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근로장려금(EITC)을 신청한 76만9천여 가구에 총 5천480억원을 9일부터 지급했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제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낮아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에게 국세청이 현금을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지원제도로 2009년에 도입됐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근로장려금 신청을 한 근로소득자와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등 102만명에 대해 수급 요건을 심사해 76만9천가구대에 대해 이날부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저소득 계층이 추석 명절을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통상 근로장려금 지급 시기인 9월말에 비해 20일정도 앞당긴 것이다. 국세청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8천여 가구에 대해서는 추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지급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해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 75만2천 가구보다 1만7천가구 증가했지만, 지급액은 지난해 6천140억원에 비해 660억원 줄었다. 서진욱 국세청 소득지원 국장은 “수급자를 대상으로 사후검증을 실시해 부적격자가 근로장려금을 지원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디지털시티가 수원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삼성전자 수원사랑 카드’를 발행한다. 삼성디지털시티는 9일 수원 화성행궁 내 수원시장 집무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한민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디지털시티는 수원사랑 카드 1천500매를 각 부서에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수원사랑 카드는 수원지역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매월 사용하고 있는 회식비를 수원지역 중소 상공 가맹점에 한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사용지역과 업종이 제한된 전담 법인카드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오는 10월 1일부터 수원사랑 카드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카드 사용액의 캐쉬백포인트를 전액 현금으로 전환해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사도 카드 사용액의 0.1%를 포인트로 전액 현금으로 전환시켜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민호 삼성전자 수원지원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전국 5개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戰)에 돌입했다. 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고가의 명품 선물세트를, 대형마트는 저가의 실용적인 생필품을, 전통시장은 소량판매 전략을 각각 내세우며 ‘추석특수잡기’에 본격 나섰다. 먼저, 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구가네 프리미엄 참굴비를 200만원에, 마크 콜랭 슈발리에 몽라셰 와인을 170만원에, 명품 목장 한우(특호)와 자연산 특대 전복을 각각 95만원과 85만원에 구성해 특정 상류계층을 겨냥했다. AK플라자 수원점은 국내산 산지 직송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플라자 배 세트를 10만원에, 연도숙성 한우세트(1호)를 35만원에, 강릉 교동 오죽헌 한과세트와 멸치새우 혼합세트를 각각 10만원에 구성했다. 대형마트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생필품과 식생활용품 위주로 상품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LG선물세트(샴푸+비누)를 1만3천900원에, 애경 케라시스먼로(샴푸)를 1만9천900원 준비했다. 이밖에 동원 올리브유로 구운김(1호)은 1만원에, CJ스팸고급유(7호)는 1만9천800원에 내놨다. 롯데마트 권선점은 동원 참
홈플러스는 추석 귀경객을 위해 9일부터 30일까지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 전국 93개 점포 안의 자동차 경정비 코너를 방문하는 고객은 배터리 충전상태, 타이어 공기압, 냉각수 확인 등 20개 항목을 무상 점검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귀성 시즌을 맞아 더 많은 고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귀경길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하청업체에 부당 특약을 강요하지 못한다. 경기도내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특별계약 금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하도급법 시행령을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국회는 지난 7월 초 부당특약 금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하도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 하도급법은 ▲서면에 기재되지 않거나 입찰내역에 없는 사항을 수급자에게 부담시키는 약정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민원처리, 산업재해 관련 비용을 수급자에게 부담시키는 약정 ▲원사업자에게 부과된 의무를 수급사업자에 전가하는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약정을 부당특약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들이 하도급 거래에서 실제 겪는 고충을 취합해 금지되는 특약유형을 정했다. 부당특약 금지 대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인·허가, 환경·품질관리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 ▲설계·작업 내용의 변경에 따른 비용 ▲수급사업자의 귀책사유 없이 원사업자 요구에 따른 재작업 등이 있다. 또 천재지변, 매장문화재의 발견, 해킹·컴퓨터 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작업기간 연장 등 위탁시점에 예측할 수 없는 사항과 관련한 약정도 부당특약 금지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공정위는 10월 20일까지
추석 연휴에 가스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08∼2012년 5년간 추석연휴 기간 가스사고는 모두 19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 6건, 시설미비 3건, 단순누출 2건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LP가스 사고가 14건, 도시가스 3건, 고압가스 2건이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음식 조리 등에 가스사용이 늘면서 주택 사고가 전체의 60%를 넘는 12건이나 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이에 따라 4일부터 추석 연휴까지 2주간을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추석명절’ 안전관리 강화 활동기간으로 정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 위해요소를 발견할 때는 전국 어디서나 119 또는 1544-4500으로 전화하면 즉시 가까운 가스안전공사에서 출동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안과와 성형외과 등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예약자가 몰려 ‘추석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징검다리 연휴로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시술(수술)과 동시에 충분한 휴식을 가질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대 9일간의 추석연휴로 각종 시술 예약자가 평소 대비 3~4배 이상 증가했다. 추석특수를 가장 크게 누리고 있는 곳은 안과다. 수원 팔달문 소재 M안과는 추석주간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이 병원에서 예약이 가장 많이 접수된 시술은 라식수술. 라식수술은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회복기간이 3~4일 필요하기 때문에 추석연휴 기간을 활용하는 환자들의 예약이 꾸준히 늘고 있다. M안과 관계자는 “최근 라식 비용이 100만원 초반대로 저렴한데다 연휴기간 동안 사전검진에서 수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희망자들의 예약 및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3주전 부터 문의가 시작돼 이번 주말이면 예약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인계동 소재 E피부과는 예약자가 평일 7~8명 내외에서 추석 연휴주간에는 30명으로 늘었다. 가장 많이 예약된 상품은 셀렉토
지난 7월 건설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감소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 결과, 지난 7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7천41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공공부문 수주는 2조2천485억원으로 23.3%, 민간부문 수주는 4조 4천927억원으로 2.5% 각각 감소했다. 민간(건축)은 회복세이나 공공은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건설협회는 설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4일 본부 주요 사업지구 내 보유토지 중 점포겸용·주거전용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일반상업, 준주거용지 총 49필지 6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용지는 용인서천 내 토지로 풍부한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망, 동탄 및 광교 등 인근 대규모 신도시와 인접하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점포겸용 8필지, 주거전용 1필지 총 9필지가 공급된다. 공급면적은 211.1∼313.7㎡, 공급(예정)금액은 2억7천792만원∼5억1천328만2천원이다. 점포겸용은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최고 4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주거전용은 건폐율 40%, 용적률 100%로 최고 3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일반상업용지는 용인서천 8필지, 용인구성 1필지, 용인흥덕 2필지로 총 11필지가 공급된다. 용인서천지구 공급토지 면적은 1천61.9∼2천672.8㎡, 공급(예정)금액은 32억6천3만3천원∼83억1천303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400%로 최고 8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용인구성지구는 면적 675.2㎡, 공급(예정)금액 19억3천107만2천원, 건폐율 60%, 용적률 300%로 최고 5층까지 건축가능하다. 용인흥덕지구는 면적 1천3
비수기에 해당하는 8월 분양시장 성적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35곳 1만9천717가구다. 순위 내 마감 사업장 비율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35개 사업장에서 13곳이 순위 내 마감해 37%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35개 사업장 중 17곳이 순위 내 마감해 49%를 기록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195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1천478가구가 줄었다. 이는 수도권은 보금자리 물량이 쏟아지며 공급이 늘었지만 최근 2~3년간 공급이 많았던 지방은 건설사들이 공급을 줄이며 물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는 16곳 9천109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지난해에 비해 사업장은 7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3천31가구 늘었다. 올해 공급된 16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7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1곳 많았다. 내곡지구, 세곡2지구, 성남여수보금자리 등 공공분양이 대부분 1순위 마감되면서 강세를 보였고, 8월 말 분양된 래미안 부천 중동,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도 3순위 마감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방에서는 19곳 1만608가구가 공급됐다. 지난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