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통상촉진단(이하 FTA통촉단)’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1334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FTA통촉단은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 종합 상담회를 진행해 총 1334만 달러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상담을 통한 수출 예상 추진계약은 603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 상당) 규모다. 이번 FTA통촉단에는 의료기기, 화장품 등 도내 다양한 품목의 유망 중소기업 12개 사가 참여했다. 도는 현지 우수 민간네트워크 사와 협력해 현지 구매자 연결과 상담장, 통역원, 자유무역협정활용 무료 컨설팅을 통한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지원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베트남에서 52건‧759만 달러 수출 상담과 52건‧304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말레이시아에서 53건‧575만 달러 수출 상담과 47건‧299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도 소재 A사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한 인증수출자 무료 취득지원,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의 20% 관세 혜택을 적극 활용해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장품 전문업체인 B사는 베트남에서 10만 달러 상당의 현
경기도는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자를 전수 조사해 관허사업 제한 대상인 법인 5개소를 적발, 체납액 1500만 원을 징수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30만 원 이상 세외수입 체납자 2000여 명을 전수 조사해 ‘관허사업 제한 대상’ 해당 여부를 조사했다. 세외수입이란 지방세 이외의 사용료, 수수료, 부담금 등 행정목적으로 부과‧징수하는 자체 수입을 말한다.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르면 건설업‧숙박업 등 관허사업자가 해당 사업과 관련된 질서위반행위로 부과된 과태료를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발생일로부터 각 1년간 체납금액의 합계가 500만 원 이상인 경우 ‘관허사업 제한 대상자’로 본다. 제한 대상자가 되면 인‧허가 부서는 해당 사업의 정지나 허가 등을 취소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전수조사에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을 위반한 법인 5곳을 관허사업 제한 대상으로 특정하고 폐업 상태인 2곳을 제외한 3곳에 관허사업 제한 사전 예고문을 발송했다. 사전 예고문을 받은 곳 중 2개소는 1500여만 원을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는 분납하기로 했으나, 다른 A법인은 응하지 않았다. 도 조세정의과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A법인에 대한 영업정지를 담당 부서
경기도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강남대학교 우원관 대강당에서 중장년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회는 도에서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와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등 중장년 사업을 운영하는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김정근 경기남부행복캠퍼스센터장의 ‘통합적 생애주기 관점에서 바라본 경기도 중장년 지원방향’ 발제로 시작한다. 이후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의 좌장으로 윤중선 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지원실장, 황경란 경기복지재단 선임 연구위원, 이정숙 남부 행복캠퍼스 이용 중장년 당사자, 고선주 전 서울50플러스재단 생애전환지원본부장 등이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지주연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더 나은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베이비부머기회과 신설을 앞두고 있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에 대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정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레드팀이 ‘경기도청 내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제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해온 ‘접시깨기 행정’에 부합하는 철학으로 출범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레드팀에 대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28일 도에 따르면 레드팀은 지난달 11일 첫 번째 안건으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다회용 컵이나 통컵(텀블러) 자동세척이 가능한 세척기 설치, 다회용 컵 제작, 다회용 컵 사용시 커피 등 음료 할인, 다회용 컵 반납 회수기 설치 등 다양한 세부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레드팀의 안건을 수용해 도청 내 카페에서 개인컵 및 통컵 사용 시 200원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 개인컵 및 통컵 사용을 장려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첫 회의에서 나온 토론주제에 도청 내 1회용 컵 없애기’ 내용이 나왔다”며 “솔선수범할 일들이 주제로 나왔다”고 반겼다. 그러나 경기신문 취재 결과 도청 내 카페에서 음료 구매 시 개인컵 및 통컵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또 도청 카페 바로 앞 쓰레기통에는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버린 일회용컵이
민선 8기 경기도 ‘행정수석’에 이성 전 구로구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29일 이 내정자를 도 행정수석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행정수석은 민선 8기에 신설된 2급 상당의 직제로, 도정 주요 정책 기획 및 조정에 대한 정책 결정을 보좌한다. 이 내정자가 수석이 되면 도내 수석 보좌진은 도지사 직속 3명(기회경기수석, 정책수석, 행정수석), 경제부지사 직속 1명(정무수석)이 된다. 이 내정자는 민선 5기인 2010년 서울 구로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올해 6월까지 구로구청장을 역임한 3선 출신 정치인이다. 민선 8기 출범 후에는 도정자문위원회 지방자치 분야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내정자는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 김 지사와 동문이다. 고려대학교 법대를 졸업,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서울시 기획담당관,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감사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여야는 정부 핵심 사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 단독 삭감을 두고 충돌한 끝에 파행했다. 국민의힘은 예산소위 전 단계인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의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정부 주요 사업의 예산안을 삭감한 것을 문제 삼으며 예산소위 감액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상임위에서 정부안 삭감은 전례가 없는 일도 아닌 데다, 상임위의 심사는 ‘예비심사’ 격이기 때문에 추후 예결위에서 재논의 될 수 있다며 예산소위 심사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위에서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한 용산공원 조성 사업 지원 예산이 165억 원가량 감액됐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분양주택 예산은 1조 1300여억 원 깎였다. 정무위에선 국정과제인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의 운영비 예산 18억 6900만 원이 깎였다. 이는 모두 상임위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예산소위는 이날 오전부터 여야의 옥신각신 끝에 공전하다 결국 감액 심사는 진행도 하지 못하고 오후 회의를 시작한 지 10여분 만에 파행했다. 당초 여야는 오는 30일까지 예산소위 증‧감액 심사를 마친 뒤 예
지적장애인 가정에 접근해 2년간 함께 거주하며 장애연금 등을 착취하고 피해자 명의의 신용카드를 임의로 사용하는 등 수천만 원의 재산을 가로챈 40대가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법원은 장애인복지법 위반(방임), 사기, 준사기, 절도,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지난 8일 이같이 선고했다. 앞서 A씨는 2019년 9월 채팅 어플을 통해 지적장애인 여성인 B씨(26)를 알게 됐고, B씨와 결혼하겠다며 지적장애인 어머니‧오빠와 함께 주거했다. 이후 A씨는 피해자의 외삼촌 등 다른 가족, 장애인 활동지원사 등 타인과 교류를 차단했다. 이어 피해자 명의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수천만 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했다. B씨 등의 장애인 연금, 도비 장애수당, 장애인 냉난방비 등 지급 계좌 내 현금도 갈취했다. 특히 B씨 오빠의 퇴직연금을 해지해 해약금을 착취한데 이어 B씨 오빠가 A씨에게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원룸에서 혼자 지내게 하는 등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A씨는 B씨가 외할머니와 외삼촌을 형사 고소하게 하면서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금전을 착취하려고 시도했다. 결국 B씨 외
내년 4월부터 경유를 사용하는 어린이 통학차량 신규 등록이 금지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LPG 통학차량 신차 구매를 지원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LPG 차량으로 전환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2276대를 LPG 차량으로 전환했으며, 2023년은 45억 원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649대를 LPG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신차구매 지원은 시‧군 공고일로부터 시작된다. 기존 경유 통학차량 소유자가 경유차를 폐차하고 스타리아 킨더 등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LPG 차량을 신규 구매하면 1대당 7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경유차를 폐차하지 않고 LPG 신차를 구매할 경우에는 당해년도 12월 31일까지 구매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소유하고 있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조기폐차 하는 경우 저공해조치 지원 기준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을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 지원신청은 어린이 차량 등록 신고(예정)인 시‧군 환경부서에서 받고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박대근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대기관리권역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경기도가 법원의 일산대교 유료통행 유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뚜렷한 대안이 없어 일산대교 무료화 공약은 사실상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항소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뿐더러 도는 그동안 무료로 통행하게 할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아 일산대교는 장기간 유료 통행을 유지하게 됐다. 도는 항소와 함께 일산대교주식회사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인수 협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연금공단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현재 진전은 없는 상태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항소 진행 과정에서 일산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하는 정책과 항소심에서 패소할 경우의 대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심 판결을 낸 수원지방법원이 일산대교의 손을 들어준 상황에서 도가 항소심에서 승소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결과가 나오는 데에도 장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연금공단과 민간투자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정당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일산대교의 관리운영권을 넘겨받는 내용의 인수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연금공단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서 진전이 없으며 1심 패소로 인해 인수 협상 과정에서 도가 내세울 명분도 사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한-이스라엘 및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빠른 정보 제공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서울본부세관, 파주세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와 협업해 열린다. 경기도내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발효된 협정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 FTA 활용률을 높이고 중소기업 수출시장을 확대한다. 설명회는 12월 1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경기바이오센터, 12월 6일 일산 킨텍스에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2월 1일 설명회에서는 이스라엘 및 캄보디아 FTA활용 방법과 인니-말레이시아 진출전략과 할랄인증제도에 대한 설명 등 해외시장 진출 관련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12월 6일 설명회에서는 한-이스라엘 FTA 원산지증명 가이드, 이스라엘 시장정보 및 유망품목, 한-캄보디아 FTA 주요 내용, 한-아세안 협정과의 비교 분석 등으로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신규 협정만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스라엘은 아시아국가 최초로 한국과 FTA를 체결해 내년 1월 1일부터 자동차, 자동차부품, 섬유, 화장품 등의 관세가 철폐돼 FTA 활용의 체감 혜택이 매우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