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시 공보관실의 2010년도 예산안 중 ‘주한외교사절 초청, 대보름 민속놀이 체험행사’ 예산액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행사 추진 단체들은 시의회가 우리 전통놀이문화 세계화 및 확산이라는 순수한 취지를 선거를 앞둔 선심용 행사로 치부한데 대해 어불성설이라며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전통문화협회 인천지회(이하 협회)와 세계한류문화교류협회(회장 김현실)는 7일 성명을 내고 “인천은 서구식 문화 건축 개발과 함께 우리 전통고유의 민속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글로벌 명품도시 인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을 맞아 주한외교사절 대사, 영사, 문화참사관 및 그들 가족을 초빙,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문화를 체험케 함으로써 획일화돼가는 도심 속에서도 고유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행사는 인천에 연고를 가진 협회가 행사에 대한 지자체 등의 지원도 없이 콘크리트 고층빌딩과 서구놀이문화시설들이 자리잡아가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 문화체험을 개최해 참가 주한외교사절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왔다”며 “그러나 행정적, 재정적 어려움 속에 행사를
최근 5년간 인천을 떠난 제조업체의 절반 가량이 김포, 부천, 화성, 안산 등 경기도로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가 2005년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에서 다른 지역으로 회사를 옮긴 227개 제조업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전지는 경기도가 104개사(45.8%)로 가장 많고 서울 12개사(5.2%), 충남 11개사(4.8%), 충북 4개사(1.8%), 강원 4개(1.8%), 미확인 85개사 등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이전 업체 수는 2005년 37개사, 2006년 36개사, 2007년 64개사, 지난해 38개사, 올해 52개사로 집계됐다. 제조업체가 가장 많이 떠난 지역은 남동구 94개사(41.4%), 서구 69개사(30.3%), 계양구 18개사(7.9%)의 순이고, 이전 사유별로는 공장 이전 119개사(52.4%), 회사 사정 49개사(21.6%), 공장 폐업 41개사(1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경제통상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도시재정비와 도시계획 변경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장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인천문화재단은 국내 문화비평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제정·시상하고 있는 ‘플랫폼-문화비평상’ 시상식을 오는 9일 LH 인천지역본부 4층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플랫폼문화비평상은 음악, 공연, 미디어, 미술 등 총 4개 분야에 걸쳐 응모작을 심의해 4인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분야별 우수 신인 수상자로 확정된 이들에게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영예의 수상자는 음악평론분야에서 장유정(‘유재하론: 사랑, 그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씨가, 공연평론애서는 박병규(‘히키코모리, 우로보로스가 되다’) 씨가 각각 차지했다. 또 미디어평론 분야에서는 조수빈(‘선덕여왕’과 ‘시티홀’, 현실이 갈구하는 여성 리더십의 판타지) 씨가 선정됐으며 미술평론 분야는 유종인(‘진경의 변모와 그 계보학적 미래’) 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7일 오전 쉐라톤 인천호텔에서 인천로봇랜드 자문회의를 열고 로봇·테마파크 관련 전문가 13명을 자문역으로 위촉,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위촉된 전문가는 오준호 KAIST 교수를 비롯한 로롯 관련 대학 교수 4명과 이용훈 로봇산업협회 회장 등 연구기관·로봇기업 대표 5명, 최순호 여가공간연구소 소장 등 테마파크·문화콘텐츠 전문가 4명이다. 이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 오는 2012년 개장할 예정인 인천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인천로봇랜드는 시 산하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보유한 청라지구 5블록 76만7천㎡에 총 1조2천4억원을 투입해 로봇 관련 전시체험시설과 놀이시설, 연구개발시설, 로봇대학원, 상업시설, 주상복합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은 시 산하 인천도개공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LG전자, 한양 등이 지난 8월 공동 설립한 ㈜인천로봇랜드가 맡고 한양, 대우자동차판매 등이 시공을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지식경제부로부터 조성실행계획 승인을 받는대로 착공해 2012년 상반기에 로봇랜드를 부분 개장하고, 전체 시설은 2013년 말까지 완공할 방침이다.
인천시가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제4경마공원 유치전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중구 남북동 오성산 절토지가 1순위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시가 경마공원 조성 최적지로 꼽고 있는 오성산 절토지는 표고 50m이하의 평탄지로 경사도가 낮을 뿐 아니라 가옥 등 건축물이 적고 문화재가 없어 마사회의 계획에 따라 시설배치가 용이하다. 또한 오성산 절토지 주변의 용유·무의 지역은 문화·관광·레저복합단지 개발계획상 관광시설 용지로 계획된 지역으로 상당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게다가 이 지역은 인천공항철도와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를 통해 수도권지역에서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것도 커다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비행거리 3시간내에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61개 있으며 인구도 20억명이 분포하고 있어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승마장을 갖춰야 하는 시의 입장으로 볼 때 경마공원이 들어설 경우 국비 약 100억원의 절감효과도 있다. 토지소유 현황도 국유지(39.164㎡)와 공유지(15만2천376㎡)가 19만1천540㎡로서 전체면적의 약
인천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운영한 불법광고물 자진신고기간을 통해 모두 4만9천159건의 불법광고물을 양성화했다고 6일 밝혔다.시가 자진신고를 받아 양성화한 광고물은 규격과 수량 등은 관련 법상 요건을 갖췄지만 신고나 허가절차를 밟지 않은 건물 간판과 지주형 간판 등이다. 시는 이 기간 법정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광고물 4만5천831건에 대해서도 광고주가 자진해서 정비한다는 내용의 이행확약서를 받았다.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자진신고기간이 지난달 말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는 10개 구·군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단속을 강화해 이행강제금 부과나 강제 철거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내년도 주요 SOC사업 국비예산과 도서민 지원 및 연안해운 활성화 예산이 대폭 증액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일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예산심사소위에서 정부가 제출한 2010년도 예산안을 심사·의결한 결과 인천의 주요 SOC사업의 국비예산이 대폭 증액됐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시 주요 SOC사업의 정부요구액이 당초 5천134억2천900만원이었으나 국토위 예산심사소위에서 1천458억9천300만원 늘어난 6천593억2천200만원으로 확정됐다. 또 도시지원 및 연안 해운 활성화 예산 요구액도 당초 138억3천800만원 보다 411억200만원 증액된 549억4천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사업이 오는 2014년 아시아AG 이전개통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초지대교-인천, 초지대교-온수의 2개의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사업도 원활한 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국회심사 과정에서는 당초 정부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인천신항 준설예산과 인천공항철도 활성화사업도 신규로 포함돼 각각 200억원과 20억원의 국비가 배정됐는데 이는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박상은 의원(한나라, 인천 중·
인천지역이 시의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사항 고조에 따른 예방 및 대책마련 등 발빠른 대처로 신규 환자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종플루의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달 중순 시 주무과장 등 관련부서가 10개 군·구에 대한 신종플루 대책 추진사항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3일간 제2차 추진점검사항에 나서는 등 타 시·도에 비해 한 발 앞선 대응을 통해 환자치료, 예방접종, 대책 및 홍보 등을 점검, 문제점 보완에 적극 대처했다. 시의 이같은 발빠른 대처로 지난달 1일 시 관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1천명을 상회하던 것이 같은 달 중순부터 현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약 30만명이 예방 접종을 마쳐 70% 실적을 보이면서 면역효과 영향과 플루 집중홍보 등을 통해 이달 들어 환자수가 700명대로 대폭 줄어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신종플루 확산이 대체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는 18일까지 42만5천여명에 대한 학생 예방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신규 발생 환자수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한편 안상수 시장은 최근 개최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열악한 가운데도 제주도에 이어
<속보>인천대교 통행료 산정에 대한 허구성을 주장하며 무료통행 및 인하를 촉구(본보 10월 22일자 1면 보도)하고 있는 인천공항민자교통시설국가인수정책제안단(대표 김규찬·이하 제안단)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이재오 위원장의 현지방문과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영종·용유주민 등으로 구성된 제안단은 진정서를 통해 “지난 10월 19일 전면 개통한 인천대교의 비싼 통행료 징수는 유로도로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국토부에 공개질의한 결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거, 건설된 민자시설인 인천대교는 유료도로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법 적용에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인천공항고속도로는 2001년 유료도로법 개정전인 2000년 12월에 개통해 국토부의 주장대로 주변의 무료도로가 없어도 국민의 최소한의 기본권인 이동권도 보장 받지 못하고 무시된 채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으나 유료도로법 개정 이후 개통한 인천대교의 이동권은 반드시 보장돼 무료로 통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법 적용의 오류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자국민이 자국토인 국제공항을 이용하는데 대체 무료도로가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5일 고등학교 교감 및 장학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교 교감 및 장학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학교 간 교육정보 및 자료교환을 통해 학교 경영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의 현장 적합도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교대 박남기 총장을 초빙해 ‘교육의 블루오션을 찾아서’라는 특별강연에 이어 2009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현장 착근을 위한 주제연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시교육청 이수영 교육국장은 “체계적인 준비와 능동적인 대처로 가시적인 학력성과를 창출해 공교육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