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 밀집돼 있는 지역 중소상인들이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진출로 재래시장 등 지역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며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섰다. 인천지역 20여개 상인단체와 정당 관계자 등 300여명은 20일 오후 부평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앞에서 대규모 상인대회를 갖고 부평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그동안 대형마트 입점으로 인해 재래시장이 붕괴되고 중소상인들이 몰락하면서 실업자들이 대거 양산돼 왔다”고 주장했다. 또 “매출의 전액을 본사로 가져가면서 지역의 부를 고갈시키고 사회환원은 1%에도 미치지 않는 등 대형마트로 인해 지역경제가 파탄되고 있다”며 “인천시는 중소상인을 몰락시키는 대형마트 입점 규제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부평상인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상인대회는 대형마트 규제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인천 전지역의 상인들과도 함께 해결키 위한 것”이라며 “그 첫 걸음으로 인천에서 대형마트가 가장 많이 입점해 있는 부평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지역 상인들과 민주노동당 부평구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12월 2회에 걸쳐 대형마트 규제와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인천시 소방방재본부 서정식본부장이 최근 40명의 사망자를 낸 냉동창고 화재와관련 인천 냉동창고 및 대형공사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이천시 호법코리아 냉동창고 화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는 지역내 공사 중인 내동창고와 대형공사장 등에 대한 예방대책마련에 나섰다. 인천시 소방방재본부는 최근 5층 영상회의실에서 현재 공사중인 냉동창고 36개소, 대형공사현장 11개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축자재에 대한 사용에 대한 위험성과 방지대책을 토론하고 냉동창고 화재분석과 향후 방향 등을 주재로 토의를 가졌다. 또한 개선 사항으로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공사를 감행하는 사례와 공사현장에서의 안전관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 노동력 수급에 대한 문제점 등에 대해 중점 논의됐다. 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안전관리대책수립, 안전점검, 현장 예찰활동을 통해 화재취약요인 사전 제거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6개반 나눠 오늘~내달 11일까지 감찰활동 실시 인천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말연시 자체 복무감찰’을 통해 비위 공무원 14명을 적발해 ‘배제 징계’ 등 엄중 문책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약 1개월에 걸쳐 직무와 관련해 복무감찰을 실시한 결과 금품·향응을 제공받거나 민원을 부정하게 처리해온 14명을 적발했다. 시는 이 가운데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상습적으로 받아온 H사업소 소장 A모씨를 배제 징계 조치했다. 배제징계란 파면이나 해임 등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중징계 처분이다. 또한 건축허가 민원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S출장소의 공무원 2명에 대해 경징계하고 나머지 2명은 훈계, 9명은 현지 주의 조치했다. 시는 또 최근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향응 및 금품수수 행위 등이 발생되고 있고 앞으로도 발생 될 개연성이 많을 것으로 보고 설을 전후해 6개반 29명을 투입해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08년을 부정부패에 대한 원천적 척결 시기로 잡고 공무원이 해이해지기 쉬운 명절, 휴가철, 4월 총선, 연말연시 등에 중점 감찰하는 한편 평상시 수시로 정보를
인천시는 공무원의 창의적인 의견과 고안을 장려하고 이를 시책에 반영해 행정의 능률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시 공무원 제안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공무원 제안제도의 세부 추진 방안을 담은 ‘2008 시 공무원 제안제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무원 제안은 연중 접수를 원칙으로 연2회 심사를 거쳐 창안자에 대해 포상 및 인사특전을 부여한다. 제안 자격은 인천시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단독 또는 2인이 공동 제안할 수 있고 제안접수는 상반기엔 6월 30일, 하반기엔 12월 31일까지 자치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제안의 종류는 자유 제안과 추천 제안으로 나눠 자유제안은 제안자가 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추천제안은 군·구 제안 규칙에 따라 심사에 채택된 제안이나 실시중인 제안 중 우수하다고 인정된 군수·구청장이 추천한 제안이다. 제안 대상은 ▲행정능률 향상 및 예산절감 방안 ▲세수증대 방안 ▲시민편익 증대 방안 ▲물품관리의 효율화 방안 ▲유류·전력 등 에너지절약 방안 ▲기계·설비·장비·공구 등의 발명 또는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이다. 시는 상·하반기 제안접수를 받아 1차심사, 관련전문가 의견수렴, 2차심사(본심사) 등을 거쳐 종합득
논현 힐테이트와 송도힐스테이트 등 인천지역에서 잇따라 성공적인 분양을 진행해 온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이번엔 서부권 최대 관심지역인 검단 신도시에 위치한 검단 2지구에 검단 힐스테이트 2차 309세대를 본격 분양한다. 이달중 분양에 들어 갈 검단힐스테이트 2차 309세대는 지하 2층 지상 15층 9개동의 규모로 150㎡~156㎡ 206세대, 169㎡ 101세대, 269㎡ 2세대 등 모두 중대형 위주의 최고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2차 검단힐스테이트가 들어설 검단 2지구는 신도시 생활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검단신도시가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개발 예정인 첨단 벤처단지(112만3천972㎡, 전체 개발예정부지의 약 10%)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배후 주거단지로 크게 부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검단지구는 검단지역은 물론 당하지구, 원당지구 등 신도시 7개 지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검단 신도시와 인천경제특구(청라지구)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지니고 있다. 특히 2차 검단힐스테이트가 들어 설 2지구는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교통망 개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신설 등 향후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으
인천시는 최근 급증하는 화장수요에 애꿎은 시민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시립화장장을 인천시민 위주로 온라인 예약시스템제로 개편해 운영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립화장장은 인천시민과 타 지역 주민 구분 없이 인터넷·온라인상 선착순으로 예약해 화장해 왔으나 화장장 이용이 급증하면서 인천시민의 화장장 이용불편이 발생해 왔다. 따라서 시는 4회차 운영 중 1회, 2회차는 인천시민 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3회, 4회차는 타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변경, 장사행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인천시립승화원(화장장)은 도심지 인근에 있어 추가로 장사시설을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부득이 타 지역 주민의 시설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시는 장사시설 사용료에 대한 적정원가 산출을 위해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인천시민에겐 저렴하게 장사시설을 이용하는 한편 타 지역 주민이용자에게는 사용료를 올려 수입금액을 장사시설 설치사업에 재투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 따라 장사시설사용료 인상을 추진을 하고 3월중에 조례개정을 통해 차별화된 사용료 징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1년 49.7%였던 인천의 화장률은 2002년 55.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오는 8월 7일부터 80일간 개최되는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주행사장의 공개시간이 확정·발표됐다. 2009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이하 조직위)는 도시엑스포 행사기간 동안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주행사장의 공개운영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기간 중 주말 및 휴일을 제외한 9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24일간은 예년기온을 감안, 큰 폭의 기온변화가 예상돼 평일 운영시간을 2시간 단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행사장의 저녁시간대 운영으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게 됐고 수도권 지역 관람객도 오후 시간대를 이용한 관람이 가능해 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행사장의 저녁시간대 운영으로 관람객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장 관람 후 귀가길 교통체증 완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야간관람객을 위해 레이져 쇼, 노을바다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갖갖이 이벤트를 다수 기획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오는 2009년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1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사무처 개소식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안상수 시장, 김정길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직위원, 국회의원,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길 조직위원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은 규모면에서 올림픽보다 클 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 국가 인지도 제고 등의 차원에서 단순한 스포츠 행사 이상의 의의를 지닌다”면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앞으로 남은 7년여 동안 인천시와 정·관계 및 기업,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치밀하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종민 장관은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축적한 대회 준비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고 국제스포츠행사와 문화콘텐츠·관광·스포츠마케팅 등의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조직 운영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현판 제막식과 김덕수 사물놀이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 105명은
GM대우 해고노동자들은 해고자 전원복직, 외주화 반대 GM비정규직지회 인정 등 장기간 천막 및 고공농성을 벌이다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강행키로 해 노사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비정규대표자회의와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회는 “17일 지상 30m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장소에서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조합원들은 성명을 통해 “사태해결을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비롯, 주한미대사관, 주한미상공회의소등 각처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비정규직문제, 노조탄압 등의 문제는 압도적 힘의 우의를 가진 사측이 대화거부로 자율적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완성차업체들에서는 비정규직 노조탄압의 일환으로 하청업체를 폐업하고 조합원들만을 고용승계에서 배제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GM대우 역시 같은 수법으로 조합원들의 해고를 하청업체에 떠넘기는 얄팍한 상술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조합원들이 지상 30m 높이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지 20일째 접어들었고 한파로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비정규직지회의 해고자 복직
현역 육군 장병이 훈련 중 위기에 처한 시민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17사단 예하 북진부대 조경준(23·사진) 병장. 조 병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김포시 작전지역에서 경계임무를 수행 중 위병소 전방에 정차된 승용차량이 공회전하고 있는 것을 발견, 부대로 상황을 보고했다. 심한 공회전으로 차량 본네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에 놀란 조 병장이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해 보니 술에 취한 50대 남성이 잠이 든 채 가속페달을 밝고 있었던 것. 잠시후 현장에 나온 소대장 이은하(34) 중사와 함께 조수석 창문을 부수고 시민을 구출해냈다. 조 병장은 “무엇보다 안에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창문을 깼다”며 “대한민국 국군 장병이라면 누구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용감한 군인정신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킨 조 병장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할 계획이다.