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달리며 평화의 의미를 생태‧환경‧탄소중립까지 확장하고자 ‘2022 DMZ RUN(스포츠)’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DMZ에서 자연생태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체감하고, 평화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열리는 도내 대표 스포츠 체험행사다. 올해 ‘DMZ RUN’은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10월 2일에는 DMZ 일원에서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DMZ 평화 마라톤’, 이어 10월 15일에는 DMZ의 비경을 만끽하는 ‘DMZ 평화 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또 10월 29일에는 DMZ 일원을 직접 걸으며 평화를 기원하는 ‘DMZ 평화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DMZ 평화 걷기대회’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참여해 의류·식품·문구 등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도내 하나센터의 협조로 북한 음식 체험존과 남북한 문화 체험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통일대교를 지나 남북출입사무소까지 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온갖 동‧식물이 서식하는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체험하며,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이번 ‘DMZ RUN(스포츠)’에서는 각종 판매 부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공무원들에 소비자 물가와 민생안정,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31일 경기도청에서 도정 열린회의에서 비상경제, 취약‧소외계층, 방역‧응급진료, 안전사고, 교통‧편의제공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물가에 특별히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 어려워질 경제 상황에 대비해 민생에 단단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며 “특히 ‘수원 세 모녀’ 때 경험했듯이 도의 공무원들이 마음을 다해서 이번 추석에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1호 지시로 출범한 ‘경기도 민생대책 특별위원회’와 함께 마련된 비상경제 중심 추석 종합대책 관련 실국별 보고를 받고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이에 도는 비상경제 특별대책으로 경기도 신용회복 버팀목 지원에 905억 원, 소비자‧가계 물가안정에 1251억 원, 농‧수‧축산 물가안정‧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203억 원 등 3개 분야 15개 사업에 2359억 원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신용회복 버팀목 지원 분야에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715억 원,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 36억 원, 재도전 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지역화폐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을 발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3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도정회의에서 “이 문제가 행여라도 정치적 이유나 목적으로 이뤄졌다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30일 국무회의에서 지역화폐 지원 전액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는데, 김 지사가 이에 유감을 표하며 정부와 대립 구도를 형성한 셈이다. 김 지사는 “지역화폐는 소상공인 매출에 큰 기여를 해왔고 소상공인 등을 만날 때마다 지역화폐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나 확대 건의를 많이 들었다”며 “지역화폐 발행이 축소될 경우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성에도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지역화폐의 일정부분 할인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문제를 위해 애를 써왔다”며 “지역화폐 할인에 대한 국비 전액 삭감은 어려운 민생과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 매출 하락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져 민생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민들을 대변하는 의원들께
경기도민의 87%가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7%가 서울-경기 간 광역버스 주요 노선의 심야 연장 운행 조치에 ‘잘했다’고 평가했다. 응답자의 28%는 최근 한 달 기준으로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를 이용했는데, 이들(275명) 중 33%는 자정 넘어 귀가하면서 광역버스 운행이 종료돼 ‘막차를 놓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는 야근이나 개인 일정 등으로 자정 이후 귀가할 때 심야 시간 운행되는 광역버스가 있다면 해당 노선의 광역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 1일부터 도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 주요 9개 노선의 막차를 기존 자정 전후에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있다. 박노극 도 교통국장은 “이번 경기도 광역버스 심야 연장 운행 추진에 대한 도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며 “향후 심야 연장 운행 노선이 더 많은 시·군에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이틀 간 만 18세 이상 경기도
국민의힘은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꾸리기로 하고, 비대위 전환 요건을 정비하는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다. 또 당헌 개정안 의결을 위한 상임전국위를 조만간 소집해 가급적 추석 연휴 전까지 새 비대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사퇴 요구가 제기된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는 기존에 본인이 밝힌 ‘선 수습, 후 거취표명’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과 오후 약 4시간에 걸쳐 진행한 의총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박형수·양금희 원내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의총에는 총 115명의 의원 중 87명이 참석했으며, 66명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날 의총에서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 궐위된 경우를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당헌 96조1항 개정안에 대해 의원들이 박수로 추인했다. 앞서 법원이 당의 ‘비상 상황’을 인정하지 않아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만큼, 국민의힘이 당헌당규상 ‘비상 상황’ 요건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헌 개정안과 관련, “의총에서 의결할 사항은 아닌데 다만 의총에 보고하고 거기서 추인 형
'이재명호'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 5선의 조정식 의원(시흥 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 핵심 관계자는 30일 "이재명 대표가 오늘 조 의원을 만나 사무총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조 의원을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난 것은 맞다"고 답하면서도 '조 의원에게 사무총장 자리를 제안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3역'으로 불리는 사무총장은 당내 조직과 살림을 담당한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제안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경기 시흥 을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2014∼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사무총장, 2019~2020년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조 의원은 이후 각종 선거를 통해 친이재명계로 거듭났다.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대선 당시에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선거를 지휘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는 경기지사 도전에 나섰으나 당내 경선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현 경기도지사)가 공식 후보로 선출되면서 낙마했다.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는 3선의 윤후덕·김민석 의원
정부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성남시와 광주시 등 지역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최대 100%까지 감면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을 건의, 감면 결정을 얻어냈다. 감면 대상은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성남시, 광주시, 양평군, 여주시 금사면ˑ산북면 등 4곳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지역이다. 수수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받을 수 있으며 주거용 주택이 완전히 파손되거나 유실된 경우 전액을, 주거용 주택 이외에 상가와 상업·농업용 등 기타 피해복구에는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은 피해 사항 등을 기재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발급받아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전화(1588-7704) 및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에서 하면 된다. 고중국 도 토지정보과장은 “토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경계측량의 경우 수수료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른다”면서 “이번 감면 조치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이 훼손된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
민선 8기 경기도가 철도 건설, 지역화폐 인센티브 등 역점사업을 진행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재정 기조를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전환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 원의 지출 구조를 조정함에 따라 해당 사업들에 대한 예산을 대폭 감축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39조 원 규모의 2023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일반 예산 중 국비가 약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국비 의존도가 크다. 특히 부동산 세수 감소 등으로 인해 다음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삭감을 검토할 정도로 도의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태여서 역점사업 추진에 국비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철도 건설 분야 예산을 올해 약 5조4000억 원에서 내년 4조3000억 원으로 1조1000억 원을 감축했다. 국비 지원 감축에 따라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경기도 광역 철도망, 지하철 노선 연장 등 철도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역화폐 관련 지원 예산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국고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기도가 9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양성평등 사회실현과 문화 확산을 위해 ‘2022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기회평등 경기를 말하다’를 주제로 양성이 평등한 기회수도 경기 실현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경기도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시상, 우수사례 발표 및 카드섹션 퍼포먼스으로 이뤄진 1부 기념식과 ‘경기도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묻고 답하기’로 전문가와 경기도청 직원이 패널로 참여하는 2부 토크콘서트로 구성됐다. 2부 토크콘서트는 직원들이 느끼는 직장 내 양성평등 제도‧문화를 ‘양성평등’, ‘일‧생활균형’, ‘성희롱’ 3가지 주제로 ‘양성이 평등한 기회평등 경기’ 구현을 목적으로 전문가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다.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유공자와 우수사례 발표자, 토크콘서트 참여자 등 관계자만 참석해 영상기념행사로 진행되며,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도 관계자는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우리부터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직장 내에서도 남녀가 차별 없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
경기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2회 기회의 경기 제안공모 2022’를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 주제는 ‘내가 경기도지사가 됐다’로, 자신이 경기도정에 반영하고 싶은 정책을 자유롭게 제안하면 된다. 단, 제안은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문제 제기나 단순한 의견, 건의사항이 아닌 창의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경기도의 소리’와 국민신문고 ‘공모제안’ 코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 심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1월 말 열릴 예정인 본선 공개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개심사에서는 온라인 여론조사 10%, 청중평가단 30%, 전문심사단 60%로 평가한다. 심사 결과 최종 선발된 3명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1등 최대 10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고시‧공고 및 경기도의 소리를 참고하거나, 도 비전전략담당관 제안제도팀(031-8008-257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