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 경기 다독다독 축제’를 오는 7일부터 이틀간 남양주시 정약용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주보다, 책 보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독서율 제고를 위해 열리는 도내 대표적인 책 축제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실학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저술을 통해 실학을 체험할 수 있는 강연, 무대행사,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흠흠신서’ 편찬 200주년을 맞아 ‘흠흠신서와 조선의 정의’, ‘경세유표를 통해 본 복지국가의 전통’, ‘다산의 소프트파워’ 등 실학 강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파친코와 함께 하는 12가지 이야기들’이라는 내용으로 인문학 강의도 진행된다. 무대행사는 책을 소재로 한 마술공연과 클래식 음악공연, 여유당 토크 콘서트가 마련됐다. 체험‧전시부스는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전시․홍보와 남양주시 도서관, 실학박물관의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는 실학 관련 도서와 최신 베스트셀러를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도서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가을과 단풍이 어우러지는
경기도가 지방세 탈루세액이나 체납자의 은닉재산에 대한 민간인 신고 활성화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신고포상금 지급기준 완화와 포상금 상향조정을 건의했다. 현행 지방세 신고포상금은 지방세기본법 제146조에 따라 탈루세액 3000만 원 이상, 은닉재산 신고 징수액 1000만 원 이상일 때 지급한다. 지급액은 징수금액의 5~15%이며, 상한액은 1억 원이다. 도는 지급기준을 탈루세액 1000만 원 이상으로, 은닉재산 신고 징수액 500만 원 이상으로 각각 완화해달라고 행정안전부에 4일 건의했다. 포상 액수도 현행 5~15%를 최대 20%까지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국세 대비 지방세 신고포상의 지급기준은 높지만 포상액은 적어 도민들의 신고 건수가 2019년부터 최근 3년간 3건 정도로 적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도가 2019년 포상금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민간인 신고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3건, 4575만 2000원이다. 국세의 경우 탈세와 은닉재산 신고 징수액이 5000만 원 이상일 경우 징수금액의 5~20%를 지급하며 탈세 신고는 최대 40억 원, 은닉재산 신고는 최대 30억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세와 지방세 징수 규모가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경기도가 도내 밀 생산‧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도내 밀 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 효과가 거의 없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경기밀 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실시, 올해는 약 2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내 밀 산업 종사자에 재배면적 1ha당 400만 원을 지원하는 생산장려금 지원, 경기밀 수매 시 1가마(40kg)당 5000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수매자금 지원 등이 골자다. 밀은 식생활 서구화로 쌀 다음을 차지하는 제2의 주식이지만 국내 밀 공급량의 99.2%를 수입에 의존할 정도로 밀 자급력은 없는 상태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전쟁,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밀 가격이 오르고 있어 밀 관련 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밀 생산과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밀 가격 및 공급량 안정화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밀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밀 재배면적은 25ha로, 동기간 전북 2852ha, 전남 3277ha 등에 비해 그 규모는 턱 없이 작다. 지난해 기준 전북과 전남의 재배면적은 각각 1855ha,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유엔총회 참석 계기 한일 정상회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둘러싼 대미외교 관련 비판 보도에 “국익에 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외교부는 3일 MBC가 전날 방영한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의 ‘윤석열 외교의 민낯’ 내용에 대해 세 건에 걸친 장문의 해명자료를 냈다. 해명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첫 회담이 ‘저자세, 굴욕 외교’라는 해당 보도의 주장에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의적인 왜곡 보도로서, 우리 국익에도 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가 “신정부 출범 후 조성된 한일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간과”하고 있으며 약 3년간의 공백 끝에 성사된 이번 회담 의의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외교부는 또 “현 정부는 2018년 강제징용 손배소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약 4년이 경과했음에도 그간 ‘피해자 중심주의’라는 레토릭으로 사실상 방치돼 온 한일관계 개선‧복원을 위해 국내적 및 외교적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여전히 강제징용 해법을 가져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2019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문
경기도가 도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추진하는 시‧군과 광교테크노밸리를 연계한 K-바이오밸리 조성을 위해 시‧군 및 전문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도-시‧군 바이오 혁신 전담조직(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도내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각 시‧군과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중심의 연구역량(장비, 인력)을 연계한 K-바이오밸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바이오정책 발굴과 클러스터 간 연계․협력으로 기업성장을 촉진하고 도민의 건강한 삶 실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회의에서는 강원테크노파크 안재호 융복합혁신센터장이 강원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사례를 발표하면서 경기도의 정책방향과 핵심사업의 추진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도 과학기술과 김정환 연구지원팀장이 도 K-바이오밸리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각 시‧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바이오협회 손지호 본부장, 강원테크노파크 안재호 센터장, 서울대 시흥캠퍼스 김규홍 본부장, 동국대 일산병원 이규옥 팀장, 의료바이오 새싹기업 리셉텍 고휘진
공공‧민간 임대와 분양이 혼합된 주택단지의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공동의사결정을 규정하는 준칙개정이 필요하다는 제도개선 권고 결정이 나왔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옴부즈만은 지난달 15일 제84차 정례회를 열고 직권으로 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개정’을 도에 권고했다. 최근 사회적 약자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공공임대주택과 동일 단지 내 임대와 분양주택을 혼합하는 혼합주택단지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임대주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으로, 분양주택은 공동주택관리법으로 각기 다른 법을 적용받는 관리 규정 때문에 주민 간 갈등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혼합주택단지 관리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와 임대사업자가 공동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결정방법과 절차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 게다가 임대사업자의 권한을 임차인대표 회의에 위임하는 규정도 없어 현실적으로 임차인의 의사 반영이 어려운 구조다. 이에 도 옴부즈만은 임대와 분양 세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수시 협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내용을 협약서 형식으로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반영해 개정하도록 의견을 모았다. 협약서에는 입주자대표, 임차인대표, 임대사업자 등 세 주체가
경기도는 10월 한 달간 웹툰‧문화기술 등 콘텐츠 관련 행사 5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 국제 웹툰페어, 연천 재인폭포 실감콘텐츠 조성, 경기 인디뮤직페스티벌, 문화기술 전람회‧콘퍼런스, 콘텐츠 디지털 전환 축제 등이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2022 경기 국제 웹툰페어는 6~9일 고양 킨텍스 1전시장 3A홀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웹툰 관련 기업, 협회 등 123개 사, 309개 부스로 구성됐다. 수출상담회는 국내 웹툰 업체 49개 사와 국내외 바이어 54개 사 간에 진행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나빌레라’의 HUN,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등 스타 웹툰작가 팬사인회뿐만 아니라 ‘명탐정 코난’의 김선혜 성우 밀착 인터뷰, 웹툰 삽입음악(OST) 버스킹, 인스타툰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또 지역자원 실감콘텐츠 구현도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6일 ‘오르:빛 재인폭포’라는 주제로 미디어파사드(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 등이 펼쳐진다. 재인폭포를 야간 개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누리집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하지 않아도 출렁다리 등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사
경기도가 국토부, 인천시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30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남청라 나들목(IC)부터 서인천 나들목을 거쳐 신월 나들목까지 총 19.3㎞ 구간(지하 구간 약 14㎞)을 4~6차로 지하고속도로로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도, 국토부,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체는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사항, 상부 고속도로가 시내 교통을 전담토록 일반도로로 전환하는 방안, 상부 도로 여유 공간에 녹지‧공원 등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확보되면, 타당성 평가,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7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해당 노선이 통과하는 부천시와 협력해 도와 부천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한규 도 행정2부지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지하고속도로인 이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양 지역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충남이 추진 중인 베이밸리메가시티 조성, 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건설과 평택‧당진항에 대중국 수출기지 육성, 서해안 해안쓰레기 공동 처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9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경기-충남 상생협력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민선 8기 김동연 지사 취임 후 광역자치단체 간 처음으로 맺는 업무협약이다. 김동연 지사는 “김태흠 지사께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상을 먼저 제안해 주셨는데 충남과 경기도가 상생번영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함께 하기로 했다”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작은 것부터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남부지역은 반도체클러스터와 각종 첨단산업이 있는 곳”이라며 “충남의 여러 가지 성장 잠재력과 결합이 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관련해 혁신생태계를 만들려면 첫째, 인재와 포용성 기술의 결합, 두 번째는 지자체와 제도와 법령 인식의 변화, 세 번째로는 중앙정부가 지역에 메가시티를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경기도가 시‧군과 함께 버스 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오후 3시부터 경기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노조 측은 준공영제 전면 확대, 버스종사자 간 임금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여건 악화를 이유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라서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다음날 첫차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현재 파업이 예상되는 지역은 가평, 고양,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성, 안양, 양주,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26개 시‧군 47개 업체다. 이 경우 도내 시내버스 총 1658개 노선 8538대가 파업 관련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도와 시‧군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파업 기간 도와 시‧군은 권역별 거점을 연계하는 전세버스를 최대 383대를 투입한다. 또 파업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파업하지 않은 시내버스‧마을버스 1377대를 증차‧증회하기로 했다.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