드와 정선민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며 44-40까지 쫓겼던 삼성생명은 종료 50초를 남겨 둔 50-47에서 무려 8점을 몰아넣은데 힘입어 58-47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마지막 4
원주 TG삼보(5연승)와 전주 KCC(8연승)가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면서 선두경쟁을 가속화 했다. TG는 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양경민(32점.3점슛 4개)의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앨버트 화이트(36점)와 문경은(12점.3점슛 4개)이 분전한 인천 전자랜드에 91-85로 승리,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 시즌 5차례 TG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어 `TG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KCC도 부산 KTF를 92-77로 완파하며 파죽의 8연승으로 선두 추격(2게임차)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3위 창원 LG와의 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창원 LG는 울산 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86-85, 1점차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3위가 됐으나 대구 오리온스는 서울 삼성에 81-97로 덜미를 잡혀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밀렸다. 또 꼴찌였던 서울 SK는 안양 SBS를 76-72로 꺾고 SBS, KTF, 모비스와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최강 삼성화재가 `KT&G V투어 2004' 4개 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4차대회(구미) 남자부 결승전에서 주포 장병철(23점)과 수비형 레프트 석진욱(1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후인정(15점)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1(25-18 25-13 21-25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4차투어 16전 전승을 포함 겨울 배구리그 6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현대캐피탈은 2차대회(목포)에 이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화재는 첫 세트 초반 이형두(13점)의 강타가 자주 막혀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14-15에서 장병철의 대각선 스파이크를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고 2세트에서도 13점만 내준채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결승까지 올라온 현대캐피탈도 예전과 달리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방신봉(7점)과 후인정, 송인석(9점) 등이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상대 공격루트를 철저히 차단해 한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장병철의 강타에다 석진욱이 10-10 고비에서 과감한 스파이크를 잇따라 작렬시키는 등 무차별 폭격을 퍼부어 승부를 마무리했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해외 전지 훈련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 4일 광양에서의 훈련을 끝으로 국내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수원은 오는 9일부터 약 3주동안 독일, 터키 등 유럽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9일 인천공항을 떠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11일 독일 2부리그 FSV 마인츠와의 친선 경기를 갖게 된다. 12일 터키 안탈리아로 건너가 루마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클럽팀들과 총 6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벌이는 일정이다.
경기도씨름협회(회장 민정기)는 6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소재 O음식점에서 2004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2004년도 사업계획안및 세입세출안(8천200여만원)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또 지난 한해 경기도 씨름 발전을 위해 앞장서온 우수선수및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신임 임원(김준태 경기대감독, 조경덕 안산시씨름협회전무, 정은현 수원농생고코치, 이규성 이윤인테리어대표)에 대한 선임보고가 있었다. 이날 민회장은 "해태유업(실업)팀이 해체된 후 저조해진 성적을 볼때마다 착잡한 마음이었다"면서 "찬란했던 경기도 씨름의 영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로상 유재수 안산시씨름협회 총무이사 #특별공로상 박기복 경기대 체육과장 #우수 지도자 홍세종(용인고) 장수남(우만초) #우수선수 김영찬(우만초) 이태중(용인고) 오명훈(경기대) 홍성태(수원시청)
전통의 강호 경기대가 신흥 명가 경희대를 꺾고 v투어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 대학부 결승에서 레프트 김정훈(13점), 임동규(18점) 좌우 쌍포를 비롯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레프트 전수민(12점)과 김학민(15점)이 분전한 경희대를 3-0(25-23 25-21 25-20)으로 제압했다. 경기대가 대학배구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97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6년 4개월 만이며 무려 11번의 준우승끝에 우승의 영광을 맛보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대는 초반부터 4학년 센터 하현용(10점)과 새내기 엄경섭(7점)이 번갈아 속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2학년 박준영(13점)이 어렵게 걷어올린 볼을 과감하게 틀어쳐 순식간에 9-3으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전수민이 4번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23-24까지 추격했으나 듀스 찬스에서 라이트 김학민(15점)이 때린 회심의 스파이크가 아웃돼 첫 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한 경기대는 2세트 들어 김정훈이 맏형답게 매서운 강타로 상대 코트 빈 자리를 파고들고 임동규의 유연한 처내기 공격으로 세트를 보태 승세를 굳힌 뒤 3세트에서도 여유있게 리드하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