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 안정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특별방범과 함께 형사활동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천지방청은 14일 6층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및 일선경찰서 생활안전·수사과·계장, 지구대장 등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치안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주요 미제사건 및 미아·실종사건 조기 해결, 영세상인 등 서민갈취·조직폭력배 검거활동 강화, 학교폭력예방·단속활동강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진호 청장은 이 자리에서 "연말 특별방범·형사활동 강화를 위해 가용경력을 총동원 생계형범죄, 민생경제 침해사범 예방·검거에 주력하라"을 지시하고 "성폭력사건 수사요령 등에 관련 규정을 철저히 지켜 인권침해사례가 없도록 신중히 처리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인천시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규모가 1조6천258억원으로 확정됐다. 인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인천시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서 14억원을 예비비로 전환하고, 이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다. 시의회 예결특위 소관 상임위에서 우수교원 국외연수비와 전국 소년체전행사 지원비 등 20건의 사업예산 2억2천878만원을 전액 또는 부분 삭감했다. 반면 용현초교 등 4개 학교에 반영됐던 학교 소방예방 교육환경개선사업비중 1억7천650만원은 증액했다. 또한 전교조의 사무실 집기구입비(3천671만원)와 인천교원총연합회 사무실 집기구입비(1천506만원)도 전액을 삭감했다.
인천시 서구는 동계 방학 기간 중 관내에 거주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계 부업대학생을 선발, 운영한다. 신청 자격은 현재 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문대학 이상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자를 우선 선정한다. 모집인원은 총 32명이며 근무기간은 내년 1월 6일부터 2월 3일까지 25일간이고 보수는 1인당 62만5천원이다. 접수는 15일부터 17일까지 신청서, 재학증명서, 수급자 증명서를 구비해 주민자치과(인사행정팀 560-4103)에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모집인원 초과시 오는 21일 오후 2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추첨에 의해 선발하게 되며 선발된 인력은 내년 1월 6일 사전교육 및 부서 배치를 실시한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오광수)는 해사채취업체로 부터 해사채취를 재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등으로 옹진군의회 방모(52)의장을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지난 6월 하순께 해사채취업체 대표 이모(59.불구속)씨로 부터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해사채취가 재개될 수 있도록 옹진군 등에 힘을 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방 의장은 또 같은달 옹진군에서 시행한 모래포설 공사와 관련, 자신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서 하청받아 시공중인 해수욕장에 대해 추가공사할 것과 공사를 원청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토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 서구보건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보건교육실에서 웰빙식단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및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의 잘못된 식생활로 뇌혈관질환, 심장병, 위암, 고혈압성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퇴행성 질환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른식생활 실천연대 소속 김수현 강사의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먹거리‘란 내용의 영양강좌가 있으며 혈압 측정, 비만도 측정, 체성분 분석 등의 건강상태 판정 및 상담이 실시된다. 또한 고혈압·당뇨식단 전시, 일품요리 음식모형 전시, 외식 및 간식의 칼로리 기름량·설탕량 전시, 1g당 염분량 음식모형 전시 등이 열린다. 아울러 당뇨·고혈압·비만·골다공증을 주제로 한 패널전시와 질환별 식이요법 리플렛, 고혈압·당뇨와 관련된 각종 책자, 영양소시리즈 책받침 등의 자료 전시도 병행된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는 13일 16개 시·도의 교육위원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로 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단지내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교육위원들은 "현행 지방교육자치제도는 교육과 관련된 사항의 최종 의결권을 교육위원회가 아닌 시·도 의회에 부여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고, 교육위와 지방의회의 중복 기능으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교육을 모르는 비전문가들이 지방교육에 대한 의사결정에 관여함으로써 교육의 전문성을 침해하고, 지역교육발전의 촉진을 저해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자치를 일반자치에 통합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교육재정 악화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총회는 전국교육협의회 회장 및 감사 인준, 전국교육위원협의회 규약 개정안 심의 및 의결,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범국민 협의회 결성 및 사업 추진 경과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시교육청이 강화교육청 청사이전을 확정, 발표하자 지역주민들간에 상권 위축 등을 우려한 반대입장과 오히려때늦은 감이 있다며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당초 계획대로 이전을 강행할 태세인데다 점차 이전이 타당하다는 여론이 비등해져 가고 있어 시교육청의 대응 자세에 따라 이전 찬반 논란은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시교육청과 지역학부모, 주민들에 따르면 강화읍 관청리 200 일원 현 강화교육청은 진입로가 폭 3m로 비좁아 차량통행이 불편하고 주차장(30대)도 협소해 각종 연수 및 회의 참석 등 공무상 내방인, 평생학습관 이용주민 등의 불편이 심화되면서 수년전부터 신축이전이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2002년 4월 강화교육청의 청사이전 배치계획을 수립, 그동안 제반 절차를 밟아 최근 시행을 확정했다. 강화군 불은면 삼성리 809-151 구 삼성초등학교 터에 새로 지어질 강화교육청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4천93㎡ 규모로 현 청사(1천959㎡)에 비해 넓고 수림이 울창(임목축적 39.45%)해 주변환경이 교육행정 수행에 최적지라는 평이다. 그러나 일부 지역주민들은 기존의 강화읍 상권에 악영향
'굴비상자 2억원' 사건과 관련,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뇌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A건설사 대표 이모(54.구속)씨는 13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합의 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공판에서 "불우이웃돕기시설 후원금을 왜 떳떳하지 못하게 '굴비상자'에 넣어 안 시장 여동생 집에 전달했느냐'는 검찰측 추궁에 "공개적으로 기부금을 내기에는 다른 지자체에 대한 부담을 느껴 비공개적으로 현금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러나 '안 시장이 때가 되면 복지기금을 낼 시설을 알려 주겠다고 했다는데 왜 복지시설이 아닌 개인한테 돈을 주었느냐'는 재판부 신문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안 시장 변호인측의 반대신문에서도 "올해 2억원 등을 회사이름으로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수차례 기금을 냈다"며 그동안 각종 발전기금은 개인이 아닌 회사 명의로 내온 사실을 시인했다. 이씨는 또 지난 8월24일 '굴비상자' 전달 당시 "광주에서 '선물'을 가져온 것처럼 얘기했을 뿐, '식품'이란 말은 안했다"며 1차 공판시 "간단한 먹을거리(지역특산물)로 알았다"는 안 시장 주장을 반박했다.
인천시 서구는 내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현수막과 벽보, 전단지 등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가져오면 이에 대한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불법유동광고물 철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에 따라 2005년 1월1일부터 이 제도를 실시, 수거한 불법광고물은 전부 폐기처분하는 한편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설치한 업주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보상대상과 보상금액은 ▲대형 현수막(3㎡이상)은 1천원 ▲소형(3㎡미만)은 500원 ▲깃발형 현수막은 300원 ▲벽보(전단지) 35㎝×70㎝이상(100장 기준)은 1천원 ▲벽보(전단지) 35㎝×70㎝미만(100장 기준)은 500원이다. 보상 기준의 경우 현수막은 10장, 벽보(전단지)는 100장 이상이며, 보상금은 신청서 접수 뒤 7일 이내에 본인 계좌로 입금된다. 구 관계자는 "불법유동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불편을 끼치는 불법현수막과 벽보, 전단지 등이 사라지지 않아 이에 대한 억제책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의: (032)560-4180)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우수학생 장학금 지원대상을 늘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내년도에 21억7천여만원의 장학금 지원예산을 편성, 전체학생의 40%에 달하는 2천122명의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는 전체 학생의 36%인 2천41명(19억3천859만3천원)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것이다. 교육청은 또한 실업계 고교의 낡은 실습기자재 교체와 확충을 위해 16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400명의 교사를 선정, 산업체 연수를 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