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탄강 댐건설사업과 관련 사실상 댐건설을 포기하고 대안마련에 착수해 지역주민의 반발이 거세질 전망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업타당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으로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한탄강댐의 대안마련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4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한탄강댐 건설의 적정성 여부를 포함한 여러가지 대안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검토를 위해 이해찬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적 `임진강유역 홍수대책 특별위원회'와 산하에 실무지원기구인 `임진강유역 홍수대책 검증.평가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는 재경부총리, 통일.국방.행자.환경.건교.기획예산처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경기.강원지사,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총 25명으로 구성돼 오는 9일 중앙청사에서 첫 회의를 개최, 한탄강댐 추진경위 및 과정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향후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2개월마다 한번씩 정기회의를 열어 임진강 유역 홍수방지를 위해 한탄강댐 건설이 과연 적정한지, 부적정한다면 어떤 대안과 정책이 필요한지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에 따르면 위원회는 활동기간이 끝나는 내년 8월 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최종결론을 내린
광주시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실시 결과 60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됐다. 3일 경기도가 지난 7월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광주시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가 행정상 잘못 처리하거나 소홀하게 처리한 사항은 모두 60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도는 이중에서 9건, 4억7천100만원을 추징하거나 감액조치하고 해당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처리했다. 광주시 모 부서는 기관장의 선람도 하지 않고 또한 ‘다수인 관련민원대장’도 없이 민원종결까지 추진 상황을 확인.점검하지 않는 등 다수인 관련민원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져 도는 해당부서에 ‘주의’를 촉구했다. 또다른 부서는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에 대해 지난 2003년 208개소(미점검율 97%), 2004년 173개소(미점검율 81%)를 미점검했고, 광주시내 3개 업소의 폐기물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도 행정처분을 28~108일까지 지연 처리하는 등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는 해당부서에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에 대해 연1회 이상 지도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법령 위반사항 발생시에는 확인한 날로부터 5일이내에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조치했다. 도는 앞으로 위법.부당한 업무행태나
경기도가 ‘다시시작(Re-start)’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노숙인 자활대학 1기 대학생 32명의 졸업식이 2일 수원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도는 노숙인의 사회?경제적 정상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8일 수원지역 6개 쉼터에 거주하는 노숙인 32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희망찾기 자활대학” 교육을 시작한지 한 달만이다. 이번 ‘2005년 희망찾기 자활대학’은 도덕?철학 강의, 각종 심리검사, 명상 프로그램, 독서와 상담, 문화체험 탐방 및 수련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노숙인들은 자활 의지를 세우고 사회인으로서 새출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졸업식을 가진 32명의 졸업생들은 학사모와 가운을 착용하고 졸업장을 받으면서 자활의지를 굳건히 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편 노숙인 자활대학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32명의 졸업생들은 수원지역내 3개 자활후견기관에서 브라이더 제작, 청소사업단 등 3개 사업단으로 편성돼 기능교육과 현장교육 과정 3주를 이수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된다. 도는 이들 임금의 70%를 적립해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사업수입금은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해 별도로 적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간 매출액 20억원대에 불과하던 경기도내 중소기업 7개사가 뭉쳐 어렵다는 일본시장을 뚫고 올해만 1천만달러의 수출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7개사는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나눠 맡는 ‘협업 네트워크’ 방식으로 새로운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 1월 이들 7개 중소기업들은 연간 1천만달러 규모의 ‘게임기용 TFT -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 모니터 공급’에 대한 공동개발, 생산, 유통, 판매 컨소시엄(Consortium Family:이하 CF) 조인식을 가졌다. 이 조인식에 참여한 대인모비닉스(대표이사 라형원 . 경기 평택)를 중심으로 씨브이네트(대표 송문헌 . 경기 수원), 광일전자(대표 최해혁 . 경기 군포), 경일정밀(대표 서춘덕 . 경기 수원), 코바이(대표 권재형 . 경기 수원), 무궁화전자(대표 김창지 . 경기 수원), 하나로 T&S(대표 신홍철 . 경기 수원) 등 7개사는 연구개발(R&D), 마케팅, 회로생산, 금형제작, 부품조달, 제품제조, 물류분야를 각각 담당해 대기업 이상의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발생시켰다. CF중심기업인 대인모비닉스의 라 대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6개 기업들과 협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의 완전 척결을 위해 '비노출 제보요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비노출 제보요원을 선거당사자 누구에게도 노출되지 않는 직계조직으로 활용할 방침으로 내부에서는 '비밀요원'으로 부르고 있다. 18일 도 선관위에 따르면 내년 5월31일 실시될 지방선거가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등으로 후보자가 급증하고 기존의 선거보다 과열.혼탁해 질 것으로 판단하고 감시인력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부터 비노출 제보 요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 선관위의 이번 비노출 제보 요원 투입은 역대 선거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신선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감시위주의 행정편의적 발상이 아니냐는 비난도 제기될 수 있어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그러나 비노출 제보요원의 필요성을 감안, 예산이 없으면 시민단체의 협조를 받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어 비노출 제보요원 운용은 확실한 상태다. 도 선관위는 공명선거에 대한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비노출 제보 요원을 선발, 선거법 위반 사례에 대한 예방과 감시를 위해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 선관위는 시민 단체들과도 연계해 후보자들의 부정부패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도 선관위
경기도는 난개발 문제 외에도 아파트 건설과 관련된 각종 부정부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아파트 인허가 과정이 요지경임을 체감할 수 있다. ▲건설 브로커-국회의원-지자체장 커넥션 지난 6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아파트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박혁규(광주) 의원을 추가기소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5월사이에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고산지구 아파트 건설을 시행하는 J건설 이모 사장으로부터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두차례에 걸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02년에도 오포읍 신현리 일대 주택조합 아파트 건축 인허가 청탁과 함께 LK건설 등 공동주택사업 참여업체들(건설 브로커 권 모씨)로부터 10차례에 걸쳐 8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올 1월 기소된 바 있다. 또한 브로커 권 모씨는 같은 인허가 청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용규 광주시장에게도 4차례에 걸쳐 5억원을 건넸으며 이로 인해 김 시장은 현재 직무 집행 정지 상태로 재판에 회부돼 있는 상태다. ▲기초의원-공무원-투기세력 커넥션 경기도 A시가 사업 타당성 여부를 둘러
지자체와 지자체간,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내 일부 분쟁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어 정부와 도차원의 조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군은 최근 철원읍 율이리 산43번지 일원에 135억원을 투입,매립 용량 11만7천톤 규모의 종합폐기물 처리장을 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착공식을 가졌다. 이에 대해 도 경계 지역인 연천군 주민들은 철원군 폐기물종합처리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홍영표, 김광철)를 구성, 지난 6월20일 공사예정지 및 철원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천군과 불과 1.5km 떨어져 있는 철원군의 종합폐기물처리장 사업지를 5km 밖으로 이전할 것을 철원군에 촉구했다. 그러나 철원지역 일부 사회단체들은 최근 조사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수질오염 등 연천지역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천군의 행동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계속적으로 연천군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장 설치와 관련, 집회를 가질 경우 맞대응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자칫 지자체간 물리적 충돌 발생도 우려되는 상태이다. 또한 경기도는 서울시가 경기도내 납골당으로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파주시에서도 골프장 신설을 둘러싸고 행정 당국과 해당지역 시민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어 건설에 난항이 예상된다. 7일 파주시와 ㈜뉴퍼블릭 골프클럽에 따르면 뉴퍼블릭은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일대 30만평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짓기 위해 지난해 10월 시에 국토이용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한데 이어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골프장이 들어서면 녹지축을 훼손하고 갈곡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한편, 인근 지역의 주 생활용수인 지하수가 고갈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며 건설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파주환경연은 “사업자와 파주시는 환경영양평가 초안에 대한 공람공고 과정에서 주민공청회를 요구하는 주민 34명 가운데 10명을 회유했다”며 “결국 공청회 요구 법정 주민 수를 줄여 공청회를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현행 환경.교통.재해 등의 영향에 관한 평가법은 공람공고가 끝난 뒤 일주일 이내에 주민 30명 이상이 요구하면 반드시 주민공청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파주환경연 이현숙 사무국장은 "공청회와 관련한 파주시 조치는 절차상 하자가 있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
경기도내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모두 8백99만9천여평, 3조1천여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면적으로는 전남 다음으로 금액으로는 서울다음으로 전국에서 외국인이 많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5일 건교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5천 4만평이다. 이 중 경기도의 외국인 토지는 8백99만평으로 전체외국인 토지의 18%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남 900만평, 1조 8천억원다음으로 많은 면적이고 서울 95만평, 8조 336억원에 금액으로 두 번째다. 외국인보유토지건수는 모두 6천4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942건 보다 9%, 518건이 늘었다. 토지소유자는 미국교포가 4천80건으로 전체 63%을 차지하고 순수외국인은 697건으로 17%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4천534건, 70%를 차지하고 면적도 6백88만여평에 이르고 있다. 기타 유럽이 222건, 3.4%, 42만4천여평, 일본이 310건, 4.7%, 37만3천여평을 소유하고 있다. 취득용도별로는 공업용지와 상업용지가 대부분이다. 공업용지는 307건에 불과하나 면적은 1백47만9천평으로 전체의 16.4%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상업용지는 71
경기도가 특화된 농작물을 가지고 시장개방에 따른 도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5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전세창)은 신품종 장미품종 9개를 개발, 보급하므로써 장미 재배농가의 로얄티 부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 2001년부터 장미 신품종 개발에 착수, 농가 실증시험을 거친후 현재까지 9개품종 상표 등록을 완료했으며 한국 장미 생산자 단체와 8월부터 7년간 품종사용 통상 실시권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갔다. 농기원은 이번 품종을 도의 장미재배농가에 12만9천주를 우선 보급하며 앞으로 도 장미 재배면적의 10%까지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장미 재배면적은 764ha이며 이 지역에서 외국산 품종으로 재배된 장미에 대해 연간 120억 정도의 높은 로얄티를 부담해 왔다. 특히 도의 장미 재배면적은 284ha로써 전국대비 37%를 차지, 도는 연간 약 40억원의 로얄티를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 장미를 도내 장미 재배면적의 10% (28ha)보급시 약 18억원의 종묘비를 경감,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도는 인삼과 버섯 등의 특작류 및 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