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인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7월 16~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트럼펫의 거장 니콜라스 페이튼, 21세기 재즈의 언어를 재창조해 내는 알토 색소포니스트 미구엘 제논, 브라질음악으로 세계의 거장들에게 인정받은 보컬리스트 신예원의 무대 등으로 인천을 뜨거운 재즈의 열기로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다. 올해는 뉴욕 재즈 전문 콘텐츠 그룹 ‘선 뮤직 프로덕션’ 정선 대표가 음악감독을 맡아 재즈 거장들의 초대 공연 이외에 한층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독특한 페스티벌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음악감독 정선은 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한국 음악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인천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재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인천&아츠 시민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6년 처음 시작한 인천재즈페스티벌은 그동안 매해 재즈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아오기도 했다. 커트 로젠윙클, 리오넬 루에케(2006), 곤잘로 루발카바, 에그베르토 지스몬티(2007), 야만두 코스타, 케니 가렛(2008), 찰리 헤이든, 테렌
문학평론가 허정의 두 번째 평론집. 이 책은 2000년대 한국문학을 대상으로 ‘공동체의 감각’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공동체가 가진 억압적인 성격을 덜어내고 새로운 공동체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문학은 공동체 형성에 대한 각종 징후들을 개념적 진술이 아닌 감각적 진술로 포착해낸다. 따라서 읽는 이들이 공동체 감각을 일깨우고 단련할 수 있는 좋은 매체라 할 수 있다. 2000년대 문학에도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현실에 응전해가는 특유의 감수성이 창안되고 있으며, 공동체 형성으로 가는 길이 내재해 있다.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우선 자율성과 자기 결정권을 강화해온 기존의 주체를 해체하고 주체를 취약성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의 감각’에서는 주체의 취약성, 무적성, 타자성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는 동시에 주체의 실천성 문제를 다뤘다. 또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사회 모순에 맞서 다양한 실천을 포기하지 않는 주체의 상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1부 ‘경계와 연대’에서는 2000년대 공동체 감각이 발아하는 지점에 주목하고, 이주민이나 혼혈인들과의 공동체 형성을 위해 국경과 순혈 의식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 등에 대해
‘이름 없이 작은 자로 세상에 와서 소외된 자들을 사랑했던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는 크고 거대한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예수와 그리스도로 찢겨지고 있다.’ 사람들은 맑고 향기로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종교가 제공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용산참사 형장, 4대강 사업 형장에서 끈질기게 매달려 싸우는 종교인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 ‘종교의 시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종교의 안부를 묻는다’에서는 종교의 역할과 그 메커니즘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봉쇄돼 있다고 주장한다. 1부 ‘종교, 우리안의 하늘 혹은 그늘’에서는 독선과 편협한 종파주의를 넘어 형성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찾아보고, 2부 ‘종교와 정치 그 영원한 평행선’에서는 종교 안팎의 정치적 갈등과 혼란을 다뤘다. 3부 ‘세계의 발화지점, 종교분쟁’에서는 끊임없이 부딪치는 종교 간의 분쟁과 그 해결책을, 4부 ‘세상을 바꾼 종교인들’에서는 종교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들을 소개하고, 5부 ‘이방인, 여성과 장애인과 성소수자들’에서는 종교에서조차 소외되고 있는 이방인들을 보듬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 속에는 영화 ‘아바타’가
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B급 유머를 구사하는 타이완 인기 블로거 중원룽(鍾文榮)의 경제 칼럼(blog.udn.com/bigcrab)을 책으로 읽는다. ‘골목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매한’ 경제학 지식을 일상생활 속에 가져와 대중적 코드로 버무려낸다. 서민적 유머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경제학 지식은 우리가 사는 골목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과 관련돼 있다. 골목 어귀에서 장사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장씨 아저씨 가게의 두부 가격은 왜 올랐는지, 이씨 아주머니 떡볶이집은 왜 항상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지, 정부에서 발표한 CPI 지수(소비자 물가지수)와 내 장바구니 채소 가격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다뤘다. 1부 ‘사랑 경제학’에서는 사랑의 밀고 당기기가 경제학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수요와 공급, 균형가격 등을 사랑에 빗대어 설명했다. 2부 ‘생활 경제학’에서는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3부 ‘쇼핑 경제학’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경제학 지식을 담았다.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문전성시의 비밀을 밝히고 싶은 사람, 똑똑하
제22회 ‘경기도 주부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내외,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외빈과 도내 주부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각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참석해 도내 여성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념행사는 경기여협 시흥시지회의 난타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15개 도지회 단체기, 30개 시·군지회 단체기가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1부에서는 경기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여협 오산지시회장 민순희 씨를 비롯한 28명이 유공자 표창, 제25회 경기여성기·예경진대회 입상자 48명이 도지사 상상을 받았고, 4명이 경기지방경찰청장 표창, 3개 단체가 제3회 이금자 경기도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지난 4일과 8일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실내·외에서 시, 수필, 회화, 이주여성백일장, 서예, 사군자, 꽃꽂이, 한지공예 부분으로 열린 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는 오는 7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 모바일 앱 개발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경기여성e-러닝센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자바 프로그래밍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위주의 조별학습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개발 방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총 3단계로 구성된 과정은 다양한 학습방법을 혼합해 경력단절 여성 및 여대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하기도 했다. 또 장기간의 강의 출석이 힘든 여성 학습자들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역별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 오프라인 특강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학습방법을 혼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 경진대회 수상자 등의 전문가를 조장으로 참여시켜, 실무과제 수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물은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등에 등록해 ‘1인 창조 기업’으로의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경기여성e-러닝센터의 홈페이지(www.ggw.or.kr)나 학습지원센터(031-899-9119)로 문의하면 된다. 조정아 소장은 “모바일 앱 분야는 최근 급부상하는 산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지난 23~24일 여성비전센터 1층 로비에서 ‘우수인증 농식품 홍보 순회 전시회’와 ‘우리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전시회’를 열였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현명한 농식품 선택 방법 등에 대해 알리는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전국주부교실 각 시·군지회 회원들과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 행사를 가졌다. 전시는 우수인증 농식품과 축산물 소비자 신뢰성을 위한 홍보 판넬 각각 10점씩 20점으로 이뤄졌다. 또 시민들에게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인근을 중심으로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확인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박명자 회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가축 질병으로 인해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불신과 잘못된 인식으로 소비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며 “우리 축산물의 안전관례지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지부를 포함해 전국 8
시흥시여성회관(관장 김문순)의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 수여자가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심리학 타전공 학사과정으로 2010년 전기 2명의 학위취득자를 배출한 데 이어, 이번 8월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4명이 학위를 수여 받을 예정이다. 학위를 수여 받는 취득자들의 전공은 심리학, 아동학, 신학, 경영학 등으로 다양하다. 고졸 이상의 학력소지자라면 누구나 학점은행제를 통해 개설된 전문학사 109개, 학사 108개 전공과목을 수강해 학위취득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심리학과 아동학 전공자는 전공필수와 전공선택, 교양과 자유선택 등 개인별로 필요한 모든 학습구분을 이수할 수 있다. 또 타전공자들도 단일 기관에서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없는 제도의 특성상 시흥시여성회관의 32개의 학습과목을 자유선택 또는 교양으로 이수할 수 있다. 김문순 관장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6개월 동안 성실히 학습한 이들이 학위를 취득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학점은행제 운영 학기가 늘어날수록 더 많은 시민들이 학위도 취득하고 보육교사2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점은행제는 지난해 3월 평생학습도시 시 단위에서 중에서는
화성시여성비전센터(센터장 이순희)는 지난해 이뤄진 교육운영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사업실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책자 ‘2010 희망의 여성’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변형 국판 30쪽 분량으로 만들어진 책자에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직업훈련프로그램 운영 ▲취미·교양프로그램 운영 ▲ 특강프로그램 운영 등 2009년 주요사업 내용 및 실적과 2010년 여성비전센터 운영내용 등이 상세하게 실렸다. 이 책은 도내 유관기관 및 관공서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031-267-8711, 8755)
경기도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후 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장 적응 프로그램 ‘새일여성인턴제’를 확대 운영한다. 새일여성인턴제는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새일여성인턴을 고용할 경우 기업체에 1인당 50만 원의 인턴채용 지원금을 3개월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기업은 여성고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여성고용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직무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일반노동시장 진입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지역은 광명·파주·군포·김포·구리·포천·오산·의왕·이천시, 양평군이며, 안성·평택시, 가평군에서도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턴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여성은 경기새일지원본부나 각 시·군 여성회관 등으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모집이다. 경기새일지원본부 오현숙 소장은 “경기새일지원본부는 도내 새일센터의 광역 거점 역할 수행할 뿐만 아니라, 새일센터가 없는 시·군에 취업설계사를 파견하여 각종 사업을 직접 실시할 예정”이라며 “새일여성인턴제 확대 시행이 경력 단절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의: 031-8008-80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