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관의 통보로 공사를 중지했는데도 해당 기간까지 도로점용허가 만료에 따른 변상금을 청구한 행정기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경기행정심판위원회는 A기관이 B시를 상대로 낸 ‘도로점용 변상금 부과처분 취소청구’에 대해 이같이 재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기관은 배전선로 관련 공사를 위해 B시로부터 C구역은 2021년 10월 18일부터 11월 19일까지, D구역은 2021년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로점용(굴착) 허가를 받았다. B시는 2021년 11월 8일 A기관을 포함한 관내 유관기관에 ‘도로공사 품질저하 및 주민불편 예방을 위해 같은 해 12월 1일~2022년 2월 28일까지 도로굴착공사를 중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후 A기관은 허가 기간이 수개월 지난 2022년 6월 8일 B시에 도로점용공사 준공확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B시는 허가기간 종료일 이후부터 준공일인 2022년 6월 7일까지의 도로점용료와 가산금 20%를 합한 1억 2000만 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다. 도로법 등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허가 없이 도로를 점용했거나 허가내용을 초과해 도로를 점용한 사람에게 초과 점용한 기간에 대한 점용료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변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공공재개발’을 광주시 역동에서 추진한다. 역동구역은 광주시 역동 141-6번지 일원이며, 11만 1000㎡ 규모에 주택 2900여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GH의 광주 역동구역(역동 141-6번지 일원) 공공재개발 추진안이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의 투기 방지를 위해 22일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고시했다. 기존 1051세대 규모이던 광주 역동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 시 총 2827세대 규모로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한다. 이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정비계획(안) 수립 및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은 G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같은 공적 기관이 정비사업에 참여해 추진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조합이 추진하는 민간재개발은 수천억 원의 사업비를 두고 갈등‧소송이 일어나면서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사업 기간이 평균 12년으로 장기화한다. 이는 사업비
ESG 제도 등 친환경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전기버스 보급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버스운송업체가 전기버스를 구매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예산이 부족으로 지원금이 줄어들면서 업체가 전기버스 구매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전기버스 보급 목표치를 955대로 잡았으나, 지난 9월 기준 보급한 전기버스는 400여 대에 그쳤다. 이처럼 실적이 저조한 것은 지원금 예산이 다 떨어진 탓이다. 도는 버스 업체가 전기버스를 구매할 시 지원금을 지급해 업체가 전기버스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기버스는 대부분 저상버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장애인 교통권 확보에 도움이 된다. 또 환경오염 방지와 에너지 효율 등 화석연료 사용 차량보다 우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같은 효과를 위해 도와 환경부는 전기버스 구매 시 업체에 총 1억 12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저상버스 도입 보조금으로 도와 국토부가 92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전기버스 보조금과 저상버스 보조금을 합쳐 총 2억 원가량의 지원금을 업체에 제공하면, 업체는 2억 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 전기버스를 구매한다. 그러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5일 도담소에서 진행하는 청년 도민과 간담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도 청년정책 맞손 간담회’ 참여자를 24일 오후 5시까지 열린도지사실, 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한다. 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지난 9월 17일 청년의 날에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서 “정기적으로 청년들과 대화하면서 수시로 청년들이 하고 싶은 얘기를 듣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간담회는 버스킹 공연, 즉석사진 촬영 부스 등을 마련해 청년들이 격의 없이 도지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는 이번 간담회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청년과 만남의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종돈 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청년 도민 누구든 만나 소통하고 경청하고자 하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를 담았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년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1일 윤종영(국힘‧연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이지만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 상대 당이자 도의회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해 주목받고 있다. 조례안에는 여야 의원 31명이 서명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사례조사 및 정책연구, 법령‧제도 신설 및 개정, 공청회‧여론조사 등 도민홍보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사항에 대한 자문을 위해 관련 전문가 등 30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또 도민 의견 수렴 및 공론화 추진을 위해 15명 이내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회’를 꾸리는 내용도 포함했다. 위원회에는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은 사람도 참여한다. 이밖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및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필요하면 전담 조직을 둘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 경기신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2022년 하반기 맞춤형 양식기술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다음달 1일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생태학습관 2층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양식 어업인, 내수면 귀어 희망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교육실적확인원이 발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내수면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 내수면 양식기술’을 주제로 총 3교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먼저 에코텍서비스 원종범 대표의 ‘순환여과와 바이오플락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양식’, 다음으로 도 신대양어장 최상훈 대표의 ‘친환경 흰다리새우 저염도 양식’, 마지막으로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이동훈 연구사의 ‘아쿠아포닉스 기본 수질 환경 이해’다. 김봉현 해양수산연구소장은 “최신 트렌드에 맞춘 분야별 양식교육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990년부터 매년 2회씩 양식기술 교육을 실시하여 양식어업인에게 실용 양식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디지털 첨단기술과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융복합 전시회 ‘2022 디지털미디어테크쇼(DMTS)’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도 ‘퓨처쇼’와 연계해 6개국 200개 사가 참여하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스마트테크, 미디어‧콘텐츠테크, 확장현실‧메타버스, NFT‧블록체인 전문전시회로 구성됐다. 특히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과 최신 영상음향제작장비, 1인미디어방송,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관련 정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우수성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시상이 진행되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ICT 기금성과회&어워즈’, NFT 특별전시 및 컨퍼런스인 ‘NFT 아시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유명 1인 크리에이터들의 실시간 생방송 스트리밍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 1인 미디어 특별관’, 국내 유명 버츄얼프로덕션 ‘버츄얼휴먼’의 체험존도 준비됐다. 참가기업들에게는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비즈니스 상담회, 유망 새싹기업 기업설명회(IR 피칭), NFT 현장 경매 등 비즈니스
경기도가 지역화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이 국회에서 일부 되살아나며 예결위 심의 및 정부 동의를 앞두고 있고, 경기도의회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예산을 5000억 원 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국회 상임위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되살려 도는 한시름을 넘겼지만 최종 확정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없었던 항목을 새로 만드는 것이라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는 국비 지원 없이 지역화폐를 올해 수준으로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도는 국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도는 올해 본예산에서 지역화폐 예산에 국비 포함 1925억 원, 제1회 추경 1017억 원, 제2회 추경 385억 원 등 총 3327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내년도 본예산에는 국비 지원 없이 예산을 편성, 고작 916억 원을 세우는 데에 그쳤다. 그런데 국회에서 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0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생중계로 공개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논의된 경제활성화 추진 전략을 이행하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별도의 생중계 계획은 아직까지는 없는 상태다. 이번 수출전략회의는 민관이 함께 참석해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최근 정상외교의 경제성과를 지원하는 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부대변인은 “최근 정상외교 경제성과를 구체화하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지속해서 점검할 예정”이라며 “외교일정의 성과들을 정부가 꼼꼼히 챙김으로써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에 매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동남아 순방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 직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를 잇달아 만나며 내놓은 성과를 다지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1970년대 오일쇼크와 세계 경제침체 시기에 중동특수를
경기도지사와 산하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심의 결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보류됐다. 20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제365회 정례회에서 문병근(국힘‧수원11)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정책보좌공무원,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특별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지미연(국힘‧용인6)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조례안에 대한 충분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도 산하 공공기관장 및 임원 임기를 2년으로 하면서도, 도지사의 임기 종료에 맞춰 정책보좌공무원과 출자‧출연 기관의 장 등 임원의 임기를 끝내는 내용이 골자다. 정책수석‧기회경기수석‧정무수석 등 정책보좌공무원의 경우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이미 도지사와 임기를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안은 도 산하 27개 공공기관장과 임원이 실제 적용 대상이다. 문 의원은 “산하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를 도지사의 임기와 일치시킴으로써 속칭 ‘알박기 인사’ 등 인사 폐해를 해소하고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원활한 도정 운영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도는 “임원 임기를 조례로 규정할 시 기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