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마음껏 어지럽히고, 색칠하고, 구기면서 잠재 욕구를 채우고, 무한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전이 펼쳐진다.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미술관 본관·별관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색깔놀이터’전을 연다. 모두 8개의 체험프로그램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색깔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고,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알쏭달쏭 색’에서는 색에 관한 상식을 원리를 알기 쉬운 설명과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색의 용어, 색의 역사, 색의 성격, 색의 혼합과 대비 등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다. ‘명화 속 색 이야기’는 명화로 색깔을 배우는 공간이다. 빨강의 정열 마티스, 넓은 파랑 칸딘스키, 노랑의 화가 고흐, 초록의 평화 클림트, 하얀 세상 속 몬드리안, 검정의 잭슨폴록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흥미로운 명화 속 색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다. ‘색바다’에서는 차가운 색과 따뜻한 색의 온전한 느낌을 통해 감수성을 자극하며 공간 가득 다양한 재질의 색들을 온몸으로 체감한다. ‘색조명-별에도 색깔이 있을까요?’는 하늘에 반짝이는 별의 색깔을 알아보고, 아름다운 빛들의 색을 환상적인
제15회 여성주간(7월 1~7일)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는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도는 오는 8일 도문화의전당에서 행사를 열고 경기도 여성상 시상,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축제의 장을 만든다. 수원시는 오는 7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은 퓨전 국악그룹 에리카의 공연으로 펼쳐지는 식전행사로 시작해 1부에서는 기념식, 수원시 여성상, 기·예경연대회 수상자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이영권 교수의 특별 강연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씨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용인시도 7일 시청 3층 에이스홀에서 행사를 갖는다. 식전행사로 용인시 가족여성 정책 영상물 상영, 용인여성합창단 공연이 준비됐다.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 전달이 진행되고, 이어 ‘이문세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펼쳐져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자리를 만든다. 성남시는 7일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상 수상자 4명과 성남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자 48명 등을 시상한다. 이날은 아줌마 밴드 ‘樂패밀리’가 축하공연을 펼치며, 이시형 박사가 ‘중년 여성의 건강, 왜 지금 세로토닌 인가’를 주제로 정신건강 특강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이하 경가원)은 지난달 28일 5층 교육장에서 ‘경기도 청소년정책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5차 ‘경기가족여성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김현철 박사가 ‘경기도 청소년정책의 발전 방향’을 내용으로 주제 발표한 데 이어,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최순종 교수, 안산시 청소년쉼터의 송정근 자유세대 소장,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연규철 소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청소년정책의 발전방향에 대한 혜안을 나눴다. 김현철 연구위원은 “최근 새로운 청소년 정책 패러다임의 모색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고,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면밀히 검토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지역에서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청소년활동프로그램 공모사업방식의 개선, 청소년지도자 역량 강화, 청소년활동시설 운영개선, 동아리 활동지원 강화, 창의적 체험활동과의 연계, 사회안전망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순종 교수는 “현 청소년 정책의 핵심방향은 지역사회에서의 연계, 여가부 내에서의 청소년정책과 가족·여성정책 연계, 청소년을 둘러싼 관련 부처간의 정책 연계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제시되고 있지만, 정책의 통합성에는 더 많은 고민이 요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연천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제20회 연천군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성주간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고 여성단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은 김규배 연천군수, 군의원, 각급 기관장, 결혼이민자 가족, 여성단체,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국악, 여성합창단의 공연 등 식전행사가, 2부에서는 연천군 여성상 2명에 대한 상패 증정, 여성복지유공자 5명, 여성자원봉사유공 5명, 여성복지 업무유공 1명, 여성 기예경진대회 수상자 15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또 모범단체장 1명과, 모범회원 9명은 여성단체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3부는 ‘연천여성 한마당축제’로 진행돼 초청가수 김상진, 미녀와 야수, 소이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4부에서는 행운권 추첨이 있었으며, 부대행사로 지난 5월 실시된 제21회 연천여성 기예경진대회 입상작 전시회가 열렸다. 군 관계자는 “여성들의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매년 여성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여성의 권익증진과 발전을 위한 여성정책을 발굴·추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김문순)는 최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직업의식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여성구직자 20명을 대상으로 노경원 창영전자 상무이사가 ‘기업체가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주제의 강의로 펼쳐졌다. 인사하기, 전화받기 등 직장인의 기본예절, 할 일을 계획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태도 등 업무에 임하는 자세, 부서의 목표, 방침 등을 이해하고 상호간에 호의를 가지고 신뢰하는 팀워크, 유연성 및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인간관계 등의 내용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그동안 실시한 전문강사의 교육과는 다르게 현장에서 20여 년 일하며 느낀 것을 생생하게 전하는 시간으로 구직 여성들로 하여금 현장감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직업의식교육은 지난 2월부터 일반구직자 및 5일차 집단상담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구직자를 대상으로 월 3회 실시되고 있다. 이력서 쓰기, 직업에 대한 적성검사,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본소양 및 자신감 회복 등 취업준비부터 취업해 직장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취업 전반에 대해 들을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시흥시여성회관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직업교육팀(031-310-6022)
‘2010년 안성시 여성상’ 수상자가 심의 선정됐다. 여성상 선발자는 효행부문에 조임순(57, 대덕면·왼쪽사진) 씨, 훌륭한 어머니 부문에 김영임(56, 서운면·가운데 사진) 씨, 사회봉사 부문에 김용희(67, 공도읍·오른쪽 사진) 씨다. 효행 부문에 선정된 조임순 씨는 84세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와 100세의 연세로 올해 2월에 돌아가신 홀시아버님을 16년 동안 정성을 다해 봉양, 진정한 가족애와 효를 실천해 선정됐다. 훌륭한 어머니 부분 김영임 씨는 3남매를 건강하고 훌륭하게 키웠을 뿐 아니라, 4남 11녀의 맏며느리로 시집와 이복 시형제들까지도 헌신적으로 돌봐 타의 귀감이 됐다. 사회봉사부문 김용희 씨는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 대한적십자봉사회 등의 회원으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에서 빨래와 청소봉사, 무료급식소에서 급식봉사를 하는 등 지역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자들은 오는 6일 열리는 ‘안성시 여성주간행사’에서 상패를 수여 받게 된다.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권혁종) 산하 화성시여성비전센터 제4기 여성강좌에 직업 훈련 과정 경쟁률이 2.4대1을 웃도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자격증 취득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여성비전센터는 오는 11월 말까지 46개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홈메이드 웰빙떡(3대1), 한식조리기능사자격증반(2.5대1), 독서지도사(2.4대1), 제과·제빵기능사자격증반(2.4대1), 현대의상 및 옷수선반(2대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족의 건강을 위한 가정요리’강좌는 24명 모집 정원에 125명이 신청해 5.3대1의 치열한 경쟁을 보였으며, 야간과정으로 운영되는 음악 관련 드럼반과 통기타반도 2.9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순희 센터장은 “사회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여성들도 직업훈련이나 실용강좌 중심의 강좌를 통해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한 노력이 두드러진다”며 “이 같은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3기 여성비전 직업훈련 강좌에서는 433명의 수강생 중 45%인 195명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6월 말 기준)한 바 있다.
한국미술협회 가평군지회(지회장 한학림)는 오는 15~30일 자라섬, 가평문화예술회관, 가평역 등지에서 ‘제1회 가평 조각 심포지엄’을 연다. 아름다운 자연을 예술의 한 모습으로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교류의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숲-목(木)의 혼(魂)’을 주제로 본행사, 조각초대전, 전문가 초청 세미나, 남양주미술협회와 함께하는 가평미협전, 부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행사는 김병철, 노재승, 신명덕 등 나무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조각초대전에서는 송현주, 박근우, 이선형 등 24명 작가의 작품을 통해 조각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세미나에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외 사례를 통한 조각 심포지엄의 의미와 전망’을 화두로 조각과 이번 심포지엄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 또 가평미협전에는 모두 5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가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가평군민이 함께하는 조형물 만들기 등 부대행사는 지역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부터 8월 29일까지 1~4전시실에서 ‘머리가 좋아지는 IQ박물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지혜를 테마로 역사를 짚어보고, 퍼즐·블록·게임·토이 등 지능 발전과 관련된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40개국에서 수집된 고대 유물에서 인간의 두뇌 사용의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 악마의 퍼즐이라 불리는 거북 모양의 퍼즐, 하노이의 탑 등 5천여 점의 독특한 전시물들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첫 번째 테마인 ‘지혜의 역사’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인류 두뇌 사용의 증거를 보여주는 200여 점의 진품 유물에서 지혜의 진화를 선보이고 두 번째 테마 ‘불가능의 세계’는 최상의 난이도 악마의 퍼즐, 수리퍼즐의 진수 하노이의 탑, 화살이 꽂힌 콜라병 등 불가능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IQ 퍼즐’은 세계 최초의 직소퍼즐, 앤틱퍼즐, 희귀퍼즐 등 세계 곳곳의 퍼즐 200여 점을 만나고 불가능 퍼즐 체험을 만끽할 수 있으며, 네 번째 ‘IQ 블럭’은 목조, 석조,
꽃, 풀, 나무, 나비, 구름, 산 등 자연의 소재들을 강렬한 색채대비와 거침없는 필법으로 그려내는 작가 유근영의 34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파주 갤러리 터치아트는 오는 2일부터 30일까지 ‘엉뚱한 자연’전을 열고 유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유 작가는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추상적 경향과 모노크롬회화가 주류를 이루던 70년대부터 20세기 후반 미디어 아트나 비토 아콘치 등의 개념미술이 대세를 이룰 때도 한결같이 자신의 세계를 고집해왔다. 화려한 색감으로 구상과 비구상, 표현과 재현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30여 년간 외곬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해 온 것. 그간 ‘무제’, ‘건회포’, ‘우주적 공간’ 등 많은 연작을 그려왔다. 일찌감치 표현주의적 방법을 택한 그의 연작들에 드러나는 다양한 색의 변주와 대담한 매치의 작품들은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다. 그중 ‘엉뚱한 자연’이 단연 대표 연작으로 손꼽힌다. ‘엉뚱한 자연’은 정형화되지 않은 표현 방식으로 자연의 생생함을 전한다. 색들이 엉키고 충돌하며 빚어내는 낯선 자연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