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또 다시 심의하지 못하면서 경기도는 물론 애꿎은 도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도의회 여야가 갈등을 이어가며 추경안은 물거품이 됐지만 도 차원에서 해결할 방법이 없어 민생 피해는 가중될 전망이다. 23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회기인 11~20일 회의를 통해 도가 제출한 추경안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열렸던 제364회 임시회 본회의까지 예결위가 추경안을 심의하지 못했고,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으면서 추경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도 못한 채 정회됐다. 이에 도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상경제상황에 빠진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 추경”이라며 “민생 추경안 처리를 위해 경기도의회가 신속하게 예산안 심의와 의결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도의회 여야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본회의는 마무리됐다. 이번 추경안이 물거품 되면서 도민들의 피해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제2회 추경안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예산 385억 원, 저신용‧저소득자 지원을 위한 대한대출예산 114억 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121억 원 등
경기도는 파주시에서 2024년 경기도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를, 2025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 체육진흥협의회(위원장 김동연 도지사) 심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2024년과 2025년에 열리는 도 종합체육대회의 개최지를 파주시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2017년 이후 한 해에 종합체육대회를 한 개최지에서 모두 열었던 ‘단년도 동시 개최 방식’을 내년부터 ‘양해연도 분산 개최 방식’으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3주간에 걸쳐 대회 유치 신청 공고를 진행했으며, 파주시가 단독으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2019년에 ‘2021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으나, 코로나19로 대회를 취소했다. 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경혜 도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실사단을 구성, 지난달 6일 파주스타디움을 방문해 경기장‧시설운영 부문부터 교통, 숙박, 예산, 자원봉사 확보 등 파주시의 행‧재정적 인프라를 평가했다. 현장실사단은 파주시의 대회 유치 열망이 높고 지난해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한 경험과 기조성한 시설, 인프라 등이 완비돼 있어 2024~2025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활동이 안전한 도민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단속 활동 성과’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특사경 단속 활동이 민생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냐는 물음에 88%가 동의했다. 도는 2018년 11월 민생범죄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특사경을 민생과 공정 두 분야로 분류했다.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도민건강이나 실생활과 관련된 식품, 환경, 하천, 동물보호 관련 분야,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도민 경제생활과 관련된 대부업, 부동산투기, 사회복지법인 관련 분야 수사를 맡고 있다. 올해 가장 성과가 높았던 특사경 활동 분야로는 전체 응답자의 16%가 ‘하천‧계곡 불법점용 행위 단속’을 지목했다. 이어 14%가 환경오염 단속, 10%가 식품범죄 단속, 9%가 청소년 술‧담배 대리구매 단속, 8%가 부동산투기 단속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92%는 특사경 활동 확대‧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5%에 그쳤다. 단속 강화 분야로는 응답자의 18%가 환경오염, 13%가
경기도는 가상‧증강현실 통합 투자유치 기업설명회 ‘2022 엔알피 데모데이’를 25, 2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엔알피(NRP, New Reality Partners)는 도가 지난 2017년부터 확장현실 기업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이다. 올해는 엔터테인먼트, 공연‧전시, 헬스케어, 관광, 교육, 안전‧캠페인, 의류‧패션, 유통 분야의 실험과 도전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선발된 엔알피 7기수 20개 기업을 포함해 가상현실/증강현실/메타버스 지원기업 총 35개 팀이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패션분야 확장현실 실시간 소통판매를 개발하는 ‘㈜슈퍼빅’, 고양어린이박물관 전시실을 연계해 가상현실 놀이동화와 증강현실 놀이스튜디오를 구축하는 ‘이루후 스튜디오’,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적용되는 게임콘텐츠 ‘푸 파이터스’를 개발한 ‘㈜루다게임즈’ 등이 참여한다. 자세한 기업 정보는 엔알피 데모데이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관람등록을 통해 관심 기업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포함해 가상현실‧증강현실‧메타버스 분야의 전문가 기조 강연도 진행된다. 1일차에는 확장현실 전문 사회자 김종민 프로듀서와 함께
경기도의회 여야가 도·도교육청 추경안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안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대상은 물론 과정도 기존보다 확대 진행해야 한다며 강하게 밀어붙였으나, 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다. 같은 날 진행하기로 했던 여야정협의체 구성도 불발, 도와 도의회 간 협치도 불투명해졌다. 21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날 제3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이후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여야정협의체 구성 협약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도의회 여야는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을 도 사회적경제원을 포함한 20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여야 모두 이에 동의하면서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과정을 기존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 8시간 동안 하기로 한 것을 15일 이내, 이틀 동안 진행하는 것으로 수정하는 안을 내놨다. 또 청문 마감일로부터 도에 통보하는 것을 기존 10일 이내에서 20일 이내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이 안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장관 청문
“제5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합니다.” 20일 오후 3시 제5회 경기도민의 날 기념식이 예정된 옛 도지사 공관 도담소. 현장은 따뜻한 햇살과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평화로웠고, 주변에는 역대 경기도민상 수상자들의 사진이 전시돼 있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경기도민상 수상자들과 역대 경기도민상 수상자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모여 서로가 익숙한 듯 화목한 대화를 나눴다. 30분 뒤 행사 시작에 맞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담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도착하자마자 전시된 사진들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각 사진의 당사자와 대화하며 연신 “경기도를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직원에 “사진들을 도청 1층에 전시해서 알리는 것도 좋겠다”며 “1층 광장에 사진을 전시하는 방안을 고려해보라”고 지시했다. 사진전 관람 이후 다문화가정 아이들로 이뤄진 아름드리 다문화합창단의 축하 공연, 참석 내빈 소개가 이어졌다. 김 지사는 내빈들 각각에 경기도민상을 수여한 후 “오늘은 우리 도민 여러분들이 주인이 되는 시간”이라며 “수상자들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시고 봉사하신 분들에 거꾸로 지사로서 제가 감사를
지난 15일 발생한 SPC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0일 평택 SPC로지스틱스 공장을 현장점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SPC로지스틱스 공장을 방문해 강동석 SPC로지스틱스 대표이사로부터 근로자 사망사고 사건경위 브리핑을 받았다. 브리핑 후 민주당 의원들이 사고 이유를 묻자 강 대표는 “CC(폐쇄회로)TV가 없는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사고다. 사고 이유에 저희도 의문이 있고 현재 조사 중”이라며 “같이 근무하던 근로자가 자리를 비운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추측하는 정도”라고 답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사고 현장인 2공장 냉장샌드위치 라인에 방문해 혼합기의 안전중단장치(인터록)가 없는 것에 대해 “SPC가 개당 30만원에 불과한 인터록을 설치하지 않아 청년 근로자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동석해 후속대책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동석 SPC로지스틱스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들은 오는 24일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유명 포털사이트,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점, 소셜마켓 등 15곳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191건을 온라인 주문방식으로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수입산 호박씨 2건, 영지버섯(건조) 1건, 쑥갓 1건, 오미자(건조) 1건, 구기자(건조) 1건 총 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주요 검출 내용을 보면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 수거된 오미자(건조)에서는 플루벤디아마이드가 기준치 0.04 mg/kg의 13.75배인 0.55 mg/kg 검출됐다. 또 영지버섯(건조)에서는 카두사포스가 기준치 0.01 mg/kg의 7배인 0.07 mg/kg 검출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유기농 및 무농약 농산물 15건 중 오디 1건, 오미자(건조) 1건에서 카벤다짐과 트리플록시스트로빈 등의 농약이 검출됐다. 이에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을 ‘식약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하고 관련 부서에 통보해 조치하도록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도민들의 건강
경기도가 공동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입주 전 시공 현장을 점검해주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운영 성과를 정리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건축, 조경, 소방 등 10개 분야의 지적‧우수사례 등을 알기 쉽게 현장 사진 위주로 제작됐다. 또 층간소음 등 최근 사회 이슈 해소 및 입주민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생활 속 불편 개선사례를 추가했다. 도는 사례집을 시․군 공동주택 관련 부서를 통해 건설 현장에 900여 부를 배부하고 100여 부는 건설관계자 요청 시 별도 배부할 예정이다. 도 전자책 누리집에도 게재한다. 고용수 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의 활약으로 매년 하자가 줄어들고, 견실하고 쾌적한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사례집에는 분야별 지적 및 우수사례 이외에도 입주민이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한 사례도 추가 수록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은 공동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하자를 예방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지난 16년 동안 총 230
경기도가 지역경제발전 기여, 윤리경영,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20개 기업을 ‘경기도 착한기업’으로 인증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다음날 수원 라마다프라자에서 20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장려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2015년 처음 시작했다. 도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중소기업과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나눠 기업의 사회공헌, 지역경제 기여도, 친환경 경영 등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매년 13개사 내외로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착한기업은 중소기업 부문에서 ㈜그리니쉬 농업회사법인(권영석), ㈜넷케이티아이(김성용), ㈜미네랄하우스(허미영), 샤워플러스㈜(오교선), ㈜에이텍에이피(박응민), ㈜우리메카(우용운), ㈜우리술(박성기), ㈜이랑텍(이재복), ㈜이투비플러스(김도규), ㈜팍스젠바이오(박영석) 등 10개 사다. 사회적경제조직 부문에서는 감동크린협동조합(최명숙), ㈜식판천사(김경남), ㈜에이스엘이디(김민정, 정우숙) 등 3개 사다. 또 올해부터 인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기업을 대상으로 재인증제도를 시행, 중소기업 분야에서 ㈜다원체어스(이규윤), 성일화학㈜(박윤기), 영진산업㈜(나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