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32점.13리바운드.5어시스트)을 앞세운 천안 국민은행이 청주 현대를 제물삼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정선민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차전에서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역전 결승포를 터뜨려 라토야 토마스(22점.10리바운드)와 김영옥(13점.9어시스트)이 분전한 현대에 72-7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금호생명과 우리은행을 잇따라 제친 국민은행은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중간순위 1위에 올랐고 현대는 1승2패가 됐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진미정에게 3점포를 얻어맞아 45-47로 역전당한 국민은행은 토마스, 진신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점수차가 47-55, 8점차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으나 정선민과 샌포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쿼터들어 홍정애, 신정자가 득점에 가세하고 종료 44초전 샌포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0-71, 1점 차까지 따라붙은 국민은행은 현대 김영옥의 점프슛이 림을 벗어나자 리바운드, 공격권을 쥐었고 정선민이 부저소리가 울리기 직전 자유투라인 부근에서 상대 수비 벽을 뚫고 점프슛, 힘든 승부를 마감했다.
남자실업배구 꼴찌팀 한국전력이 거함 LG화재를 거꾸러트리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한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세터 김상기의 칼날 토스와 심연섭(15점), 이병주(14점)의 강타를 내세워 이경수(7점)와 손석범(22점)이 버틴 LG화재를 3-0(25-23 25-21 25-23)으로 완파했다. 지난 3일 불사조 상무를 꺾고 올 시즌 7경기 만에 첫 승을 맛본 한전은 이로써 2연승으로 준결승에 진출, 7일 A조 2위 현대캐피탈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첫 세트를 어렵게 따낸 한전은 2세트에서 리시브가 불안한 LG화재의 코트 뒤쪽을 33세 노장 레프트 심연섭이 매섭게 파고들고 한대섭이 중앙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다시 한 세트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한전은 3세트에서도 중반 이후 2점차 리드를 잡고 24점에 먼저 올라선 뒤 손석범의 오른쪽 강타로 맞선 상대에 1점 차까지 쫓겼으나 한대섭이 마지막 속공을 깨끗하게 내리꽂아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국내최강 삼성화재는 앞서 벌어진 남자부 A조 2차전에서 장병철(31점), 이형두(16점) 쌍포를 앞세워 새
2006년 열리는 제87회 전국체육대회의 개최지가 경북 김천시로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를 사상 처음 투표에 부친 끝에 경상북도 김천시가 19표를 획득해 8표에 그친 경기도 부천시를 따돌렸다. 전국체전이 경북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지난 95년 포항 이후 2번째로 경북도와 김천시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이외 수영장, 다이빙장, 사격장 등의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차례로 제패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용인대)를 제5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지도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국가대표 코치인 조희제 감독이 선정됐고 공로상은 지중섭 대한볼링협회장, 심판상은 문원배 한라대 교수, 연구상은 체육과학연구원의 윤성원 연구원에게 주기로 했다.
경기대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지난해 슈퍼리그 대학부 우승팀 한양대를 꺾고 대학부 결승에 올랐다. 경기대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 대학부 준결승 경기에서 라이트 임동규(25점)와 센터 하현용(21점)의 강타를 내세워 강동진과 신영수(이상 23점) 쌍포가 분전한 한양대를 3-2(25-20 26-28 26-24 25-27 15-9)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6일 오후 2시 홍익대를 잡고 결승에 선착한 경희대와 대학부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날 경기대는 1세트를 25-20으로 가볍게 따내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듀스끝에 내준후 3세트와 4세트 역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넘겼다. 마지막 5세트에서 경기대는 임동규의 강타와 하현용의 블로킹(10개)에다 신인 엄경섭(15점)까지 가세하는 투혼을 발휘, 한양대의 끈질긴 추격을 힘들게 뿌리쳤다. 또 배구 명가 재건을 꿈꾸는 현대캐피탈은 복병 대한항공을 꺾고 남자 실업부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A조 경기에서 라이트 박철우(19점)와 센터 방신봉(10점)의 맹활약으로 윤관열(17점)이 맞선
`만년 하위팀' 금호생명이 우승 후보 삼성생명마저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돌풍을 예고했다. 인천 금호생명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병 디애나 잭슨(21점.15리바운드)과 셔튼 브라운(19점.17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김계령(22득점)이 분전한 수원 삼성생명을 77-64로 제압했다. 개막 첫 경기에서 천안 국민은행에게 1점차로 패했던 금호생명은 광주 신세계에 이어 삼성생명을 제물로 2연승,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금호생명은 골밑에서의 우위와 김지윤(17점)의 골밑 돌파, 이언주(9점)의 3점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후 2쿼터 7분을 남겨 놓고 이언주의 3점슛이 다시 꽂히며 30-16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김계령의 골밑슛과 박정은(12점)의 중장거리포로 추격을 시작, 2분38초를 남겨 놓고 변연하의 자유투로 45-49까지 쫓아갔지만 삼천포여고 졸업 예정인 신인 정미란(9점.2리바운드)에게 3점슛 2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주저 앉았다. 또 이미선은 이날 7개의 리바운드를 추가, 통산 1천4개의 리바운드로 8번째로 1천 리
0...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조병국(23)이 코엘류호에 추가로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울산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평가전과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23명)에 조병국을 추가하고 소속 팀 수원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올림픽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조병국의 발탁은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유상철(요코하마)이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수비 공백이 생긴 데 따른 것. 조병국은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0...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조성환(22)이 지난 올림픽대표팀 차출기간 중 입은 우측 발목 복숭아뼈 부상 치료를 위해 3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출국했다. 조성환은 올림픽대표로 지난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으나 계속된 카타르 친선대회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계속 출전, 부상 부위가 악화되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정민태(34)가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연봉인 7억4천만원에 재계약 했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에이스 정민태는 지난 2일 밤 김용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진 뒤 구단의 제시액을 수용한다는 뜻으로 연봉 계약을 백지 위임했다. 이에따라 당초 7억2천만원을 제시했던 현대는 지난 해 이승엽(현 일본 롯데 마린스)이 받았던 6억3천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인 7억4천만원으로 정민태의 2004년 연봉을 최종 확정했다. 연봉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지난 달 27일 시작된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정민태는 시원한 기분으로 5일 낮 12시 시카고행 항공기를 타게 됐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 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정민태는 29경기에 출전해 17승2패를 기록, 다승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정규리그 1위로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도 홀로 3승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초 8억원을 요구해온 정민태는 "구단과의 연봉 줄다리기가 마치 돈때문에 감정싸움하는것으로 비쳐지는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올해 15승은 당연히 해줘야 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만년 하위팀 한국전력이 `KT&G V투어 2004' 4차대회(구미)에서 불사조 상무를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전력은 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경기에서 레프트 심연섭(24점)과 센터 한대섭(19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박석윤과 이인석(이상 20점)이 분전한 상무를 3-2(25-15 25-27 25-20 22-25 15-9)로 꺾고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이로써 V투어 개막 이후 무려 7경기 만에 처음 승리를 맛본 한전은 상무가 2패를 기록함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B조 2위를 확보해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실업배구 최강 현대건설이 복병 흥국생명을 꺾고 14경기 연속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노장 구민정(15점)과 장소연(11점) 쌍포를 내세워 흥국생명을 3-0(25-22 25-15 25-6)으로 완파했다. 2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이로써 V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고 V투어 개막 이후 치른 14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낚는 최강 실력을 과시했다. 한편 만년 2위팀 도로공사는 쌍포 한송이(16점)와 박미경(15점)의 강타로 이정옥(10점)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수비수 이강진(18)이 일본프로축구(J리그) 도쿄 베르디에서 뛰게 됐다. 수원은 2일 이강진이 일본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익힐 수 있도록 2년 간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강진은 지난 2002년 중동중을 중퇴하고 수원에 입단, 불과 16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도전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수비 기대주. 14세이하(U-14), 17세이하(U-17) 청소년축구대표팀을 거쳐 현재 19세이하(U-19) 청소년대표팀에 속해있다. 수원 입단 후 프로축구 2군리그 등을 통해 성인무대 적응을 거친 이강진은 2003년 17세의 나이로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도쿄 베르디에서 보다 많은 실전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진은 1일 일본으로 출국해 도쿄 베르디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국내 최강 삼성화재가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V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 2004' 4차대회 남자부 A조 1차전에서 이형두(18점)와 장병철(27점)의 강스파이크에 힘입어 장영기(22점)가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3-2(25-20 23-25 22-25 25-19 15-10)로 역전승 했다. 현대는 `신예 거포' 박철우를 빼고 후인정과 장영기 등 라이트 공격수 두명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 11-9에서 상대 레프트 송인석의 강타가 신선호의 손을 맞고 다시 상대 코트로 떨어지는 행운과 센터 김상우의 속공 등에 힘입어 22-13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신진식을 수비요원으로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첫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레프트 이형두가 서브 및 공격 범실을 남발한 데다 상대 센터 방신봉이 한 뼘 높은 블로킹 벽으로 공격 루트를 막아 삼성화재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화재는 숨막히는 듀스를 거듭하는 2세트 20-22에서 신선호의 속공과 장병철의 백어택으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