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제가 경기도내 31개 시. 군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특히 치안 소비자인 지역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근접 치안’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잇점으로 인해 도내 31개 시. 군 모두가 이 제도 시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에 따르면 내년 초 실시될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지역 선정에 전국 36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청했으며 이 중 도내에서는 부천, 김포, 과천, 파주, 포천, 여주 등 도내 6곳이 포함됐다. 부천시의 경우 인구 100만명을 육박하는 수도권 대도시를, 여주군은 군단위 소도시를 대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나머지 시군도 특성에 따른 모델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단장 이종배)은 4일 자치경찰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한편 도내 31개 시군이 모두 지방경찰제를 선호하는 것은 자율적인 치안유지를 원하는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춰 생활안전, 교통, 경비 등 기초 치안업무를 담당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각종 단속업무에서 행정공무원이나 공익요원들이 마찰을 겪거나 단속업무를 제대로 수행치 못하는 현실을 자치경찰의 제복과 권위가 해결해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안
경기도의원과 시군의원들이 찜통더위에도 아랑곳않고 지역구챙기기에 바쁘다. 휴가철임에도 각 지역 교회와 사찰, 성당, 노인정, 각종 세미나 및 공청회장 등을 찾는 발길들이 잦아졌고 때아닌 긴급 동창회가 열리기도 한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경우 광역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유급제가 도입되면서 거물급 인사들이 속속 출전채비를 갖추고 있기때문이다. 지난달 6일 제204회 경기도의회 정례회가 폐회되자 도의원들은 대부분 지역구로 직행했다. 신재춘의원(한나라당, 오산1)은 용인행정타운 이전관련 주민공청회를 중심으로 주민접촉에 나섰고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당선된 이진용부의장(열린의정, 가평2)는 의원연수외에는 드넓은 지역구를 발로 뛰고 있다. 교회와 사찰, 주민단체 등을 공략하고 있는 이용우의원(한나라당, 오산1)은 매일 등산로를 지키며 지역구민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센스를 발휘하고 있으며 용인시장선거 출마를 꿈꾸고 있는 우태주의원(한나라당, 용인4)은 교회 여름성경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지역민과의 스킨쉽에 정성을 쏟고 있다. 총선에 뜻을 두고 있는 안기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안양5)는 도의원 선거구와 국회의원선거구간 편차가 줄어 걸음이 가벼워진 가운데 책임당원을
경기도 땅에 세워질 골프장 4곳을 놓고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가 최근 경기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대중 골프장 4곳의 개발을 승인하자 28일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반대의사를 밝혔다. 특히 건교부 중도위의 승인을 받은 개발제한구역내 골프장 개발 계획이 아직까지 환경부의 반대에 부딪힌 사례가 없어 장관의 성향에 따른 중앙부처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28일 취임 한달째를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가진 이 장관은 수도권 그린벨트내 골프장 건설과 관련, "이미 훼손된 곳이어서 골프장을 지어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훼손된 그린벨트는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러한 지적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이 장관은 이어 "골프장 승인이 난 현장의 훼손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사전환경성검토 및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사전환경성검토 등의 단계에서 제동을 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사전환경성검토나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환경부가 강력하게 반대하면 사실상 그린벨트내 골프장 건설은 불가능해 진다. 최근 건교부는 중도위를 열어
평소 영릉이 위치해 세종대왕을 추앙하던 여주군이 세종대왕으로인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5월15일 여주군 능서면 영릉내 세종대왕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손학규 경기지사와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달 23일 환지(換地)형태의 부지매입에 최종 합의했다. 문화재청은 박물관이 들어서는 영릉내 지역 1천800여평이 문화재보호구역임을 내세워 양도가 아닌 맞교환 형태의 부지 선정을 할 것을 경기도에 요구, 경기도가 이를 수용했다. 이로 인해 문화재청은 영릉내 1천800여평을 경기도에 내어주고, 경기도는 문화재청에 이에 상응하는 땅을 문화재청에 주기로 합의, 9월말까지 가격 감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부지 매입에 대한 가격 감정만 끝나면 박물관 건립에 대한 장애물이 거의 사라지는 셈”이라며 “부지 타당성 조사 및 전시프로그램 용역, 기본실시계획 등은 당초에 계획된 대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도의 계획이 변함없다면 도는 300억원을 투입, 세종대왕박물관을 오는 2008년 5월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릉이 위치하고 있는 여주군은 생각이 다르다. 여주군은 세종대왕 좌상 건립에 이어 서울에 있는 세종대왕기념
세수부진과 국고보조금 축소 등으로 예산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의 자주재원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행자부와 재경부에 건의한 ‘지방특별소비세법’이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를 통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그동안 국세로 환수되던 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이 16개 시.도의 지방세로 편입된다. 이럴 경우 도는 그동안 행자부와의 협의에서 줄기차게 요구한 부가세 10%의 지방세 전환에 따라 3조3천여억원(2004년 기준 부가세 33조원)의 세수를 얻게 된다. 또한 도는 이 법안의 적용으로 인해 경마장, 골프장 일정액 및 유흥요금 10% 징수 등의 혜택을 받게 돼 추가적인 세수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행자부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특별소비세법’을 현재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자부와 재경부 조세 개혁 실무 개혁단이 최종적으로 국세-지방세 조정안을 검토중이며 국회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 법안의 통과를 기정 사실화했다. 한편 도는 신세원 발굴 차원에서 도내에 소재한 18개소의 승마회원권에 대한 취득세 과세를
경기도가 출산 장려를 위해 임신부에게 지원키로한 장려금이 지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새로 신설된 경기도 가족여성정책국과 보건복지국은 출산 장려 정책과 관련,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서로 업무를 떠밀고 있어 복지부동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도내 신생아 수는 11만2천6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천617명보다 2천971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현재 출산율은 1.19명으로 인구대체수준인 2.1명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듯 출산 장려책이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출산장려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출산장려금 50만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 또한 도는 출산과 관련, 대부분의 업무를 도내 지자체와 보건소에 떠맡기는 한편 실태 파악에도 소홀해 경기도의 출산장려정책 수행의지에 의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절대 인구 부족의 심각성에도 불구 첫째와 둘째 아이에 대한 지원책은 거의 전무해 경기도의 인구정책이 너무 안일하다는 지적이다. 도내 지자체들의 현실도 나을게 전혀 없다. 안양시와 성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고양시 국제전시장(KINTEX)에서는 역대 경기도내에서 펼쳐졌던 채용박람회중 최대규모이자 최상질의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세계로 가는 일자리 한마당’으로 명명된 이날 채용박람회는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3M 등 듣기만 해도 취업준비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초우량기업들이 참여했다. 채용규모 역시 생색내기가 아닌 800명에 달해 이날 채용박람회장을 찾은 1만명에 가까운 취업준비생들은 긴장된 표정과 함께 고품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에 들떴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사는 김병진씨(27)는 “다른 취업행사에도 가봤지만 이번 행사처럼 크고, 취업희망자들이 원하는 대기업들이 모인 행사는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도 우리같은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낯익은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만5천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했고, 외국인투자기업과 한국계 외국기업인 한상(韓商)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IT 등 전문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가진 벤처기업과 유망중소기업들도 참여해 역시 800명 이상 채용할 방침을 밝혀 참가자들을 흥분케 했다. 손지사는 행사장에서 취업희망자와 함께‘백수탈출 얼음깨기행사’를
경기도내 차량등록은 토끼 뜀을 뛰고 있으나 주차장 확보는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어 주택가와 도로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이때문에 툭하면 이웃간 분쟁이 발생하고 집단민원이 일고 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 자료인 2004년 6월말 현재 경기도내 등록차량은 330만3,939대에 이른다. 하지만 확보된 주차면적은 230만624대분으로 69.6%의 확보율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100만대 이상의 차량이 주택가 골목과 도로변 불법주차가 불가피해 이웃간 폭행사건이 빈발하고 대형차량이 소방도로나 비좁은 뒷골목에 주차돼 집단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재정형편이 어렵고 노상,노외주차장과 공영주차장등이 제대로 개설되지 않은 북부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주차면적 확보율은 연천군의 경우 13.2%로 2만4,440대의 등록차량중 불과 3,237대 만이 주차할 수 있다. 10대중 9대 가량이 불법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연천군을 비롯 양평군(23.2%), 포천시(25.1%), 하남시(28.1%), 여주군(36.9%),김포시(43.6%), 광명시(46.9%), 가평군(46.9%) 등 8개 시ㆍ군도 50%에도 못미치는 주차면적을 확보해 10대당 5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