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 샤펠드미앙에서 ‘인천예술중·대중예술중의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교공간조성에 관한 정책연구 공청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된 이번 정책연구에는 한국교원대학교 김성천 교수와 이재림 명예 교수가 맡았다. 이날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활동가 등 6명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 수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공청회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http://2zt.kr/9969)에서 200명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인천교육은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성장경로를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교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만큼 예술중학교와 대중예술중학교 설립 추진으로 학생성공시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예술중은 2028년 개교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8공구 A5블록 2만㎡ 부지에 추진 중이며, 인천대중예술중은 부평에 설립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이 의료와 웰니스 융복합 관광지로 거듭난다.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의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유력 여행사와 협업해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천 웰메디 투어’ 상품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웰메디 투어는 웰니스와 메디컬을 융복합한 상품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건강검진과 힐링을 동시에 제공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웰메디 투어를 시작했는데, 40명이 참가했다. 투어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 건강검진과 인천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팔미도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노르딕 워킹 체험으로 구성됐다. 투어에 참여한 주한 외국인들은 “건강과 웰빙, 인천의 바다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특히 팔미도에서의 노르딕 워킹 체험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상품 개발을 계기로 웰메디 투어 프로그램을 상설 또는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웰니스 관광지를 발굴해 인천의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 웰메디 투어를 통해 인천이 치유(웰니스)와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의 선도 도시임을 확실히 증
막대한 재정 부담을 떠안은 ‘65세 이상 노인 대상포진 백신 무료접종’이 실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14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에서 신동섭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다. 올해부터 인천시가 지원을 시작했는데,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꼬리표를 단 채다. 지난달 말 기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의 접종률은 약 68%다. 당초 65세 이상 모든 시민이 대상이었으나, 재정 부담 우려 등에 발목이 잡혔다. 이에 지원 근거인 조례가 수정 가결되면서 지원대상을 축소했다. 현재 사업비는 시와 군·구가 반씩 분담하나 아직 군·구마다 지원대상이 제각각이다. 결국 지역별 격차는 여전한 셈이다. 관건은 늘어나는 재정 부담을 군·구가 감당할 수 있는지다. 65세 이상 시민으로 지원대상이 확대되면 내년에 필요한 예산은 344억 원가량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최근 ‘1억 플러스 아이드림’ 등으로 재정 부담이 늘어난 군·구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버거울 수밖에 없다. 조성환 시의원(민주·계양1)은 “재원은 한정돼 있고, 자치구는 재
인천 원도심과 서울을 잇는 ‘제4경인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서울 구로구 오류동(18.7㎞)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하 70∼80m를 통과하는 왕복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로 조성된다.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8000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으로 추산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항·인천시청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 여의도·강남권까지의 통행시간이 30~4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다. 시는 교통 혼잡도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하루 교통량이 제1경인고속도로는 약 1만 9000대(-11%), 제2경인고속도로는 약 1만 7000대(-18%) 정도 분산될 것으로 봤다. 앞서 이 노선은 2020년에도 민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돼 적격성조사가 진행됐으나, 사업성 부족(B/C 0.94)으로 추진이 중단된 바 있다. 이후 시는 제4경인고속화도로를 제2차 도로건설·관리계획과 2040년 인천도시기본계획,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에 반영하는 등 사업 재추진의 발판을 마련했
인천시가 시민 행복 체감정책 관련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오는 25일 상상플랫폼 실내웨이브홀에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8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 전문가, 인천시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한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아이 플러스 집드림’, ‘인천 아이패스’ 등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위기 극복 방안을 위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개 주요 분야의 인천시 정책을 소주제로 제시한다.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를 선택해 인천시장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는 진정성 있는 시민 원탁토론으로 진행된다. 유정복 시장은 각 분야의 토론 주제를 직접 발제한 후,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토론에서 제시된 시민 제안들은 현장에서 공유된다. 우수 제안을 선정해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제8회 애인 토론회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애인 토론회는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그려나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인천시는 올해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만·철도·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0일 ‘송도 1·3공구 지역 상수도 누수예방대책’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6월과 8월 송도국제도시 1·3공구에서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단수와 흐린 물이 생기면서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이날 송도 지역 주민과 함께 인천시의원, 연수구의원, 경제자유구역청 및 연수구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송도 누수사고 현황 및 추정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사 시 수질관리 및 주민홍보계획, 누수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토양부식성조사 및 관시편분석 등 향후 조치계획을 안내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29일~31일 누수우려지점 2곳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 일시적 단수와 흐린 물이 발생할 수 있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주신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며 “분기관로 보수·보강공사와 용역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의 누수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수능을 보는 섬지역 수험생을 지원하고자 팔을 걷었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옹진군·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과 함께 지난 11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협의회는 섬지역 수험생들이 기상 악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미리 육지로 나와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백령고·연평고·대청고·덕적고의 희망하는 수험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숙박과 식사, 이동을 위한 운송수단 등을 제공한다. 인천영흥고 수험생에게는 수능 당일 차량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관기관과 협력해 섬지역 수험생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지원으로 인천교육복지를 실현하고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위한 유관기관들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위해시 상인천(尚仁川) 건물 일대에 인천관광 해외거점(중국)사무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로 개척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필요문 위해시 문화관광여유국 부국장, 송경화 CITS국여국제여행사 총경리, 송선임 인천관 대표 등 양 도시의 민‧관 주요기관에서 자리했다. 공사는 위해 국여국제여행사‧상인천연변상회 등과 업무협약을 갖고 양 도시 간 활발한 문화관광 교류를 약속했다. 사무소는 인천 테마 복합 쇼핑몰인 ‘상인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상인천 내 각종 상점에선 인천에서 들여온 화장품‧먹거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건물 옆 ‘인천공원(仁川公园)’에서는 밤마다 한국 음식들로 야시장이 열린다. 상인천 건물 일대는 앞으로 ‘작은 인천’으로 꾸며진다. 1층 복도 벽은 상상플랫폼, 개항장 거리 등 인천 주요 관광지 사진들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인천화장품 대표 브랜드 ‘어울화장품’의 전시‧홍보‧판매가 이뤄지며, 중앙 메인 무대에는 한복체험 공간도 자리한다. 백현 공사
도시가 나이를 먹는 건 간판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떠난 자리에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서는 일은 이제 흔하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28)가 다녔던 어린이집은 사라진 지 오래다. 어느새 치매센터로 바뀌어 있었다. 어딜 가도 또래보다 노인들이 더 많았던 동네라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요즘에는 동네 한 바퀴만 돌아도 ‘노인’이나 ‘요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간판을 수십 개나 볼 수 있을 정도다. 그는 “다녔던 어린이집이 바뀐 걸 보니 고령화가 더욱 체감됐다”며 “길을 걷다 보면 어린이집·유치원보다 노인요양시설이 더 많아진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태어나는 아이들은 적은데, 나이는 계속 들어간다. 10년 전만 해도 인천의 노인 비율은 10.1%(29만 3136명) 수준이었으나, 순식간에 허리가 굽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인천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2만 578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차지한다. 뒷걸음질 없이 노인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 어느새 초고령사회(노인 비율 20% 이상)가 코앞까지 다가왔다는 얘기다. 반면 아기 울음은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인천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0.69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