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한반도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통일의 시대가 열리는 그날을 다시 꿈 꾸어 본다"고 언급했다. 이 교육감은 광복절 76주년인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은 통일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돌이켜 보면 광복이 곧 분단으로 이어진 뼈아픈 역사"라며 "해방의 기쁨은 단 3일간, 여운형 선생이 이끄는 건국준비위원회가 활동했던 기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방과 함께 새로운 조국의 건설을 꿈꾸었던 여운형 선생도, 남북분단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던 김구 선생도 모두 암살당하면서 끝내 분단은 76년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또 1919년 4월 1일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에서 희생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이 교육감은 "일경의 총격으로 첫째로 목숨을 잃은 병천성공회가 운영하던 진명학교 교사 김구응 선생과 목숨을 잃은 아들을 부여 안고 일경에게 항의하다가 역시 그 자리에서 총격으로 아들과 함께 순국하신 그 어머님을 추모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지역 학교 내 일제 잔재 청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었던 2019년을 기점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립운동사교육 활성화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도내 일제 잔재 청산은 수년 동안에 걸쳐 추진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2500여 개교를 조사를 통해 본격적인 유·무형의 일제 잔재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의 ‘경기도 학교 일제 잔재 전수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학교 일제 잔재는 동상, 교표, 교화, 교가 등으로 파악된다. 이 중 친일 예술가와 관련된 교가를 사용하는 초·중·고등학교는 68개교다. 21개교에서는 욱일문·일장기 등 문양과 유사한 교표를 사용 중이다. 친일 인사 기념비가 세워진 학교는 12개교로 조사됐다. 학교 기념물 등 동상 설치도 일제 잔재로 꼽힌다. 국가권력을 표상하는 어진영(일본 천황과 황후의 사진 또는 초상화)과 일제 관료 동상을 전국의 각 학교에 보급해 황국에 대한 신민화와 충성 의식화 작업을 펼쳤다. 에도시대 말기 저명한 농정가인 니노미야 손토쿠의 동상도 1935년 이후 우리나라에 들어섰다. 일제는 이 같은 '모범적 국민상'을 선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교육시설 설계 자료 기록지 ‘에듀케이션 캠프’ 창간호를 전자 문서 형태로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에듀케이션 캠프는 도교육청이 주관한 설계 공모 사업과 설계 자문 자료를 담은 기록지다. 교육시설 설계 관련 자료를 기록지 형태로 발간한 사례는 전국 교육행정 기관 중 도교육청이 유일하다. 도교육청은 도내 교육시설 변화와 발전 과정을 자료로 축적하고, 설계 담당자가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지를 제작했으며 전자 문서 형태로 상·하반기 연 2회 발간할 예정이다. 기록지 주요 내용은 ▲2021년 상반기 주제별 도내 설계 공모 당선작 소개 ▲공모 당선작 심사평ㆍ주요 계획 ▲설계 자문 사례·조치 결과이다. 특히, 설계 자문 사례는 도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참여하는 설계 자문위원회 자문 결과로 ▲도교육청 공간 설계 방향성 ▲예산 절감 요소 ▲다양한 사용자 설계 참여 확대 등 개선 방안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김이두 시설과장은 “에듀케이션 캠프는 도내 교육시설 발전 과정과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가 될 것”이라며 “도내 교육시설 관련 자문 결과와 최신 정보를 꾸준히 기록해 경기교육만의 특색 있는 교육 시설과 공간을 만들
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승을 부리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569일 만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223명 늘어, 누적 21만620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2145명, 해외유입 78명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방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00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전 하루 최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1895명으로, 2주 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정부의 방역 조처에도 확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휴가철에 이어 광복절 연휴, 초·중·고교 개학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향후 확산세가 점차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루 확진자는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775명→1704명→1823명→1728명→1492명→1537명→22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50명, 경기 648명, 인천 107명 등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처음으로 6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789명으로, 전날(6만124명)보다 66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 648명, 해외유입 감염 18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이후 도내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하루 최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557명으로, 2주 만에 또 다시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주요 지역사회 감염경로를 보면 성남지역 헬스장, 시흥지역 철강제조업, 안산지역 대안학교와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성남시 분당구 한 헬스장의 트레이너 1명이 지난 8일 확진돼 추가 감염이 이어지며, 사흘간 누적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흥시 시화공단의 한 철강제조 사업장과 관련해서는 9일 외국인 직원 4명이 확진된 뒤 10일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안산시의 한 대안학교 관련 지난 7일 학생 가족 2명이 확진된 이후 나흘간 학생과 교사, 가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이 지속돼 모두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발생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파주시 식품 제조업(누적 62명)
경기도교육청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안착을 위한 선제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5월 19일부터 시행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추구를 금지해 직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한 직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의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교육청은 앞서 도교육청 소속 전체 기관에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설명자료를 안내했다.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 방안 마련을 위해 의견수렴을 진행해 ▲예방과 점검 ▲제도 운영 ▲교육과 홍보를 중점으로 하는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예방과 점검을 위해 기관별 이해충돌방지담당관을 지정하고 도교육청 부패영향평가 운영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전체 교직원 대상 연 2회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본청 직원 대상으로는 이해충돌방지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도 운영 강화를 위해 각 부서에 산재한 인사·채용·계약·학업성적관리·지도점검·방과후학교·위원회·지방보조금 등 주요 업무 분야의 이해충돌방지 관련 규정을 점검해 재정비하고, 신설 법령의 이해와 현장중심 제도 정착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한 이현주 특별검사가 '증거·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특검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뒷받침할만한 증거와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해 공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13일 출범한 특검은 당초 지난달 11일 만료되는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해 90일간 수사를 벌여왔다. 특검팀은 6월 서해지방해양경찰청·목포해양경찰서를 시작으로 해양경찰청, 해군본부에 이어 대검찰청 증거관리시스템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주요 내용으로 ▲'세월호 폐쇄회로TV(CCTV)' 데이터 조작 의혹 ▲해군·해양경찰의 '세월호 DVR(CCTV 저장장치)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 등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했다. 앞서 사참위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이 DVR 수거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 속 DVR과 검찰이 확보한 DVR이 서로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번 특검 출범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특검은 이날 "당시 수색상황 등을 종합하면 누군가 은밀히 세월호 선체 내부로 잠수해 세월호 DVR을 수거하고 아무도 모르게 세월호 해역을 빠져나가기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이 경기도 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금쪽이 미래를 위한 부모력 UP! 온라인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책ㆍ놀이ㆍ대화로 세 아이를 영재로 키운 기적의 자녀교육법, 자녀의 창의력을 높이는 하브루타 독서교육, 자녀와의 갈등을 줄이고 행동 변화를 만드는 긍정 훈육의 기술, 행복한 자녀를 위한 성교육 등 4가지 주제로 모두 12회 진행한다. 이달 3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실시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1일부터 경기성남교육도서관 홈페이지(www.snlib.or.kr) 회원가입 뒤 ‘도서관행사’란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경기성남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지원과(031-730-3567)로 문의하면 된다. 이철희 경기성남교육도서관 관장은 “이번 특강이 학부모들이 올바른 자녀교육 방법으로 자녀들의 행복한 성장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여주 능북초등학교는 도심에서 10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소규모 농촌학교다. 최근 학생 수가 30명 대로 줄어 5학급 편성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따라서 능북초의 미래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2018년 학교공간혁신 재구조화 사업에 참여했다.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실시하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가 형성됐다. 전문 건축가의 조언과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차례 협의를 통해 학교 공간을 설계했다. 교실, 복도, 현관으로 이어지는 기존 학교 공간은 접근성과 유기적 연결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돼 있는 돌봄교실, 도서실, 정보실 등을 1학년 교실과 연결할 수있도록 구성했다. 또 교실과 운동장을 잇는 출입문을 설치하고, 화단에 야외 데크를 조성해 쉼터와 연결 통로를 확보했다. 학년별로 단절된 교실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수업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1학년 교실은 돌봄교실과 연계한 공간으로, 2·3학년 통합교실은 이동 가벽을 설치해 통합 수업 및 단일 수업을 병행한다. 4학년 교실은 일반 수업과 발표 수업이 가능한 예술교실로, 5·6학년 통합교실에서는 학교자치회 활동이 이루어
Q. 학교 교육에 대한 방향성은 능북초는 교사와 학부모의 협조, 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의 적극적 참여 등이 뚜렷하다는 강점이 있다. 따라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민주적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농촌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교육적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다. Q.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은 여주시와 연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한강을 따라 진행되는 지역사회 체험프로그램인 ‘사계절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학교 조성’을 통해 우리 고장의 생활 모습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숲과 텃밭 상자를 활용한 다양한 생태활동으로 자연 친화적 생활 리듬을 경험하고 생태감수성을 함양한다. 온라인 영어 독서프로그램 및 방학중 영어캠프를 운영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어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유적지 탐방, 문학작품 속 문화, 역사, 철학, 예술 등을 체험하면서 인문학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인문학기행’을 운영하고 있다. Q.특색있는 교육활동은 능북초는 ‘인성, 지성, 감성 채움으로 꿈을 가꾸는 행복 교육’을 펼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