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는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은 지난 27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로,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대학생 18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림대 스포츠학부 학생 3명이 출전했다. 임서언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1위·비키니 –168㎝ 1위를 기록했고, 비키니 오버롤(종목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송승원 학생은 맨즈 피지크 +180cm 5위, 전지현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2위·비키니 +168㎝ 1위를 따냈다. 앞서 대림대학교는 지난 5월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 KUBFF(쿠프) 대회에서도 남자부에서 입상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에 입상자와 우승자를 배출하며, 보디빌딩·피트니스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준수·이태경 지도교수는 “5월 대회에서는 남자부 입상자만 배출돼 아쉬웠지만, 이번 여자부 체급 우승 2명과 종목우승자를 배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내년에도
인천시가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센트럴파크역의 고객 쉼터 유휴공간에 독도라운지를 조성하고, 독도의 날인 10월 25일 개소식을 열었다. 독도라운지 조성은 독도의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알리고, 우리 영토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인천1호선 간석오거리역에 독도 포토존이 있었으나, 지난해 4월 화재 예방 차원으로 철거한 바 있다. 이번 설치 장소는 센트럴파크역(재외동포청)이다. 인천을 찾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일반 시민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라운지에는 독도의 전경을 담은 대형 포토존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3D 독도 조형물과 독도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대형 TV, 실시간 독도 라이브 영상을 송출하는 모니터 등도 갖춰져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이자 재외동포청이 소재한 센트럴파크역에 독도라운지가 개소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 공간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확실히 알리고,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되길 기대한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립유치원 학급당 최소 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출생아 수 감소로 인한 소규모 병설유치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급당 유아 정원을 감축한다. 이번 공립유치원 최소 인원 기준은 소규모 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 과정의 어려움과 행정·재정적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소 기준 인원은 4명으로, 유아 모집 후 4명 미만이면 해당 학급을 편성하지 않는다. 이는 매년 원아 모집 시 반영될 예정이다. 다만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면 예외를 인정한다. ▲도서 지역(강화군, 옹진군) ▲반경 2㎞ 이내에 유아교육 시설이 없는 지역 ▲주택 개발로 인해 유아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특수학급에 특수교육 대상 유아가 배치된 경우(근거리 재배치 불가능) 등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유예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3세 반부터 순차적으로 최소 인원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8학년도부터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학급 당 유아 수도 올해 대비 1명씩 줄인다. 학년별로 보면 3세 반 12명(도서 지역 11명), 4세 반 17명(도서 지역 16명), 5세 반 19명(도서 지역 18명), 혼합반 15명(도서 지역
“우울했던 시기에 힘이 된건 바로 보디빌딩이었요.”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비키니 피트니스 오버롤에서 우승한 임서언 선수(대림대·20)는 트로피를 껴안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날 대회에서 임 선수(-168㎝)는 비키니 피트니스 체급 중 유일하게 경쟁 끝에 오버롤 진출권을 따냈다. 앞서 우먼 스포츠모델 오버롤에도 출전했으나, 코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고배는 한 번이면 충분한 만큼 무대 위에 올라 모든 역량을 쏟아냈다. 동작을 바꿀 때마다 관객들의 시선은 자연스레 그에게 향했다. 이번에는 다른 체급에서 올라온 이윤돌(부산경상대, -160㎝), 나은영(부천대, -163㎝), 전지현(대림대, +168㎝) 선수를 꺾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자신의 스승이었다. 입밖으로 성함을 내뱉자 마자 울음이 저절로 섞여 나올 정도였다. 임 선수는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등을 떠밀어준 대림대 이태경 교수님께 감사하다. 응원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보디 프로필을 준비하면서 경험 삼아 대회를 나가보자 했는데 지금 우승까지 해 믿기지 않는다”고 얼떨떨
“첫 대회라 긴장했는데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풀렸어요.” 2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 우먼 스포츠모델 오버롤에서 우승한 정지영 선수(인천대·23)는 객석에서 함성과 함께 뛰어온 인천대 학우들 품에 안겨 미소지었다. 이날 응원상이 있다면 당연히 ‘인천대’에 돌아갔을 정도다. 정 선수가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긴장했던 그도 어느새 자연스럽게 동작을 이어갔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노력의 결과를 선보였다. 오버롤은 각 종목에서 체급별 우승자들끼리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다. 정 선수(-165㎝)는 임서언 선수(대림대, +165㎝)를 꺾고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름이 불리자 믿기지 않는 듯 두 눈은 휘둥그레졌고 두 손은 입으로 향했다. 그만큼 생각지도 못한 수상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으나,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 위에 올랐을 때 떨림은 클 수밖에 없었다. 정 선수는 “원래 대회를 나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올해 4학년이고 체대생이니 한 번 큰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고 대회에 도전하게 됐다”며 “일단 졸업에 집중하고 천천히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시민들이 인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인천시는 지난 25일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8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관계 전문가와 시민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행복 체감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논의했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으로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제2호 ‘아이 플러스 집드림’, 제3호 ‘아이 플러스 차비드림’ 등을 펼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토론에서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의 10대 분야 인천시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이어 시민소통담당관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토론 주제에 대한 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토론은 원탁그룹별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10대 분야별 주요 정책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으며, 약 70분간의 열띤 토론 후 원탁별로 주요 토론 결과가 발표됐다. 토론 후 QR코드를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주요 의견 세 가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청년 분야에서는 임대아파트 기준
“필라테스는 단순히 신체적인 기능만 향상시키는 운동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다스릴 수 있는 운동이라는 걸 많은 분께 알리고 싶어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조애라 PMC 코리아 대회장의 하루하루는 두근거림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최근 필라테스 업계는 엄청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자격 없이 운동을 지도해 상처를 입히거나, 필라테스·요가 자격증 남발로 소비자들이 많은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필라테스 업계에 몸을 담은 그에게는 이 문제들이 더 체감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결론에 다다랐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이번 대회를 차근히 준비해 나갔다. 조 대회장은 “선수들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PMC 코리아는 실력 있고 영향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여러 브랜드와 계약을 체결하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며 “PMC 코리아를 통해 필라테스 업계가 조금 더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 치유에도 좋은 운동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성별·나이 등의 벽을 뛰어넘는 참가자들이 속속히 나오면서 이 말에 힘을 실었다. 그는 “오늘 시니어, 키즈 그리고 장애부 경기까지 준비했다”며 “이번
“필라테스를 통해 무용인들이 부상 없이 운동하면 좋겠어요.” 26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2024 경기신문배 PMC 코리아’에서 퍼포먼스 그랑프리를 받은 신은진 선수(31)의 소감이다. 이날 대회는 모델·퍼포먼스·필라테스 등 크게 3개 부문으로 나눴고,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퍼포먼스는 규정과 장애부 2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신 선수는 규정 퍼포먼스 종목에 출전해 ‘퍼포먼스 그랑프리’를 따냈다. 규정 퍼포먼스는 작품 창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된 종목으로, 필라테스·요가·현대무용 동작을 연결한 안무를 대회 측에서 미리 제공했다. 2명씩 짝지어 준비된 음악에 맞춰 안무를 선보였다. 그는 가벼운 몸놀림과 함께 단단한 코어힘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쳤다. 한 발로만 서 있어도 흔들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자 관객석에선 감탄이 터져 나왔다. 다양한 장르가 섞인 안무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무대를 마친 그의 입가엔 만족스러운 웃음이 스며들었다. 그랑프리를 차지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건 가족이었다. 신 선수는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엄마 아빠, 영롱이 오빠 그리고 응원
인천에서 자살상담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줄기는커녕 늘었다. 인천시는 2025년 자살률을 20.9명으로 줄일 계획이었는데, 막막할 뿐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자살상담 건수는 약 3만 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의 자살상담은 2021년 2만 8000건, 2022년 3만 7000건, 2023년 4만 3000건으로 매년 늘었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지난해 10~30대 사망원인 1위로 꼽힐 정도다. 이에 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1차 중장기 자살예방종합계획(2021년~2025년)’을 세웠다. 매년 1명씩 줄여, 2025년에는 자살률 20.9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사회적 고립·경제난 심화 등 후유증 남기면서 벌어졌다. 2023년 인천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8.8명으로 전년(25.8명)보다 3명 늘었다. 여기에 10대 자살률이 전국적으로 심상치 않다. 인천도 2019년에는 3.8명이었는데 2022년 9.2명으로 2.4배 증가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손에 남은 패는 몇 없다. 일단 예방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0월 22일~24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인천웰메디 홍보관을 운영했다. 재외동포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해외 1000여 명, 국내 2000여 명 등 모두 3000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인천은 팀메디컬인천 유치의료기관 3곳(가천대길병원·국제성모병원·일미치과)과 공동 참가해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관과 지원서비스를 소개하고 인천홈커밍 건강검진 상품을 홍보했다. 홍보관 내에서 인천의 대표적인 웰니스관광 체험 프로그램인 ‘금풍양조장 막걸리 만들기 체험’과 ‘동국명상원 차크라티 시음 체험’ 등을 운영해 인천 웰니스 관광상품도 홍보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재외동포웰컴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외동포 친화도시”라며 “이를 바탕으로 재외동포 맞춤형 의료‧웰니스 관광상품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