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20대 남성이 일으킨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결국 사망자가 나고 말았다. 그의 혐의도 ‘살인’으로 변경 적용됨에 따라 추후 더 큰 법정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흉기 난동 사건 수사전담팀 등에 따르면 해당 사건 피의자인 20대 A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60대 여성 B씨가 이날 오전 2시에 숨을 거뒀다. B씨는 범행 당일이 지난 3일 남편과 외식을 위해 함께 서현역 백화점을 나섰고 변을 당한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 뇌사 상태에 빠지는 등 중태에 머물렀으나 결국 이날 세상을 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숨진 B씨 외에도 차량 사고를 당한 1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라 A씨의 신상을 공개할 필요성이 있다 보고 오는 7일 오후 2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 방침이다. 특강법 상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얼굴과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A씨는 특강법이 규정한 신상 공개 요건에 부합한다. 때문에 위원회가 개최되는 날
성남수정경찰이 일상을 파괴하는 마약 범죄를 예방하고자 지역 대학생들과 손을 맞잡았다. 성남수정경찰서는 19일 가천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NO EXIT’ 마약예방 서포터즈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위촉식에 참여한 가천대 학생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경찰과 협업해 마약예방과 관련된 공익광고, 교육,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해당 영상들은 학교를 비롯한 관내 타 기관에 송출되며 교육 홍보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명준 가천대 학생은 “최근 사회적으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싶어 경찰서와 협력을 구축하게 됐다”며 “마약예방 영상을 제작하면서 사람들이 마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더욱 경각심을 가질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성엽 성남수정경찰서장은 “관내 대학생들과 협업한 마약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올해 들어 10대~20대 사이에서 늘어난 마약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며 마약예방 서포터즈 위촉식에 참석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경찰이 지하철 역사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민관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2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불법촬영 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남시 및 주식회사 에스프레스토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에스프레스토㈜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법 카메라를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앱 ‘릴리의 지도’를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프레스토㈜는 성남시와 수정경찰서에 ‘릴리의 지도’ 앱 유료버전를 할인해 제공할 방침이다. 불법 카메라 탐지에 쓰이는 장비 구매에 대한 경찰 및 시 관계자들의 부담감이 해소되는 한편 공공장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될 전망이다. 수정경찰서와 성남시는 ‘릴리의 지도’를 활용한 불법 카메라 점검 사업을 운영한 뒤 점검 데이터 분석 및 이용자 반응을 점검하여 그 효과가 입증되면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정성엽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과 협력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불법촬영과 같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성남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 화재 당시 숨진 채로 발견된 초등학생의 아버지가 세상을 떴다. 21일 성남분당경찰서는 이 사고 당시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A씨가 이날 정오쯤 치료받던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0분 만에 완진됐지만 화재가 발생한 자택에서 초등학생 B군이 숨진 채 발견됐고, A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질식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와 B군 두 사람만 있었고 다른 가족은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아파트 내 화재경보기와 옥내소화전 등 소방 설비는 정상 작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군이 있던 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던 20대 남성이 길가에 쓰러져 있어 경찰이 구조에 나섰으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현행범 체포됐다. 14일 분당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4시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보호 조치를 시도했다. 그러던 중 A씨가 마약과 주사기 등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진 간이시약 검사에서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체포되기 전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마약 구매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성남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 부상자들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예견된 인재’라는 반응을 보였다. 8일 오전 8시 20분쯤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119 신고가 소방 당국에 다수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44명과 구급차 등 장비 18대를 긴급 투입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으며 3명 중상, 경상 11명 등 모두 14명이 상처를 입어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제공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역주행하면서 시민들이 얽히며 넘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시민들은 인파를 피하려고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위탁 업체를 통해 매달 1회 안전 점검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점검에서도 ‘이상 없음’ 판정이 났다. 또한 지난해 9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도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평소 해당 에스컬레이터에 문제가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에스컬레이터 점검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아침 출근길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8일 오전 8시 20분쯤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119 신고가 소방당국에 다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4명과 구급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 이용객 중 3명 중상, 11명 경상 등 총 1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갑자기 반대방향으로 주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보인다. 인근에 거주하는 성남시민 박서문 씨(74)는 “수내역 1~4번 출입구 점검이 평소 자주 있었지만 소홀히 하는 느낌이었다”며 “충분히 사고가 날거라고 예상이 됐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 역주행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가 부상자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7월 성남시 야탑역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2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는 감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는 피니언기어를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부품으로
아침 출근길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8일 성남분당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수내역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 사람이 많이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이 사고로 에스컬레이터 이용객 중 3명 중상, 11명 경상 등 총 14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수내역 2번 출구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로, 갑자기 반대방향으로 주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가 멈췄다 역주행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가 부상자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 7월 성남시 야탑역에서도 에스컬레이터 역주행으로 2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사고는 감속기와 모터를 연결하는 피니언기어를 강도가 떨어지는 ‘짝퉁’ 부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다쳤다. 24일 오전 11시 51분쯤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고속버스와 광역버스 등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승객과 운전자 등 25명이 다쳤고 이 중 1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는 정체로 속도를 줄이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사고 수습을 위해 5개 차로 중 1, 2차로가 통제되면서 정체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한 상태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
돈 갚을 것을 요구하며 중학생 후배들을 납치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납치 및 공동감금)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 오후 12시쯤 군포시와 오산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후배 3명을 불러내 렌터카에 태운 후 성남시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60만 원을 빌려간 후배 B군과 연락이 닿지 않자 “보증을 섰던 네들이 갚아라”며 이들을 납치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이날 오후 2시 50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선배 차량에 타고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가족에게 알렸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오후 3시 20분 성남시에서 A군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군 등은 운전면허가 없는 상태로, 지인을 통해 렌터카를 빌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