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이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앞두고 7월부터 기간제교원 인력풀 운영을 시작하여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용인지역 기간제교원 인력풀 운영은 경기도교육청 ‘2021 공립 초‧중등학교 계약제교원 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는 6개월 이상 기간제교원을 채용할 경우 도교육청 인력풀 외에도 지역 단위 교육지원청 인력풀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2학기 전면 등교수업으로 기간제교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인력풀 구축에 대해서는 일선 학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교육지원청 기간제교원 인력풀은 용인지역 총 195교를 대상으로 ▲기간제교원의 교육경력 ▲근무 희망 지역 ▲시간강사 희망 여부 ▲현재 채용 여부와 채용기간 등을 제공한다. 기간제교원이 필요한 학교에서는 인력풀에서 기본정보를 내려받아 필터링할 수 있다. 학교는 교육지원청에서 구축한 인력풀을 활용함으로써 채용공고 등 절차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용인교육지원청 미래국장은 “용인 지역 기간제교원 인력풀 사업을 시작한 만큼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발전적 운영체제를 구축
이천교육지원청은 이천시와 ‘2021 상반기 이천혁신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일 실시된 혁신교육포럼에서는 공동위원장인 손희선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엄태준 이천시장,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과 포럼 위원 중 주체별 대표인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 시민이 참석해 이천형 혁신교육의 방향을 제안했다. 교육 주체별로 그동안 이천의 혁신교육을 뒤돌아보고, 경기혁신교육 3.0의 지역화·다양화를 추구하며, 혁신교육 생태계 확장 및 미래형 혁신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을의 시민이 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 지역형 혁신교육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주체별 제안의 내용은 ▲우리가 바라는 교육▲이천을 담은 이천형 혁신교육을 마을교육공동체로▲지속 가능한 혁신학교를 고민하다 ▲교육과정 중심의 빛깔 있는 이천혁신교육 실천 ▲시민이 주인인 이천, 시민으로 성장하는 교육 등이다. 교육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마을교육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혁신교육을 제안했다. 이번 혁신교육포럼은 이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수립한 교육비전과 철학을 기반으로 학교마다 개별 학생의 성장과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이천형 혁신교육을 제안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항구와 공항에 쌓인 화물은 각종 교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뿌려진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온갖 이정표를 발견한다. 도로는 터널 진입과 급커브 구간 등 새로운 교통환경에 앞서 주의를 준다. 특히, 초행길에서는 능숙한 운전솜씨보다 표지판의 안내에 더욱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도로환경은 변화무쌍하다. 언제 사고가 발생할 지 알 수 없지만,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최악은 면할 수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다. 용인, 이천, 성남 등 교외지역에 수많은 물류창고가 모인 만큼, 부주의에 의한 화재사고 역시 빈발하고 있다. 전국 대형 물류창고 4628곳 중 경기도에만 1537곳(33%)이 있으며, 매년 물류창고 화재로 20여 명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야말로 경기도민은 머리에 시한폭탄을 두고 잠을 청하는 것이다. 보험사에서 근무하던 하인리히는 1931년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17년간 중대산업재해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이른바 ‘1:29:300의 법칙’으로, 1건의 중대산업재해 촉발까지 29건의 약한 산업재해와 300건의 인명피해 없는 사고가 있었다는 결론을 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앞둔 현대와 맞지 않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청렴 영상편지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교육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전국 최초로 구성된 교육분야 특화 청렴실천 민관 협의체다. 교육 유관기관, 교원단체, 시민단체, 학부모단체, 언론사 등 도내 14개 기관(단체)과 함께 경기교육의 청렴성 향상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2020년 출범한 협의기구이다. 이번 캠페인은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참여 기관(단체)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경기교육 관계자들과 소속 직원들을 격려하는 영상편지를 매월 2개씩 릴레이로 제작해 각 기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이달부터 올해 12월까지 공유한다. 김장렬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거짓이여, 너는 나라를 망하게 한 원수로다’와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와 같이 반부패 청렴운동은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불공정한 관행을 청산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만드는 일에 계속 정진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열 반부패청렴담당 서기관은 “청렴 영상 편지 릴레이 캠페인은 각 기관(단체) 간 청렴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
경기도교육청이 남부청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확진자가 발생한 30일부터 남부청사를 일시 폐쇄한 뒤, 자체 방역 소독을 진행했다. 남부청사 전체 직원 6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진행됐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모든 직원이 업무에 복귀했다. 조정수 총무과장은 “1일 간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청사 방역관리와 직원 개인방역수칙 준수 강화를 거듭 강조했다”며 “도교육청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고, 밀접접촉자가 아니더라도 직원들 건강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오는 3~4일 수도권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3일~4일 수도권 지역에 첫 장맛비가 내리고,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일부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1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50~100㎜, 서해5도 30~80㎜다. 수도권기상청은 정체전선이 한반도 상공에 북상함에 따라 3일 오전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같은 날 오후 수도권 지역도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더욱 강해지는 3일 늦은 밤과 4일 오전 사이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기서해안은 3일 오후 초속 6~12m의 바람과 함께 순간적으로 초속 15m 이상 강한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중부해상도 같은 날 오후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2~4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도시 내 소하천, 지하도, 우수관 및 상하수도 관거와 저지대 등 상습침수구역과 산간, 계곡에는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
경기도교육청이 올해와 내년도에 추진할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 대상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2025년까지 40년 이상 노후 건물 보유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학교로 바꿔 다양한 미래형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대상 학교는 총 70교로 유치원 1교, 초등학교 28교, 중학교 15교, 고등학교 26교 건물 93동이다. 내년도 사업 대상 학교는 총 42교로 유치원 1교, 초등학교 21교, 중학교 8교, 고등학교 12교 건물 56동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전담조직을 운영했으며, 지난 5월 31일 지원청별 공모 결과 총 316교가 사업 추진을 희망했다. 각 교육지원청에서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한 230교를 대상으로 도교육청 적정성 심의위원회와 교육부 미래학교 검토위원회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학교 건물 노후 정도 ▲시설 기능성과 효율성 ▲지역사회 연계 여부 ▲대상 학교의 사업 추진 의지와 역량 ▲교육 과정 운영·연계 여부 등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사업 대상교에 예산 6660억 원, 내년도 사업 대상교에 예산
국가보훈처 박용주 서기관이 1일 제36대 경기남부보훈지청장으로 취임했다. 박용주 지청장은 6.25전쟁 제71주년 유엔군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지청장은 취임사에서 “경기남부보훈지청에 취임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앞으로 보훈가족들이 존경받고 예우받는 사람중심, 현장중심의 든든한 보훈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국가보훈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박 지청장은 이후 국가보훈처 생활안정과장, 경기동부보훈지청장, 복지운영과장 등 역임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대학교가 이사회 구성 문제 등으로 인해 신임 총장 선출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이 "자연인으로 살아가려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30일 손종국 전 총장은 '사랑하는 경기 가족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경기대와 연관된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물러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전 총장은 "최근 대학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이사회도 정상적으로 구성되지 못했다. 대학은 친(親)손과 반(反)손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며 "특히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걸 보면서 경기대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썼다. 이어 "지금부터 경기대 전 총장, 경기학원 전 이사장, 경기학원 설립자 후손이라는 사회적 입지를 다 벗어던지고 자연인 손종국으로 살아가려 한다. 그간 저를 둘러싼 모든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경기대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적었다. 또 "오해가 있으면 풀고 법적인 문제가 있다면 책임질 일은 책임지고 따질 일은 따지겠다"며 "경기대를 협박의 도구로 삼는 처사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대는 김인규 전 총장의 임기 만료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기획처장이 총장 직무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인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대학무상교육에 대해 “4차 산업혁명시대 시민 주체역량 강화의 지주이자 교육 새판짜기의 발판”이라고 언급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는 송주명 교수가 좌장으로, 유기홍 국회교육위원장, 박찬대 국회교육위 간사, 강민정 의원, 전국교수노동조합 등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송 교수는 “대학무상교육은 시민들의 미래 주체역량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이 야기하는 사회적 불평등과 인간소외를 넘어설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존립 위기와 대학서열화가 유발한 교육 불평등의 방안으로 ‘대학무상교육 도입’이 강조됐다. 박정원 교수노조 위원장은 학벌사회를 해체하고 민주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무상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대학교육비의 존재는 필연적으로 대학을 서열화하고 학벌사회를 만든다”며 “대학서열 체제와 대학교육비 개인 부담은 지배계층의 학벌사회 체제 방어기제”라고 말했다. 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학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초중등교육을 포함한 대입제도 혁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